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과 진로/직업교육을 한번에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최근 전통문화대는 학업과 취업준비를 내실있게 병행할 수 있는 대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 시부터 현장중심 수업을 이수, 당장이라도 전문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문화대의 강의는 무형문화재보유자 등 각 분야 현장 최고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실제로 졸업생들의 전통문화 분야 진출비율도 80%를 상회하는 상태다.

 전통문화대의 학부는 2개 단과대 7개 학과 체제다. 기술과학대학의 전통건축학과/전통조경학과/문화재보존과학과와 문화유산대학의 전통미술공예학과/무형유산학과/문화재관리학과/융합고고학과의 구성이다. 각 학과는 특화된 전공과 전문교육 체제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계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전통건축학과는 전통건축 요소를 활용해 현대건축에 응용하는 능력을 배양시켜 한국건축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졸업생 대부분은 △문화재수리 전문업체 △한옥의 현대화 관련 전문업체 △전통건축 콘텐츠 분야(3D 전문업체/프로그램 개발 업체) △건축설계사무소 △실내 의장디자인 관련 전문 업체 △문화재감리전문업체 △문화재관련연구원 △중앙부처/지방자치 단체 건축관련 공무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전통조경학과는 사적/명승/기념물 등의 조경문화에 대한 복원과 관리를 담당하고, 나아가 현대조경 속에서 전통조경의 맥을 잇는 조경계획/설계/시공하는 자연유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는 △문화재수리업체(조경수리기술자/식물보호기술자) △문화재수복전문가 △자연유산관리/문화재 관련 전문직(연구원/학예직) △국가/시도 조경 관련 공무원 등으로 확인된다.

문화재보존과학과는 문화재의 검진/진단/보존처리/복원과 고고자료의 자연과학적 연구를 통해 기술체계를 규명하고 전통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졸업생들은 문화재 보존/개발의 자연과학적 분석방법을 활용해 △국립문화재연구소/지방 5개 연구소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문화재 보존관련 전문 회사/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연구원 △중앙 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진출하고 있다.

국내유일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전통의 창조적계승과 실제적 체험교육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4개의 전공을 운영 중이다. 전통회화 전통조각 전통도자 전통섬유의 전공을 통해 우수한 전통공예미술의 성과를 오늘의 공예현장에 창조적으로 접목, 공예예술 영역의 확장/선도를 담당할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전통회화/도예작가 △목조각장(불교/민속) △산업도자디자이너 △천연염색전문가 △큐레이터 △문화재관련 연구원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형유산학과 역시 국내유일한 학과로서 무형유산 분야의 전통전형을 복원/계승하고 나아가 현재 문화수요에 적용 가능성을 탐색, 문화전통 지형 확장에 이바지할 전문가를 육성한다. 졸업 후에는 △무형유산 연구직 △현장 전문직 △공예문화 산업 전문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문화재관리학과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문화재의 보존/활용에 필요한 정책/기획 능력, 행정운영능력, 문화재해석/활용능력, 문화기업 경영능력 등 공공/민간영역의 문화재 관리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문화재 관리 전문가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전공을 살려 △문화재행정직/학예직 공무원 △문화재재단/문화재단 등 문화경영분야 단체의 전문가 △문화관련 분야의 국제기구 전문인력 △문화재 전시/문화교육 분야 전문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융합고고학과는 문화유적의 지표조사와 매장문화재의 발굴조사를 통해 문화의 변동과정을 규명하고 과거사를 복원하는 유적 조사/발굴/해석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연구원 △고고학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 △박물관 연구소의 학예직 △중앙부처/지방 자치단체 공무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