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운영..서울대 8곳 KAIST 7곳 포스텍 5곳 성대 3곳 고대 2곳 순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경희대 서울대 DGIST KAIST 등 4개대학의 연구실 7곳이 올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4일 2019년 SW스타랩에 최종 선정된 소프트웨어 연구팀을 발표했다. ‘SW스타랩 사업’은 5대전략 소프트웨어 분야인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 지능형SW 분산컴퓨팅 알고리즘 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의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10개, 2017년 6개, 2018년 6개의 연구실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7곳이 새로 포함되면서 총 29개 SW스타랩이 운영된다.

기초/원천 소프트웨어 기술 연구를 위해 최장 8년까지 장기지원이 이뤄진다. 연구실은 의무적으로 석박사 연구원 등 전체 참여인력 참여율을 5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연구팀의 성과에 대해서도 SW저작권자가 연구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해 사용 복제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개소프트웨어 방식을 채택해 결과물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스타랩 신규선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서울대 DGIST KAIST 등 4개대학의 연구실 7곳이 올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SW스타랩 사업’은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 지능형SW 분산컴퓨팅 알고리즘 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의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KAIST제공

<‘4개대학 7개연구실’ 선정.. KAIST 3곳 ‘최다’>
올해는 경희대 서울대 DGIST KAIST 등 4개대학에 소속된 7개연구실이 SW스타랩으로 선정됐다. 총 32곳의 연구실이 신청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연구실이 선정된 대학은 KAIST였다. 알고리즘 지능형SW UI/UX 각 분야에서 1곳씩이었다. 서울대도 지능형SW 분야에서만 2개연구실이 선정됐다. 경희대와 DGIST는 분산컴퓨팅, DBMS 분야에서 1곳씩 지원을 받게 됐다. 

KAIST는 알고리즘 지능형SW UI/UX 분야의 연구실 3곳이 선정됐다. 알고리즘 분야인 KAIST 최성희 연구팀은 3차원 모델로 프로세싱 통합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SW기술을 연구한다. 3차원 모델 프로세싱에 특화된 자료 구조와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능형SW에선 이동만 연구팀이 지능형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자가 학습 기반 IoT 엣지 컴퓨팅 SW기술을 개발한다. 지능형 공간 속 IoT 자원 최적화를 위한 컨텍스트 인지/해석SW, 사용자 서비스 지원을 위한 학습 기반 IoT 자원 할당 관리SW, IoT 서비스 자원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 컨텍스트 기반 IoT 엣지 가상화SW 등을 포함한다. UI/UX 분야의 우운택 연구팀은 임의의 실내외 환경에서 사용자의 주의 행동 의도를 포함한 상태와 주변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 UI/UX 플랫폼 SW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능형SW 분야에서만 연구실 2곳이 신규로 SW스타랩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서울대 김건희 연구팀은 온라인상의 텍스트 사진 동영상 소리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감성지능을 갖춰 사람과 공감하며 의사소통하는 대화 인공지능SW를 개발한다. 오성회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과 공존이 가능한 안전하고 사회친화적 로봇학습 SW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적은 데이터를 이용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성이 보장 가능한 로봇학습 신기술을 개발하고 자율로봇에 적용해 고도화를 시도한다. 

분산컴퓨팅 분야에선 경희대 홍충선 연구팀이 데이터분석 예측 분류의사결정 무선자원할당 등 도메인에 특화된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로 SW스타랩에 선정됐다. DGIST의 김민수 연구팀도 GPU 기반의 초고속 멀티타입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엔진 SW기술개발로 DBMS 분야 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SW스타랩’ 29개 연구실 지원.. 서울대 8곳, KAIST 7곳, 포스텍 5곳 순>
2015년부터 시작된 SW스타랩 사업을 통해 현재 29곳의 연구실이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대가 사업에 선정된 연구실이 가장 많았다. 모두 8곳이었다. 뒤를 이어 KAIST 7곳, 포스텍 5곳, 성균관대 3곳, 고려대 2곳 순이었다.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DGIST는 각 1개 연구팀씩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을 통해 4년 동안 5대전략 SW분야에서 석사 97명, 박사 46명 등 163명을 배출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낸 연구진도 있다. 서울대 장병탁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계학습 기술 기반의 지각-행동-학습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 로봇으로 ‘2017년 국제 로봇대회’에서 한국팀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시각인지 기반 대화지능기술/주의집중 기반 심층학습 모델도 개발해 2018년에는 ‘인공지능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시각 질의응답대회(VQA Challenge)’에서 준우승도 차지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