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영남대는 22일 오전 8시 영남대 중앙도서관, 영남대 서길수 총장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식 배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2019학년도 1학기 중간시험 첫 날을 맞아 아침 일찍 등교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지하 1층 로비와 계단에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서 총장은 보직교수, 총학생회와 함께 시험공부를 하려고 아침 일찍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나눠주며 격려했다.

첫 번째로 줄을 서서 간식을 받은 김동규(25, 정치외교학과(야) 4학년) 씨는 “총학생회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우를 위해서 간식을 준비하고 배부하는 것이 매우 번거롭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행사를 준비해준 총학생회와 대학에 감사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번 학기도 간식 잘 먹고 시험도 잘 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식사업을 준비한 영남대 정환도 총학생회장(25, 화학공학부 4학년)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총학생회에서 대학 본부와 함께 간식사업을 준비했다. 이번 중간시험에서 모든 학우들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식 배달은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로비와 과학도서관 로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총 950명분의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준비했지만 10여 분만에 동이 날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서길수 총장은 “아침도 거르고 새벽같이 등교해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자식 같은 마음에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항상 곁에서 응원하는 스승과 학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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