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편견을 타이포그래피로 표현.. '서울휴먼라이브러리' 사업 홍보 일환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시립대는 '서울휴먼라이브러리' 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학내 중앙로에서 '편견의 말들'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립대가 운영 중인 '서울휴먼라이브러리'는 ‘사람도서관’으로, 편견 타파를 위해 덴마크에서 시작된 비폭력 사회운동의 한 방법론을 착안한 소통 활동 지원 사업이다. 휴먼라이브러리에 자원하여 참여하는 사람책은 자원봉사자이고, 독자의 신청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만큼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홍보 전시회는 휴먼라이브러리가 편견을 깨기 위한 당초 취지에 맞게 ‘일상 속 편견의 말들의 나열’이라는 모토로, 사회 저변에 깔린 편견의 말들을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언어로 표현, 우리 자신의 편견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무심코 듣거나 표현했을지도 모를 우리 주변의 편견 섞인 상처의 말들을 수집해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이번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위해 산업디자인학과(김기윤 김선우 김성환 김하민 안성원 이소영 이예린 이지원 정서희 채경희 하수민), 도시사회학과 (민하진), 통계학과 (김정빈) 등 서울시립대 3개 학과 학생 13명은 디자인 작업과 함께 작품해설에도 참여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휴먼라이브러리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 형식의 소통만이 아닌, 사회문제를 다루는 소통 활동도 지원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전시회와 함께 사람책 등록 및 대출 신청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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