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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고교/전문대 통합5년제 P-테크학교' 세명컴고 입학설명회..'새로운 AI인재 양성'

기사승인 2019.05.09  2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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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뉴칼라 스쿨'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국내 최초로 고교와 전문대 교육과정을 통합한 P-테크 학교 ‘서울 뉴칼라 스쿨’의 첫 신입생을 모집하며 눈길을 끌었던 세명컴퓨터고(이하 세명컴고)가 올해 입학설명회를 3차례 실시한다. 공개된 일정은 7월6일 10월19일 11월9일이다. 설명회는 모두 오전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참석 가능하다. 세명컴고는 서울 뉴칼라 스쿨을 운영하기 이전부터 소프트웨어와 정보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학교특색사업으로 유명했다. 특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일부 재학생을 선발해 산업의 수요를 그대로 반영한 교육을 제공한다. SW 선도학교와 클라우드기반 SW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프로그램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정보보호 특성화고로서 스마트보안솔루션과를 운영하며 정보보호 전문가도 기르고 있다. 취업률 급감으로 특성화고 진학을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세명컴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이유다.

서울 뉴칼라 스쿨은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제 통합교육과정이다. 졸업 시 고등학교 졸업장과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전문화된 교육과정과 함께 멘토링, 기업방문, 현장학습, 유급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세명컴고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5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 심층면접 과정에서 지원동기 진로계획 인성 등과 함께 뉴칼라 인재로서의 구체적인 의지도 보기 때문이다. 국영수를 포함한 기초소양능력과 학과와 관련된 학생의 특성 혹은 전문적 능력도 평가하는 만큼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최조’ P-테크 개교.. 고교-전문대 ‘통합 5년제’>

세명컴고는 국내 첫 번째 P-테크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 신입생을 지난해 모집했다. 2개학급 52명 정원 규모였다. 서울 뉴칼라 스쿨은 고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세명컴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에 입학해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경기과기대에서 2년간 수업을 받는다. 별도의 수능이나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과정은 운영하지 않는다. P-테크는 IBM이 주도하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과정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합 5년제로 운영되는 만큼 연속성 있는 연계교과가 특징이다. 학생들이 전공이론과 전문기술은 물론 현장에서 실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업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능력 등 소프트스킬까지 교육받는다. 세명컴고 경기과기대 IBM이 공동 개발해 중복된 부분 없이 구성된 교육내용도 커리큘럼에 포함된다. 1,2학년에는 정규교과와 기초전문교과를 함께 이수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전문교과의 비중은 1학년 37%, 2학년 43%으로 차츰 늘어난다. 3학년의 경우 100% 전문교과과정 수업이 진행된다. 머신러닝과 프로그래밍/빅데이터 분석의 심화과정 등을 배운다. 4학년과 5학년은 전문대 과정이다. 실제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응용, 인공지능 설계가 포함된 전문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산업체 현장실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IBM의 적극적인 역할이 특징이다. 교육내용의 개발에 함께 참여한 것은 물론 학생들의 실무적인 감각을 기르기 위한 다방면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기업현장을 방문해 실제 업무공간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도록 지원하고 프로젝트 수업도 실시한다.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IBM 직원과의 1대1 멘토링도 진행한다. 학생들의 입장에선 공부하는 분야에 대해 현직자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구체적으로 기업 인사와 관계 형성, 직무역량교육 프로젝트 지원, 진로/진학에 대해 학생별 맞춤형 상담 등의 내용이 멘토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IBM 기업 담당자가 서울 뉴칼라 스쿨에 상주해 업무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지원도 상당하다. 특별 강연과 산업체 방문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역량기반 유급 인턴십도 운영한다. 뉴칼라 스쿨 한 관계자는 “IBM이 유급 인턴십에 참여하게 되는데, 유급 실제 액수는 최저임금 인상 추이를 감안해 결정될 것이다. 업무는 학생들의 스킬 매핑을 통해 서울 뉴칼라 스쿨에서 익힌 전문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학졸업까지 마친 학생에겐 IBM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의 취업우대도 주어진다.

특히 서울 뉴칼라 스쿨은 고등학교 대학교 기업 정부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구직자와 업계 사이에 존재하는 기술격차를 좁히는 계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두규 세명컴고 교장은 “P-테크는 학생들이 인공지능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디지털 디자인 등 기술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뉴칼라 직업군이 어떤 일을 하고 왜 필요한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라며 “학생들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뉴칼라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선 민간기업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투자도 반드시 필요하다. P-테크는 시스템적으로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원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1학년2학기 때 학생선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도 세명컴고의 특색사업 가운데 하나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하는 교육과정이다. 독일과 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을 국내 여건에 맞게 도입한 제도다.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실시하고 기업에선 심화훈련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중심 교육으로 산업현장에 필요한 역량 배양을 목표로 한다. 대상학생은 1학년2학기에 선발해 2,3학년 2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산업전자기기개발과 SW개발로 과정을 구분해 학생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학기 중 일정기간을 나눠 수업하는 ‘구간정시제’로 운영된다. 1학년은 정보기술 활용학습과 도제기업 체험을 통해 적성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이후 2,3학년에 학기당 학교 9주, 기업 4주, 도제교육센터 4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산업전자기기개발과의 경우 학교에선 보통교과와 디지털논리회로 전자부품생산 전자기기소프트웨어개발 등 전공교과를 학습한다. 기업과 도제교육센터에서는 실무교육훈련이 이뤄진다. 정보통신기기 신뢰성시험, 펌웨어 개발 등 현장과 밀착된 훈련이 진행된다. SW개발과는 교육과정은 동일하지만 전공교과와 훈련 내용이 다르다. 프로그래밍 네트워크보안 자료구조 등을 전공교과로 배우고 데이터베이스 스마트앱 네트워크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실무훈련도 병행한다. 

<2019학년 정원내 234명 모집.. 일반 54명, 미래인재 180명> 지난해 세명컴고는 총 9개학급에서 남녀 구분 없이 정원내 234명을 모집했다. 스마트보안솔루션과 3학급 78명, 디바이스소프트웨어과 2학급 52명,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2학급 52명, 게임소프트웨어과 2학급 52명 등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54명 미래인재180명이었다. 모집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이었다. 지원자격은 모집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였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원서접수일 기준 전 가족이 모집지역에 거주해야 했다. 모든 전형의 공통서류는 입학원서뿐이었지만 미래인재 지원자는 학생부 포트폴리오 증빙서류 자소서/학업계획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했다. 

전형에 따라 전형방법의 차이가 있었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개인별 석차백분율 성적순으로 선발했다. 지원자별로 4개학과까지 지망할 수 있었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서울교육청이 별도로 안내하는 석차백분율 산출식을 적용해 전형을 실시했다. 미래인재는 2단계 전형이었다. 1차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출결 30점과 봉사활동 10점으로 심사해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먼저 선발했다. 이후 2차 전형으로 자소서/학업계획서 20점, 심층면접 40점을 반영해 평가했다. 1,2차 전형 점수를 합산한 총점 100점으로 성적순 선발을 진행했다.

세명컴고는 현재 4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보안솔루션과는 해킹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정보보안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1학년 보통교과와 함께 IT기초기술을 배운 후 2,3학년 시스템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심화과정을 학습한다. 디바이스소프트웨어과의 경우 전자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사물인터넷 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전자회로 디지털논리회로 등의 기초기술과 심화된 소프트웨어 개발교육을 받는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교육과정을 빅데이터 머신러닝 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눠 전문화한 특징이다. 게임소프트웨어과에선 가상현실(VR)과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해 게임소프트웨어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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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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