세계1위 난양공대.. 홍공과기대 KAIST 세계 톱3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QS가 지난해 6월 발표한 ‘2019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는 KAIST가 세계 3위로 국내대학 1위를 지켰다. 포스텍 6위, GIST 32위 순으로 국내대학 톱3가 형성됐다. 2018순위와 동일한 카-포-지 체제다. 올해 발표될 ‘2020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는 내달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S의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는 통상 6월 중 발표돼왔으며 명시되는 년도가 발표되는 해보다 한해 앞선 것이 특징이다.  

2019순위에서는 톱3를 포함해 국내 6개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대가 71-80위권, 한림대가 81-90위권, 아주대가 101-150위권에 자리했다. 2018순위 대비 울산대와 한림대의 순위권은 상승했지만, 아주대는 91-100위권에서 하락한 순위였다. 

세계 1위 자리는 싱가포르의 난양공대가 공고히 했다. 이어 홍콩과기대(홍콩) KAIST(한국) 파리과학인문학대학교(PSL)(프랑스) 홍콩시립대(홍콩) 순으로 톱5를 이뤘다. 파리과학인문학대학교(PSL)는 2018순위에서 파리도핀대와 함께 순위가 공개되면서 40위에 위치했었으나, 2019순위에서는 독자적으로 순위가 산출돼 4위에 자리한 모습이다. 

2012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를 기반으로 매겨지는 순위로, 개교한지 50년을 넘지 않은 대학만을 대상으로 한다. 순위의 기반이 되는 QS 세계대학순위는 학계평판도(40%) 졸업생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등 총 6개의 지표를 토대로 한다.

2017순위까지는 100개 대학의 순위가 공개됐으나, 2018순위부터는 150개 대학까지 순위공개가 이뤄지고 있다. 50위까지는 개별순위를 공개하지만 51위부터 100위까지는 10개 대학으로 묶어 순위를 공개한다. 101위 이하부터는 101-150위권으로 50개 대학을 묶었다.

QS가 최근 발표한 ‘2019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서 KAIST가 세계 3위로 국내대학 1위를 지켰다. /사진=KAIST 제공

<국내대학 KAIST 포스텍 GIST순 톱3.. 세계1위 난양공대>
‘2019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의 국내대학 1위는 KAIST가 지켰다. 2013년부터 세계 3위에 동일하게 위치,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포스텍 세계 6위, GIST 세계 32위로 뒤를 이어, 톱50내 국내대학 3개교가 안착했다. 포스텍은 2018순위의 세계 5위에서 한계단 내려섰지만, GIST는 36위에서 4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50위 이하 순위에서는 울산대 71-80위권, 한림대 81-90위권, 아주대 101-150위권으로 이름을 올렸다. 울산대와 한림대는 각각 전년에 기록했던 81-90위권, 101-150권에서 상승한 순위다. 아주대는 91-100위권에서 순위가 하락하면서 한림대에 국내 5위 자리를 내줬다. 

세계대학 1위는 싱가포르의 난양공대다. 2015순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난양공대(1위) 홍콩과기대(2위) KAIST(3위) 순의 톱3 체제도 2015순위 이후 2019순위까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어 4위에 랭크된 파리과학인문학대학교(PSL)(프랑스)의 도약이 눈에 띈다. 2018순위에서는 파리도핀대와 함께 순위가 공개돼 40위에 위치했었으나, 2019순위는 개별로 순위가 산정되면서 4위로 크게 올라선 모습이다. 이어 홍콩시립대(홍콩) 포스텍(한국) 홍콩폴리테크닉대(홍콩) 센트럴수펠레크(프랑스) 알토대(핀란드) 시드니공대(호주) 순으로 톱10를 형성했다. 

세계 톱10내에는 홍콩이 3개 대학, 한국 프랑스가 각 2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 핀란드 호주의 대학은 각 1개가 확인된다. 총 6개 국가의 대학이 골고루 분포한 모습이다.

이어 성안나고등과학원(이탈리아) 말레이시아국립대(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푸트라대(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과학대(말레이시아) 마스트리흐트대(네덜란드) 울런공대(호주) 앤트워프대(벨기에) 말레이시아공대(말레이시아) 퀸즐랜드공대(호주) 커틴대(호주) 순으로 톱20이 끊겼다. 

톱50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33위 칼리파대(아랍에미리트)와 44위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샤르자(아랍에미리트), 45위 스윈번공대(호주)는 2019순위에서 50위권으로 올라선 대학이다. 2018순위에서는 칼리파대 61-70위권,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샤르자와 스윈번공대는 동일하게 51-60위권에 위치했었다. 특히 칼리파대는 28계단이 상승한 성적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47위의 파키스탄공대(파키스탄)는 QS 개교 50년 미만 대학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대학이다. 2018순위까지는 순위권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나, 2019순위에서 단번에 50위내 진입했다. 최근 QS 세계대학순위에서는 39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대학 순위에서는 146위를 기록했다.

21위인 로열멜버른공대(호주)부터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스페인) 국립대만과기대(대만) 쓰쿠바대(일본)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호주) 카탈루냐공대(스페인) 홍콩침례대(홍콩) 국립양밍대(대만) 폼페우파브라대(스페인) 린셰핑대(스웨덴) 디킨대(호주) GIST(한국) 칼리파대(아랍에미리트) 브루나이다루살람(브루나이) 그리피스대(호주) 카타르대(카타르) 올보르대(덴마크) 고등경제대(러시아) 아랍에미리트대(아랍에미리트) 옥스퍼드브룩스대(영국) 탐페레공대(핀란드) 아우스트랄대(아르헨티나) 제임스쿡대(호주)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샤르자(아랍에미리트) 스윈번공대(호주) 유라시안국립대(카자흐스탄) 파키스탄공대(파키스탄) 국립중산대(대만) 리스본노바대(포르투갈) 벤구리온대(이스라엘)까지 톱50위내 위치한 대학이다.

<개교 50년미만 대학순위의 기반, QS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04년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과 함께 시작한 대학평가로 매년 전 세계 대학의 순위를 발표한다. 2009년 순위 발표 이후 타임즈 고등교육과의 협력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대학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타임즈 고등교육은 협력 종결 이후 자체적으로 대학의 순위를 매기는 ‘THE 대학평가‘를 만들었다.

평가는 학계평판도(40%) 졸업생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의 차별점이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외에도 'THE 대학평가‘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 등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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