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연구자사업 533개 과제 .. 학술대회 지원사업 135개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외대 등 대학연구소 5곳이 최대7년동안 연간 17억이내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인문학 연구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상반기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인문한국플러스(HK+ 1유형)사업 5개 연구소와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533개 과제, 학술대회지원사업 135건이 새롭게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는 창의도전/소외보호 유형이 신설돼, 신진연구자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창의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모습이다. 사업별 2019지원규모는 인문한국플러스 1유형(신규5건) 56억9300만원, 신진연구자(신규533건/계속255건) 177억4500만원, 학술대회(국내115건/국제20건) 대회별 국내2000만원/국제최대1억원 이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9 상반기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인문한국플러스 HK+.. 한국외대 등 5개 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1유형’ 지원사업에는 총34개 연구소가 신청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인문기초학문 2곳(경북대 인문학술원/조선대 인문학연구원), 해외지역 1곳(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소외보호/창의도전 1곳(안양대 신학연구소), 국가전략/융복합 1곳(경희대 인문학연구원)으로 구분된다. 선정된 5개 연구소는 최대7년(3+4년)동안 연간17억 이내의 금액을 지원받아 인문학 심층연구를 수행한다. 인문학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거점으로 활용돼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지역인문학센터’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선정연구소별 연구과제는 경북대 인문학술원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원류와 지적 네트워크 연구’, 조선대 인문학연구원 ‘동아시아 재난의 기억/서사/치유-재난인문학의 정립’,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21세기 문명전환의 플랫폼, 라틴 아메리카-산업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안양대 신학연구소 ‘동서교류문헌 연구-텍스트의 축적, 비교, 연결’,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 가치의 정립과 통합의료인문학’이다.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533개.. 창의도전/소외보호 신설>
‘2019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는 2014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533개의 신규과제가 최종선정됐다. 유형별로는 일반470개 학문후속양성19개 창의도전28개 소외보호 16개의 구성이다. 선정된 연구자들에게는 1~3년 동안 연 2000만원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은 신진연구인력의 연구의욕 고취와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조교수 이상의 직위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국내대학 소속 교원/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내 연구자다. 지원을 통해 중견급 우수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올해 신진연구자가 새로운 학문분야에 도전하고 창의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설된 창의도전/소외보호 유형에 4가지 대표 과제도 함께 공개됐다. 창의도전의 경우는 ‘스마트 계약 분쟁에 대한 중재 해결방안 연구’와 ‘혼합 현실 게임 기반 학습에서 생체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모델 연구’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소외보호는 ‘경기 지역어의 지리 언어학적 연구’와 ‘시각장애인들의 관광 경험과 그 의미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등이 선정돼 학문간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모습이다. 

<인문사회 학술대회 지원사업 135개 > 
‘학술대회 지원사업’에는 총338개 학술단체가 신청했으나, 최종 135개 학술대회 개최만을 지원한다. 국내학술대회의 경우, 인문학45개 사회과학56개 예술체육11개 복합학3개 등이며 국제학술대회는 인문학8개 사회과학10개 예술체육/복합학2개 대회가 선정됐다. 지원을 통해 ‘교육법 제정 70주년, 교육과 법의 조화로운 발전방안 모색(대한교육법학회)’ ‘신남방지역과 동남아 지역 연구(한국동남아학회)’ ‘한국언론학회 60주년 기념학회(한국언론학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우수등재 학술지 발행 학회/대학부설연구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이며 국내대회는 2000만원이내 국제대회는 최대 1억원이내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학술대회 개최를 지원해 국내외 연구자 간 지식/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술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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