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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2020입학설명회..'학종 내신6.8 합격 케이스'눈길

기사승인 2019.04.22  0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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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올해도 한양대는 입학설명회를 통해 ‘학종 내신 6.8등급 합격’이란 입시결과를 공개, 학생을 단순히 성적순으로만 선발하지 않는다는 입시기조를 증명했다. 한대의 2020입학설명회에서는 2019입결을 기반한 전형별 안내가 중점적으로 진행된 것은 물론 올해 신설된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대한 소개, 의예과 인문논술 도입 등과 같은 주요변경사항 공지 등이 이뤄졌다. 특히 학종 합격자들의 입결은 내신등급과 학생부/세특의 페이지수, 수상개수, 봉사시간까지 최대/최소/평균치가 상세히 공개됐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모집방법도 지난해 공개됐던 2020전형계획에 실리지 않았던 내용이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됐다. 정원은 20명으로 최종확정됐으며 첫 모집인 만큼 학종으로만 선발을 진행한다. 동일하게 미래산업학부 내 신설되는 심리뇌과학과는 2021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양대의 2020학년 전형계획설명회 'BLUE PASS'는 20일 서울캠 백남음악관에서 1시간50분씩 총2회(오전10시/오후1시)로 나눠 실시됐다. 각 회차별 '2인1팀'으로 550팀, 총1100팀의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됐으며 지방거주자이거나 개인사정 등으로 설명회 참가가 어려운 수요자들을 배려해 입학처 홈페이지/유튜브를 통한 생중계 공개도 함께 이뤄졌다. 희망자에 한해 개별상담도 실시했다. 당일참석자들은 'BLUE PASS 설명회 신청표'를 '개별상담 티켓'과 선착순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티켓번호 1~250번까지는 행사 당일 HIT건물 1층 '양민용 커리어라운지'에서 상담이 바로 이뤄졌다. 251~550번까지는 23~26일 중 하루를 선택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한대 신본관 입학처 입학상담실에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20일 열린 한대의 2020입학설명회에서는 2019입결을 기반한 전형별 안내가 중점적으로 진행된 것은 물론 올해 신설된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대한 소개, 의예과 인문논술 도입 등과 같은 주요변경사항 공지 등이 이뤄졌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종 합격자 내신등급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다양'.. 정량평가 아니기 때문>
한대는 올해도 설명회에서 지난해 학종 합격자들의 내신등급/학생부 페이지수/수상개수/봉사시간 평균 등을 공개했다. 학종은 교과/정시와 같이 수치화된 성적을 단순 ‘정량평가’하지 않지만, ‘내신등급이 정말 안 중요한가요?’ ‘수상개수은 몇 개여야 하나요?’ 등과 같이 학부모/수험생들이 자주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내신등급은 최고치 1등급, 최저치 6.8등급, 평균 2.4등급으로 분포도가 타 상위권대학들보다도 넓게 형성된 특징이다. 최고성적을 기록했던 1등급 학생은 1.00등급으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던 학생과는 무려 5.8등급의 차이다.

정재찬 한양대 입학처장은 “학종은 점수가 아닌 사람을 뽑는 과정”이라며 “내신이 절대적인 지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는 6.8등급의 학생도 합격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단순히 내신에 소홀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당 학생의 경우는 학업역량 외 인성/잠재력 등이 아주 뛰어났던 사례다. 통상은 학업과 연계해 학생부에 기록된 수상개수 창체 세특 행특 등의 내용을 유기적/종합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내신이 완전히 필요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위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부를 통해 학생이 관심있어 한 과목은 무엇인지,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에 따른 수상개수와 학업성취 결과는 어떤 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이다. 특히 한대는 공동체적 역량도 크게 평가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수용능력, 시민의식 등을 함께 고려한다”고 선발 이유와 과정을 설명했다. 

학생부 페이지수는 최고치35매 최저치15매 평균22매, 세특 페이지수는 최고치12매 최저치6매 평균8매로 공개됐다. 정 처장은 수치를 공개하며 “학생부를 35매 준비해야 합격되는 것이 아니라, 15매 작성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수상개수는 최고치83개 최저치5개 평균28개, 봉사시간은 최고치684시간 최저치16시간 평균165시간의 수치로 확인됐다.

한대 학종은 학생부종합평가100%로 이뤄지는 특색이다. 자소서 면접 수능최저 없는 ‘3무학종’이라 불리는 이유다. 전형방법을 간소화하고 학생부의 가치를 높여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수치화 할 수 있는 성적기준이 없어 ‘깜깜이 전형’이라는 오해도 받고 있다. 올해도 한대가 입학설명회에서 학종 안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유다. 2020학년에는 일반전형 967명, 고른기회전형 114명을 모집한다. 현재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0전형계획상에서는 일반모집인원이 963명으로 표기돼 있으나 현장에서 배부된 전형계획 주요사항에서는 4명이 증가된 모습이다. 2020전형계획에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내용과 학종 모집인원이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5월2일까지 공개될 수시요강에는 증가된 인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도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 2808명 가운데 38.5%(1081명)로 최다비중이다.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20명전원 학종모집>
2020학년 첫 신입생 모집을 앞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학종 선발만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한양대가 최고강점을 지닌 전형을 첫 시험대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문이과 통합 20명을 모집한다. 전통적으로 이공계에 강한 한양대에 현재 세계 디지털/정보/지식 등의 산업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전공이 추가 신설돼 4차산업혁명을 겨냥한 강력한 모집단위의 출범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학부3.5년+석사1.5년+박사2년으로 석/박사 진학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7년이란 단기간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산업학부는 단과대에 속하지 않는 독립학부로 개설됐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학문과 연계가 가능한 만큼, 특정 단과대 안에 속하기에는 학문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심리뇌과학과 등 두 개 학과가 구성됐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학문에 특화된 학과다. 관계자 설명에 의하면 2학년1학기까지는 빅데이터 관련 강의를 이수한 후, 2학년2학기부터는 AI 관련 강의를 수강하는 형태다. 심리뇌과학과는 인공지능과 심리학과를 융합한 학과다. 2학년까지는 심리학을 배우며 3학년부터는 인공지능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신입생은 2021학년부터 선발할 계획이다. 

<의예과 인문논술 도입.. 인성/커뮤니케이션능력 평가 차원>
그동안 의예과 논술은 수리논술에 한해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인문논술이 추가됐다. 인문논술1문항+수리논술1~2문항의 구성이다. 정 처장은 “의학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학문인 만큼, 수학만 잘해서 의료인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의 끝에 인문논술을 도입하게 됐다. 의료인에게 중요한 인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취지”라며 “의학전문용어/지식 등을 평가하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준비보다는 국어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한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기출부터 합격자 모범답안까지 공개하고 있으므로 인문논술 기출/답안/출제의도 등을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주요 변동사항.. 논술 전형방법, 상경계 수능반영비율 변화 등>
한대의 2020입시는 전년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합격선을 요동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우선 수시 논술의 경우 논술고사 비중이 10% 확대됐다. 지난해 논술70%+학생부30%에서 올해 논술80%+학생부20%로의 변동이다. 논술고사의 중요도가 확대되면서 일발역전의 가능성이 한층 더 상승했으나, 종전보다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 

수시 모집인원/전형방법 변화도 존재한다. 상경계열 모집만 진행해왔던 경제금융학부는 2020수시부터 자연계열 선발도 함께 진행한다. 학종(일반) 5명, 논술 7명 선발이다. 상경계열 선발은 교과13명 학종(일반)40명 학종(고른기회)5명 논술12명 등 총70명이다. 국제학부도 올해부터 학종(일반) 선발을 시작한다. 지난해까지는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전형으로만 5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학종(일반)10명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40명의 비중이다. 미술특기자는 실기고사 방법이 지난해 ‘발상과표현, 기초디자인 중 택1’에서 올해부터 ‘기초디자인’으로 일원화됐다. 연기특기자는 2019학년까지 실적평가100%로 선발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적평가70%+면접30%로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최근 연이은 연예인들의 성범죄 파문으로 인해, 앞으로는 면접을 통해 인성도 함께 점검하겠다는 목적이다. 무용특기자는 올해부터 1단계 선발배수가 기존 3배수에서 5배수로 늘어났다.

정시에서는 상경계/예능계의 수능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상경계는 지난해까지 국어30% 수학(나)30% 영어10% 사탐(2과목)30%를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국어30% 수학(나)40% 영어10% 사탐(2과목)20%로 비율을 조정했다. 수학의 비중이 10% 늘고 사탐의 비중이 10% 줄었다. 예능계인 연극영화학과(연기)는 2019학년 국어80%+영어20%의 비율에서 2020학년 국어70%+영어30%로의 변화다. 스포츠산업학과 실기(P/F평가)도 폐지된다. 올해부터 수능100%로만 선발을 진행한다.

한양대의 2020대입 전형구조 자체는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정원내(특성화고졸재직자 1명 제외) 수시1941명(69.1%) 정시867명(30.9%) 총2808명을 모집. 전년 수시1961(69.7%) 정시852명(30.3%) 총2813명과 비슷한 규모/비중을 유지한다. 수시인원이 20명 줄고 정시인원이 15명 증가한 미세한 조정이다. 전형별 모집인원도 수시의 경우는 학종(일반)967명(34.4%) 고른기회114명(4.1%) 논술376명(13.4%) 특기자(실기)196명(7.0%)이며 정시는 가군289명(10.3%) 나군578명(20.6%)의 수치다.  교과는 지난해보다 10명이 감소했으며 학종은 일반 5명, 고른기회 1명이 증가했다. 논술은 2명, 특기자도 14명 인원이 줄었다. 정시는 가군은 2명 나군은 13명이 늘었다.

전형별 모집인원이 소폭씩 조정된 점과 몇몇 변동사항을 제외하고는 기존 전형을 유지한 모양새다. 일찍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고 제출서류 간소화를 이뤄낸 데다 수능최저를 전면폐지하는 등 앞선 행보로 ‘착한대학’의 지평을 개척한 덕에 더 이상 변화를 줄 여지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교육 전문가는 “한양대는 일찌감치 전형 간소화를 이뤄내 ‘착한대학’으로 이름이 높았다. 수능최저를 전면 폐지한 수시선발을 진행하고 있거니와 정시도 상위대학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비율을 유지해왔다. 전형 간소화와 대입전형의 다양성을 모두 갖추고 있던 셈”이라며 “지난해부터 정시확대를 비롯해 수능최저 폐지 등 교육부가 대내외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들이 모두 이미 대입전형에 반영돼있기에 별다른 전형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과/정시 2019입결공개.. 의예 수능백분위평균 98.58>
교과는 학생부교과100%, 정시는 가군(일반) 수능100%/나군(일반) 수능90%+학생부교과10%를 통해 선발을 진행. 수치화된 성적 100%로 합불이 가려지는 만큼, 학종보다는 2019합격자들의 전체평균과 주요전형별 성적이 보다 상세히 공개됐다. 

교과 전체평균은 2018학년 1.21등급에서 2019학년 1.19등급으로 합격선이 소폭 상승했다. 2019학년 계열별 평균으로 세분화하면 상경 1.15등급 자연 1.17등급 인문 1.25등급이다. 계열별 주요 7개 전형별 합격평균도 공개됐다. 2019학년 건축(자연)1.06 융합전자공1.07 미래자동차공1.09 기계공1.10 화학공1.11 에너지공1.16 순이다. 의류학과1.45는 최저 평균내신으로 따로 공개됐다. 인문/상경계열은 파이낸스경영1.02 정책1.04 행정1.10 교육공1.11 미디어커뮤니케이션1.18 경제금융1.22 순으로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최저 평균내신은 따로 공개됐다. 교육학과1.75의 수치다.

정시 전형결과도 전체/계열/전형으로 구분해 확인이 가능했다. 2019학년 수능 전체 백분위 평균은 95.2점이다. 2018학년 95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불수능의 여파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이 일부 하향지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계열별 평균도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 2019학년 상경96.1 인문95.9 자연94.8의 평균치다. 2018학년은 상경95.8 인문95.4 자연94.7이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사인 의예과 2019수능 백분위 평균은 98.58이다. 석차백분위 0.09의 수치다. 자연계열은 의예과에 이어 에너지공95.73 컴퓨터소프트웨어95.33 융합전자공94.43 건축(자연)94.42 기계공94.34 신소재공94.18 유기나노공94.12 화학공94.03 순으로 공개됐다. 인문/상경계열은 파이낸스경영96.69 정책96.53 정보시스템(상경)96.40 관광96.37 미디어커뮤니케이션96.36 행정96.29 교육공96.05 경제금융96.04 순이었다.

<전형별 경쟁률.. 논술 인문계열 146.8대1 ‘최고’>
해마다 수시전형 논술 학종 교과 가운데 논술의 경쟁률은 압도적이다. 2019학년 논술은 80.8대1로 2018학년 87.6대1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80대를 넘어선 모습이다. 학종은 16.8대1로 2018학년 16.7대1보다 미세하게 증가했다. 교과는 7.6대1의 수치다. 2018학년에는 7.1대1이었다. 논술은 계열별 경쟁률이 따로 공개됐다. 인문계열 146.8대1, 상경계열 73.8대1 자연계열 72.3대1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다. 

<수시 전형/계열별 충원율.. 수시이월인원 12명에 불과> 
수시 추가합격의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충원율도 공개됐다. 정 처장은 “한대는 특히 수시 추가합격을 적극적으로 진행, 충원율이 높은 특징이다”라며 “하지만 수시에서 하위성적권의 학생들을 추가합격 시키는 것보다 최종등록하지 않은 인원을 정시로 이월, 우수한 인재부터 다시 선발인원을 채워가도 되기 때문에 수시 미등록 충원에 적극적이지 않은 대학도 존재한다. 대부분 대학들의 수시이월인원이 50~100여명을 상회하는 배경이다. 반면 한대의 지난해 최종 수시이월인원은 12명에 불과했다. ‘수시이월인원’은 당해 수시에서 추가합격을 통해 선발하지 않아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각 대학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이때 합격된 인원이 추가합격 인원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한대가 공개한 교과전형 전체의 2019충원율은 260.7%였다. 주요전공별로 세분화하면 화학공480% 융합전자공393% 에너지공275% 기계공217% 미래자동차공200% 건축(자연)50% 순이다. 건축학과는 충원율이 굉장히 낮아, 최초합격자의 이탈비율이 적은 것으로 확인된다. 인문/상경계열은 정책733% 경제금융369% 행정350% 파이낸스경영340% 교육공300% 미디어커뮤니케이션280% 순이다. 정책학과의 경우 상위대학과의 경쟁으로 인해, 충월율이 해마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학종 전체의 2019충원율은 111.9%로 교과보다는 낮은 편이다. 계열별로는 자연137.2% 인문101.8% 상경63.7% 순이다. 지난해 자연계열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학과는 에너지공학과 455.6%였다. 인문계열에서는 영어교육과가 240%로 최고충원율을 보였다.

논술은 상당한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이 가능한 것은 물론, 한대의 경우는 수능최저도 없기 때문에 최초합격자들의 이탈율이 매우 적다. 지난해 전체충원율은 12.7%의 불과했다. 자연15.7% 인문2.4% 상경5.5%로 인문계열의 충원율이 가장 낮았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모집인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그 때문에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모집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등수는 달라진다. 충원율이 0%인 경우라면 모집인원만큼의 등수까지 합격하지만,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이 가능하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합인원은 수시6장체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인해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추합비율이 높은 경우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입결기반 입시 통계치.. '정시확대' N수생/수도권 학생에게 유리한 작용>
한대는 자체 입결 데이터를 기반한 전형별 재학생/N수생, 수도권/비수도권, 지원자대비 합격비율/중도포기율 비중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학생부위주전형은 재학생의 합격비중이 91.8%로 현역들이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반면 논술은 40.8% 정시는 29.3%의 불과했다. N수생은 학생부위주전형의 경우 8.2%로 아주 적은 수치였으나 논술57.2% 정시68.7%의 비중으로 논술/정시에서 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량평가인 수능은 반복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재학생보다는 재수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재수생이 학습에 들인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출신 합격생들은 학생부위주전형52.5% 논술81.2% 정시72.5%의 비중을 차지, 논술/정시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학생부 내신등급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비수도권의 경우, 학생부위주전형 47.5% 논술18.8% 정시27.6%의 비중이다. 정 처장은 “입시통계치로 추론해볼 때, 결국 정시확대는 N수생과 수도권지역 학생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즉 사교육의존도가 낮은 비수도권 학생들이 학생부 관리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비중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교육이 정상화를 이루고, N수생 양산을 막기위해서는 정시확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형별 지원자대비 합격비율은 교과가 47.7%로 가장 높았다. 학종은 12.6% 논술1.4% 정시33%의 비율이다. 단순히 성적순으로 합격이 결정되는 전형일수록 중도포기율도 높았다. 사소한 점수 차이로 보다 상위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반수/재수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도포기율은 정시17.5% 교과15.5% 논술9.9% 학종6.3%의 순이었다.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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