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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과고] '공동출제' 한성/세종 2단계 면접문항 어떻게 나올까

기사승인 2019.05.11  0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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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서울의 양대 과고 세종/한성의 면접대비는 어떻게 할까. 한성과고가 올해도 공개한 2단계 소집면접 공통문항을 통해 대비가 가능하다. 세종과 한성은 공동출제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한성과고가 공개한 문항은 9일부터 학교 홈페이지 입시자료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학년부터 3년 연속 수험생들이 기출문항을 미리 확인해 이른 시기부터 면접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과고 입학전형의 소집면접은 지원자를 학교로 소집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과학/수학에 대한 창의적 문제 발견과 해결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세종/한성의 기출문항은 동일하다. 한성과고만 기출문항을 공개한 상황이지만 세종과고의 면접도 대비가 가능한 셈이다. 소집면접 기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융합 4문항을 공개했다. 답변 준비시간은 30분이다. 준비하는 동안 답변에 필요한 메모를 할 수 있었다. 다만 메모 내용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답변 준비 후 곧바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면접시간은 10분 이내다. 면접이 끝나면 질문지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한성과고 관계자는 올해 입학전형에선 질문 문항 수와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모집요강 역시 한성과고만 공개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그동안 세종과고와 한성과고의 입학전형이 차이가 없엇던 만큼 올해도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성과고의 요강에 따르면 전형방법은 2단계다. 1단계 서류평가와 출석면담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소집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의 내용을 토대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성취도 수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총 3개 학기다. 다만 2단계 대상자에 한해 3학년2학기를 추가로 반영하는 특징이다. 2단계 소집면접을 실시한 후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서울권 과고 가운데 한 곳인 한성과고가 올해도 2단계 소집면접 공통문항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항은 9일부터 학교 홈페이지 입시자료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학년부터 3년 연속 수험생들이 기출문항을 미리 확인해 이른 시기부터 면접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창의융합 4문항..  인성평가 접목 ‘눈길’>
첫 번째로 출제된 창의융합 문항은 가상의 식물이 지닌 특성을 토대로 추론해 접근하는 문제였다. 소문항(1)은 그림으로 제시된 식물의 단면에서 광합성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조직을 찾아 이유를 들어 설명해야 했다. 소문항(2)는 식물을 위에서 내려다 본 다른 그림을 참고해 같은 방향으로 잎이 나는 규칙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소문항(3)은 가상의 식물이 꽃을 피우는 몇 가지 특성들이 조건으로 제시됐다. 조건에 따라 꽃의 모양과 색이 달라지는 점을 유의해야 했다. 지원자가 문제의 보기로 제시된 수단들을 활용해 식물이 특정한 색의 꽃을 피울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설명하는 문항이었다. 

문항2는 3개의 제시문과 4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됐다. 제시문(가)는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에 깔린 박석에 대한 설명이었다. 제시문(나)는 울퉁불퉁한 표면과 매끄러운 표면에 입사하는 광선의 진행을 나타낸 상황에 대한 내용이었다. 제시문(다)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루는 조화를 소개했다. 소문항(1)은 제시문의 내용을 통해 박석에 활용된 암석을 추론하고 광물결정의 크기가 큰 이유를 대답해야 했다. 소문항(2)는 제시문(나)의 상황에서 반사각의 최대인 것을 찾고, 반사각들의 총합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소문항(3)도 제시문(나)의 내용을 통해 표면의 차이에 따른 반사각들의 표준편차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였다. 지원자는 표면을 보는 방향에 따라 관측되는 빛의 세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설명해야 했다. 소문항(4)는 인성문항이었다. 지원자가 속했던 학급 동아리 모둠 등에서 제시문의 비유처럼 개개인의 다양성을 떠올려보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본인이 노력한 사례를 말해야 했다.

 

문항3은 교차로를 이동하는 차량의 상황을 수학적으로 접근하는 문제였다. 3개의 교차로마다 신호등이 설치됐다. 신호가 변경되는 순서, 차량이 각 신호에서 주행하는 방법, 신호가 유지되는 시간 등이 제시문을 통해 주어졌다. 소문항(1)과 (2) 모두 제시된 상황 속에서 지원자가 해답을 도출하는 내용이었다. 소문항(1)은 문제의 조건을 통해 차량이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구할 수 있어야 했다. 소문항(2)의 경우 차량이 한번도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신호등간 시차의 범위를 계산하는 문제였다.

문항4는 임의의 놀이동산의 구조와 동선이 제시문으로 나왔다. 각 구역에 위치한 놀이기구 A~E를 이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세 가지 조건이 있었다. 소문항(1)은 제시문과 문제의 조건을 통해 어떤 놀이기구가 중앙구역에 있어야 이동시간의 총합이 최소가 되는지 찾아야 했다. 소문항(2)는 중앙구역에 놀이기구A가 있다고 가정했다. 이동한 시간의 총합을 20분 이하로 할 수 있는 놀이기구의 이용순서를 나열하고 그러한 경우의 수도 구하는 문제였다. 소문항(3)은 문제의 상황에서 학급구성원들이 어울리기 불편해하는 자기중심적인 친구들을 어떻게 모둠에 편성할지를 묻는 응용된 형태로 출제됐다. 

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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