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신청 내달7일 오전10시부터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가 2020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1학기 학교설명회를 두 차례 실시한다. 1차 설명회는 내달 18일, 2차는 6월1일 교내 하나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모두 오후2시에 시작된다. 예약신청은 내달 7일 오전10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나고는 설명회를 통해 기본적인 학교소개와 함께 신입학 전형에 대해 안내하고 학교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설명회 예약은 인터넷상으로 직접 해야 하며 전화예약은 불가능하다. 예약접수는 1인당 최대2인까지다. 매년 큰 인기로 예약 사이트 개시 1분 이내 설명회 예약이 마감될 수 있으므로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하나고 홈페이지를 주시해야 한다. 하나고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설명회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월과 11월 중 2학기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을 9월에 공지된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가 2020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1학기 학교설명회를 두 차례 실시한다. 1차 설명회는 내달 18일, 2차는 6월1일에 교내 하나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시작시간은 모두 오후2시부터이며 예약신청은 내달 7일 오전10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하나고는 지난해 임직원자녀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정원내 모집인원 전원을 서울에서 모집했다.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전형 40명 등 200명이다. 지원자격은 서울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중학교 졸업자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졸 동등학력 인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2단계 면접비중이 확대됐다. 2018학년의 경우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 각 30점의 배점이었지만 지난해엔 서류 20점, 면접 40점으로 평가했다. 

전형방법의 큰 틀은 변화가 없었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을 합산해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 면접평가 체력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했다. 서울시와의 협약에 따라 강남/서초/송파구에 거주하는 학생은 정원의 20%(40명) 이내로 제한한 점도 동일했다. 

1단계 교과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성적을 반영했다. 모집시기가 미뤄지면서 반영학기도 늘은 변화가 있었다. 2학년1학기 20%, 2학년2학기 20%, 3학년1학기 30%, 3학년2학기 30%의 비율로 반영했다. 반영과목은 국어 사회/역사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과목이었다. 과목별로 국어(3) 사회/역사(1) 수학(3) 과학(1) 영어(3) 등 가중치가 적용됐다. 성취도 점수를 환산하는 방식이다. 2단계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평가했다. 평가영역은 자기주도학습(15점) 인성(5점)이다. 면접도 자기주도학습영역(35점)과 인성영역(5점)으로 평가했다. 체력검사는 별도 배점이 없다. 윗몸일으키기와 오래달리기의 두 가지 종목에서 남/여 이수기준을 만족하면 됐다. 

2019학년 입시에서 하나고의 최종 경쟁률은 2.35대1로 마감됐다. 정원내 200명 모집에 470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년에 기록했던 3.38대1(모집200명/지원675명)보다 지원자 205명이 줄면서 경쟁률도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2.57대1(160명/411명), 사회통합 1.48대1(40명/59명)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임직원자녀전형이 폐지되면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증가, 경쟁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데다 지원인원 자체도 줄면서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전체경쟁률을 공개한 전국자사고 9개교 가운데 유일하게 2대1을 넘겼다.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5년 연속 경쟁률1위를 차지했다. 

<하나고는>
서울시가 2008년 강남/강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강북 뉴타운지구 내 자사고 설립 공모를 냈을 당시 하나금융지주가 신청해 은평구 유치를 확정했다. 그에 따라 서울시는 하나고에 매년 1억원 이상의 사회통합전형 장학금을 지급하고 하나고는 신입생 선발시 강남/서초/송파 학생들은 정원의 20%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하나고의 교육과정은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엘리트 교육을 표방한다. 전교생 기숙사 체제이며 하나고 학생들은 선택형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비교과활동에서도 1주일에 3일 이상은 '1인2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등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바쁜 생활을 한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 수업과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꾸준하게 수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입에선 추합까지 포함해 49명의 서울대 수시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된 고교 가운데 서울예고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시실적이었다. 55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기록하며 전국3위에 올랐던 2018대입에서도 52명을 수시로 등록시켰다. 2017학년 대입에서도 수시48명 정시6명 등 54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전국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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