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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 상위16개대 학종 정보공개 '적극적'.. 가이드북/홈페이지/동영상

기사승인 2019.05.11  0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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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 활용도 높아져.. '실질적 대비 가능'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2020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희망대학이 공개하는 학종 자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발 주체인 대학이 직접 정리/제공한다는 점에서 학교별 전형특성과 평가방법 등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종 자료는 수험생/교사/고교의 현실적인 준비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특징이다. 전형안내와 함께 면접 기출문제, 합격후기, 서류준비법 등을 공개해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대비를 돕는다는 취지다. 공교육 내 활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교육 소외지역 일반고 교실에서는 가장 최근의 학종경향과 대비방안을 파악하는 자료로 참고할 수 있다. 

학종 자료는 크게 가이드북, 홈페이지 소개, 동영상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가이드북 유형의 경우, ‘학종’ 가이드북을 따로 제작하는 대학도 있지만 입학/전형안내 가이드북 등처럼 종합가이드북을 제작해 학종 내용을 함께 탑재하는 대학도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와 별도 웹진 홈페이지를 통해 학종 안내를 진행하는 대학들도 존재한다. 다만 입학처 홈페이지 메뉴에서 확인되는 정보는 대부분 전형안내에만 집중된 만큼, 대부분 가이드북/동영상을 함께 공개한다. 별도 웹진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안내에 나서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 웹진 아로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합격자 서류, 면접 후기, 기출문제 등 핵심 정보를 담고 있어 서울대 지원자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학종 특화 정보 웹진이다. 학종 동영상/입학설명회 동영상을 통해 학종 안내에 나선 대학들도 있다. 입학사정관이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이드북 제공.. 15개교>

상위16개대학 가운데 홍대를 제외한 15개교는 학종 가이드북 또는 입학/전형안내 가이드북을 통해 학종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학종' 가이드북을 따로 구성해 공개하는 대학은 12개교에 달한다.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20학년 학종 가이드북이 확인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인하대 한양대는 5~7월 사이 발간/게재한다는 계획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은 입학가이드북과 안내지 등에 학종 소개를 함께 탑재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가이드북을 함께 발간했다. 단골문답 101가지를 정리, 실제 사례 제시를 통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자다. 한 대학관계자는 “최근 학종에 대한 오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자료다. 학종은 내신 또는 고교별 프로그램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되는 전형이 아닌 만큼, 수험생과 고교/교사가 집중해야 하는 진짜 사안을 안내하고자 노력했다”며 “다만 학종에는 대학별/학과별 선발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희망대학의 모집요강, 선발방식 등도 반드시 함께 확인해 학종준비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공개.. 8개교>
입학처 홈페이지와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학종 안내에 나선 대학은 8개교로 확인된다. 특히 8개교는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가이드북/동영상 자료 등도 함께 공개하고 있는 만큼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다양한 특징이다. 건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외대는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에 학종 관련 메뉴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자칫 놓칠 수 있는 핵심정보를 한번 더 정리해 게재함으로써 수요자들의 학종준비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의도다. 성대와 외대의 경우는 홈페이지를 통한 자소서 모의작성도 가능하다.

서울대 숙명여대 중앙대는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학종 안내를 돕는 경우다. 특히 서울대가 운영하는 웹진 아로리는 학종 특화 홈페이지로 타 대학에 모범이 되고 있는 사례다. 서울대는 2013학년부터 해마다 학종 정보를 충실히 담은 웹진 공개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아로리 7호’를 공개, 2020학년 수험생을 위한 합격자 서류, 면접 후기, 면접및구술고사 기출문제 등의 내용을 업데이트한 상태다. 5월 중에는 ‘2020 입학전형 설명회 동영상’ ‘2020 입학전형 안내 책자’ ‘2020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 등도 탑재할 예정이다.

<동영상 탑재.. 12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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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동영상과 입학설명회 동영상을 통해 학종안내를 돕고 있는 대학은 12개교다. 특히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는 학종 중심 동영상을 따로 공개, 실질적인 학종 준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대의 전형안내/면접안내 동영상이 대표적이다. 고대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안내영상은 학종 전형방법을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형별 면접 진행 절차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의면접을 재구성해 면접 긍부정 사례도 제시하고 있어 수험생이 놓쳐선 안될 유용한 가이드가 되고 있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안내에 나선 설명회 영상을 탑재해 학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2020 학종 상위16개대 42.4%.. '최대 전형'> 상위16개대는 2020학년 역시 학종 중심의 입시를 이어간다. 올해 상위16개대의 학종 비중은 42.4%로 단일전형 최대 수치다. ‘학종 본산’ 서울대가 올해도 상위16개대 중 최대인 78.5%를 유지한다. 서울대는 수시 전 전형을 학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61.5%) 서강대(55.1%) 순으로 절반 이상을 학종으로 모집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에 대해 '점수 합산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잠재력을 더욱 면밀하게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정리한다. 단순히 교과 성적과 교내외 활동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동기와 과정까지 다면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지만, '합격내신 성적권'을 특정 지을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합격자들의 내신은 1~7등급까지 분포도가 다양한 특징이다. 특정학기의 교과성적이 하락한 경우에도 학생의 학업역량이 떨어진 것으로 단순 결론 짓지 않는 까닭이다. 해당 시기에 학생이 집중한 활동이 있는 지 확인, 다른 활동에서 학업과 관련된 우수성을 드러냈다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식이다. 반면 내신1등급의 학생도 발전가능성 부재와 세특에 대한 공백 등이 발견돼 불합격하는 사례가 상당하다. 학종이 ‘깜깜히 전형’이라는 오해를 가지게 된 이유다. 

학종의 종합적인 평가란 제출서류에 나타난 각각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이 지닌 역량을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적극적인 학업태도를 갖춘 학생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학생부에 기재된 수업 참여 태도와 관련된 내용, 교육과정 이수 현황, 교내 프로그램 참여 내용, 학업 관련 학내 활동 참여 노력,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에 드러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등 학생의 태도와 관련된 내용을 모두 검토한다. 학생이 제출하는 서류들은 개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지닌 각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모두 취합하는 한 묶음의 자료로 사용하는 식이다. 학생부교과와 달리 내신등급 반영 비율, 항목별 점수 배분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다.

학생부는 단순히 양적인 접근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준비돼야 한다. 하지만 일부 고교현장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의 분량 또는 교사의 미사여구 능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해가 존재한다. 대학에서는 상투적 표현이나 과장된 문장들은 오히려 학생부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만큼, 분량과 상관없이 학생의 성장과정을 잘 나타내는 과정으로 작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읽었던 모든 책을 작성해 분량을 늘리는 것 보다는, 분량은 적더라도 독서를 통해 학생의 지식/능력이 향상된 부분에 집중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사는 학생부를 작성할 때 학생 개별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생이 기록하는 임원선거 학급회 명사초청강의 등의 내용보다는 학생만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입장에서는 많은 학생의 학생부를 작성하는 만큼, 어려운 과정일 수 있으나 개개인의 성취 과정과 노력이 학종의 주된 평가요소가 되는 만큼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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