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69

[2020논술면접 체크]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어떻게 나올까

기사승인 2019.04.02  16:15:20

공유
default_news_ad1
ad64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2020서울대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서울대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반전형 기출문항에 대한 내용 전반을 공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학정보 웹진 아로리를 통해 설명회 영상, 합격생 후기 등과 같은 면접준비 핵심정보 등을 게재하고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다. 출제 주체인 대학이 직접 분석/제시한 자료라는 점에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울대의 2019학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는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지난해 학종 일반전형 기출문항과 해설, 출제의도/근거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는 특징이다. 다만 서울대는 매년 일반전형의 면접 기출문항을 공개하면서도 모범답안은 따로 게재하지 않아왔다. 일반전형 면접 자체가 정답 외우기식의 풀이를 지양하고 학생 나름의 논리를 세워 답변을 찾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교과과정에 존재하는 원리와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찾아가면 된다. 공개된 기출문제는 최대한 활용하되, 정답찾기가 어렵다고 사교육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서울대가 이달 내 공개할 예정인 입학본부 공식 웹진 아로리도 필히 참고해야될 사안이다. 아로리는 서울대가 학종을 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특화 정보는 물론 면접 후기, 지원자 독서 통계 등 입시 핵심 정보를 매년 업그레이드 해왔다. 특히 일반전형과 달리, 기출문항이 따로 없는 지균의 경우는 아로리에 공개된 면접 후기 등을 통해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전반적인 면접장의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서울대의 또 다른 학종전형인 지균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나 웹진 아로리 등에 면접 질문이 따로 수록돼 있지 않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진행하는 만큼, 기출문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균전형에서 면접관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통해 지원자의 특성에 맞춘 개별질문을 도출, 제출서류의 진위여부와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학업능력을 서류 기재내용의 연장선상에서 풀어 설명하면 된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구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서울대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반전형 기출문항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학정보 웹진 아로리를 통해 설명회 영상, 합격생 후기 등과 같은 면접준비 핵심정보 등을 게재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0 학종 일반전형 어떻게 나오나>
서울대 일반전형은 교과 과정을 기반, 여러 형태로 드러나는 학생의 재능을 다각도에서 평가하는 전형이다. 통상의 면접이 제시문의 정답풀이에만 몰두한다면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오답을 제시하더라도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얼마만큼의 사고의 깊이를 드러내느냐가 평가의 관건이다. 교육과정의 개념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학습한 내용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제시문은 제공하지만 답변은 교수와 대화하는 쌍방향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험생이 홀로 정답을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과 대화를 통해 사고가 이어지는 과정을 평가하는 셈이다. 면접관들은 학생들이 막히는 부분에 당도하면 힌트를 주는 방식으로 풀이를 확장시킨다. 실제 정답을 맞히지 못했거나 정답과는 거리가 먼 답변을 했으나 합격한 사례들이 상당수 존재해 서울대의 취지 반영을 증명하고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하곤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미대/음대 제외)은 1단계 서류100점으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100점과 면접/구술고사10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사범대학만 2단계 전형배점이 1단계성적100점+면접/구술고사60점+교직적성인성면접40점으로 다른 모집단위와 차이가 있다. 체육교육과 수능최저는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다.

일반전형은 올해 173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742명보다 3명 줄었다. 통계학과 건설환경공학부 기계공학전공 산림과학부 성악과에서 각1명 줄어든 반면 작곡(이론) 국악과에서 각1명 늘어난 영향이다. 2019학년 최종 경쟁률은 8.98대1(모집 1742명/지원 1만5640)을 기록, 전년 8.94대1(1739명/1만5546명)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최고경쟁률(미대/음대 제외)은 15.10대1의 체육교육과가 기록했다. 교육학과 13.83대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3.44대1, 사회학과 13대1, 소비자아동(소비자)11.43대1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4.19대1의 간호학과가 기록했다. 불어교육과 4.2대1, 경제학부 4.3대1, 기계항공(기계공학) 4.49대1, 재료공학부4.55대1 순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별 출제 범위 확인 필수>
올해 인문계열 모집단위별 출제범위는 4개유형(택1포함)으로 구분 가능하다. 제시문 활용은 크게 △인문학+사회과학 △인문학+수학(인문) △사회과학+수학(인문) △수학(인문)+수학(자연)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이 면접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도 있다. 간호대학은 2가지 유형(화학+생명과학/인문학+사회과학) 중 택1 의류학과는 2가지 유형(사회과학+수학(인문)/화학+생명과학) 중 택1이다. 자유전공학부는 3가지 유형(수학(인문)+수학(자연)/인문학+수학(인문)/사회과학+수학(인문)중 택1이다. 동일한 유형이라도 세부 내용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 2019 학종 일반전형 면접 어떻게 나왔나>
모집단위의 면접이 오전/오후로 구분되는 경우, 시간대별 문항에도 차이가 있다. 문제 자체는 다르지만 난이도는 동일하다.

- 인문학 오전
인문학 오전 제시문/문항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 간호대학 사범대학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제시문은 (가) (나)가 제시됐으며 2개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간호사 해나(Hana)가 환자에게 키플링*의 소설을 낭독해주는 모습을 지켜보던 알마시(Almasy)가 말을 건넨다. “해나, 천천히 읽어요. 키플링은 천천히 읽어야 해요. 쉼표가 찍힌 곳을 주의 깊게 보면 자연스레 끊어 읽을 곳을 알게 돼요. 키플링은 펜과 잉크를 사용했던 작가죠. 한 페이지를 쓰다가도 여러 번 고개를 들었을 거예요. 창문 밖을 내다보며 새소리에 귀를 기울였겠지. 혼자 있을 때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러듯이. 해나의 눈은 너무 빨라요. 요즘 사람답게 말이지. 키플링이 펜을 움직이던 속도를 생각해요.” 
* 키플링(Rudyard Kipling, 1865-1936): <정글북> 등으로 알려진 영국 소설가 

[제시문(나)] 죽은 사람은 싫어할 만한 일이 생길 때마다 무덤 속에서 돌아눕는다는 속담대로라면, 어젯밤 올드빅*에서 공연된 <폭풍(The Tempest)> 때문에 셰익스피어는 분명 무덤 속에서 또 돌아누웠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셰익스피어를 아끼는 이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비극의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비극들은 보다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어쨌든 살인과 죽음이 만연한 이유로 셰익스피어가 쓴 말 자체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데 꽤나 성공한다. 하지만 희극의 경우는 아예 가망이 없다. 관객 열에 아홉은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To be or not to be)는 알아도 희극의 대사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배우가 농담을 하면서 누군가의 엉덩이를 걷어차지 않으면 농담이 농담인 줄도 모른다. 그래서 배우들은 대사를 최고 속도로 뱉어 내고 그 빈자리를 슬랩스틱**으로 최대한 채워 넣으려 한다. 관객들이 웃는다면 그건 셰익스피어의 글 때문이 아니라 광대짓 때문이다. 
* 올드빅(Old Vic): 19세기에 세워진 런던의 극장 **슬랩스틱(slapstick): 우스꽝스러운 몸동작을 사용한 익살

[문제1] 예술작품 또는 고전을 대하는 데 있어 (가)와 (나)가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것이 (가)와 (나) 각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말하시오.

[문제2] (나)의 저자가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무대에 올리려는 연극 연출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말하고, 자신의 독서 또는 예술 감상 경험을 토대로 이 조언에 대한 의견을 밝히시오.

[문제해설] 제시된 (가) (나)는 모두 고전을 현재적 시각위주로 감상/수용하는 모습에 대한 비판적인 논평을 포함하고 있다. 수험생은 문제1의 풀이를 위해, 글 읽기와 공연 연출이라는 상이한 맥락으로부터 이런 공통된 요소를 추상화해낼 수 있어야 한다. 

제시문 (나)는 셰익스피어의 의도를 거스른 수용 사례에 대한 비판을 주로 제시하고 있다. 문제2는 비판에 대해 생산적인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전의 현재적 수용 또는 예술작품 수용 방법에 자신의 경험과 일관된 논리로 가치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평가한다. 서울대는 답변이 열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도발적인 답변도 적절한 논리가 동원된다면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자신의 의견에서 배제된 것과 내재한 한계에 대한 인식을 보여줄 수도 있으며, 학생 개인의 경험을 사례로 들 때 반드시 문학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 면접관이 학생의 자기소개서에 언급된 책 등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만화로 된 고전류의 예를 들도록 할 수도 있다.

- 인문학 오후
인문학 오후 제시문/문항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경제학부 제외) 자유전공학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에서 활용됐다. 제시문은 (가) (나)가 제시됐으며 2개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세상에 백락(伯樂)*이 있은 다음에야 천리마가 있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명마(名馬)가 있다 해도, 단지 지체 낮은 일꾼들 손에 모욕이나 당하다가 마구간 구석에서 죽고 말아 천리마로 불리지 못하기도 한다. 

말 가운데 천 리를 가는 말은 한 끼에 곡식 한 섬을 먹어야 하는데, 말을 먹이는 자가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말인지 모르고 먹인다. 이런 말은 비록 천 리를 가는 능력이 있으나, 먹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힘이 부족하여 그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다. 게다가 보통 말처럼 되고 싶어도 그 또한 불가능하니, 어찌 천 리를 가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말을 채찍질하되 천리마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하지 않고, 먹이되 그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말이 울어도 그 뜻을 알아채지 못하면서도, 채찍을 들고 말 앞에 다가가 “천하에 훌륭한 말이 없구나!”라고 한다. 아, 정말로 천리마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천리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 백락(伯樂): 중국 고대에 명마를 잘 감별했던 사람 

[제시문(나)] 매년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면 서도 그만큼 어려운 결정이다. 특히나,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각기 다른 직업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데다,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진로를 결정할 때 빅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알고리즘에 의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미래의 인공지능은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나에게 의대에 가면 시간 낭비가 되겠지만, 뛰어난 (게다가 아주 행복한) 작가나 기술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1] (가)에는 ‘백락, 천리마, 일꾼, 보통 말’이 언급되어 있다. 여러분이 이 글의 작가라면, 이들 넷으로 비유할 만한 사람 가운데 누구에게 이 글을 읽으라고 권유하겠는가? 넷 중에서 둘 이상을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문제2] (나)의 ‘인공지능’이 (가)의 ‘백락’의 역할을 대신한다면, (가)에서 우려하는 문제는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가)의 ‘천리마’의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문제해설] 문제1은 (가)를 통해 타인에 대한 평가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의 일치/불일치 상황을 상정하고, 그러한 조건 속에서 네 가지 유형(백락/천리마/일꾼/보통 말)의 사람들이 각기 어떤 위치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수 있고 혹은 취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문제2는 지금까지 진로선택 같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주위 사람의 조언이나 자기 자신의 판단에 의존해왔으나,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그러한 역할(백락 같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수 있는 상황에 기반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인간의 능력에 의존할 때에 비해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사회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험생이 그러한 장단점과 장기적인 파급효과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견해를 적절한 기준과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 사회과학 오전 
사회과학 오전 제시문/문항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아동가족학 전공 의류학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제시문은 하나가 제시됐으며 문제는 2개가 출제됐다.

[제시문] 환경 파괴로 지구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계 산소의 상당량을 공급하며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해온 브라질 아마존 우림의 개발이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아마존 우림 전체 면적의 약 60%*를 차지하는 브라질은 ‘브릭스(BRICS)’**의 일원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였으며, 2016년 국내총생산 (GDP)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목축산업 장려, 목재 생산, 발전소 건설 등을 위해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차관을 얻어 원시림인 아마존 우림을 개발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우림 개발을 서두르는 또 다른 이유는 아마존 우림을 개발해 농민들의 토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과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환경보호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수리남, 에콰도르 등이 나머지 약 40%의 아마존 우림을 차지함 
**브릭스(BRICS):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는 5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일컫는 말

[문제1] 아마존 우림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때, 회의에 꼭 초청해야 할 사람(또는 기관, 단체) 셋을 열거하고, 초청한 이유를 각각 설명하시오. 

[문제2] [문제1]에서 초청받은 셋이 각각 어떤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무슨 주장을 펼칠지 예상해 말하시오.

[문항해설] 사회과학의 중요한 기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객관적 자료에 기반, 설득/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제시문을 통해 아마존 우림 파괴를 소재로 이해 관계가 얽힌 상황을 설정하고, 수험생의 논리적 답변 여부와 상대방 입장에 대한 공감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감성에 대한 호소가 아닌 구체적 자료를 제시할 필요성을 이해하는가?가 주된 평가요인이다.

아마존 지역 상공업자, 농민들에게는 환경보존도 중요하지만 개발이 주는 경제적 이득이 생계와 직결된 문제일 수도 있다. “깨끗한 환경”이 공공재(내가 직접 부담을 지지 않아도 남이 제공해 주면 무임승차해서 누릴 수 있는 재화)라는 측면을 이해하는가?를 평가한다. 아마존 우림에 얽힌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제시하는 것도 요구된다.

- 사회과학 오후
사회과학 오후 제시문/문항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제시문은 (가) (나)가 제시됐으며 2개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가)] 좋은 집터란 다음과 같다. 무릇 사람은 양기(陽氣)를 받아서 살아가는데, 양기를 주는 것은 하늘의 햇볕이다. 하늘이 적게 보이는 곳에서는 양기가 적어서 결단코 살 수 없다. 그래서 들이 넓으면 넓을수록 집터는 더욱 아름답다. 햇볕이 잘 들고, 달빛과 별빛이 항상 환하게 비치며, 바람과 비, 추위와 더위를 비롯한 기후가 충분히 알맞은 곳이면 반드시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질병도 적다. 가장 피해야 할 곳은 산줄기가 나약하고 둔하여 생색이 나지 않거나 부서지고 기울어져서 길(吉)한 기운이 적은 형상이다. 땅에 생색이 나지 않고 길한 기운이 없으면 인재가 나지 않는다. 

[제시문(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사회는 오랫동안 축산업이나 정착 농업을 시작하지 못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기후가 매우 건조할 뿐만 아니라 토양이 대단히 척박한 대륙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중 기후가 불규칙하여 심한 가뭄이 몇 년씩 지속되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정착 농업을 대신하여 ‘부지깽이 농법’이라 불리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 방법의 특징은 주기적으로 땅에 불을 지르는 것인데, 여기에는 몇 가지 목적이 있었다. 불이 나면 동물들이 도망쳐 나오므로 즉시 잡아먹을 수 있고, 수풀로 우거졌던 곳이 불에 타서 시원하게 뚫린 초원으로 변하므로 사람들이 다니기가 편해진다. 불탄 초목의 재는 원주민들이 먹는 고사리 뿌리뿐 아니라 캥거루가 먹는 풀의 성장을 촉진시켜 그 초원을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사냥감인 캥거루의 이상적인 서식지로 만들었다.

[문제1] (가)의 ‘좋은 집터’에 대한 서술에 함축되어 있는 ‘인간과 자연환경의 관계’와 (나)의 오스 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 방식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문제2] 자연환경에 대한 (나)와 같은 적응 방식과 유사한 사례 두 가지를 들고, 이러한 적응 방식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효과에 대해 논하시오.

[문항해설] 문제1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과 비교분석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가)의 주요 논지는 좋은 집터가 좋은 인재를 배출한다는 것으로 인간에 대한 자연의 절대적인 영향력이나 인간의 수동적 결정을 강조하는 ‘환경결정론적(environmental determinism)’ 관점을 함축하고 있다. (나)는 열악한 오스트레일리아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의 능동적 적응 방식으로 자연환경은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과 변경, 극복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가능론(possibilism)’ 또는 ‘환경가능론(environmental possibilism)’ 관점을 보여준다. 제시문의 분석을 통해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관계에 대한 주요 관점을 이끌어내고, 이러한 관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가 주요 평가요소다. 

문제2는 개념적 이해를 확장할 수 있는 응용력과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증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수험생은 환경가능론적 관점에서 주어진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에 해당하는 현실 사례를 찾아볼 수 있고,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나 부정적 효과를 배경지식/경험 등을 기반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수학(인문) 오전
수학(인문) 오전 제시문/문항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 의류학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문제 1, 2가 출제됐으며 문제1의 문항수는 1개, 문제2의 문항수는 4개였다. 

[문항해설] 문제1은 부등식의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지와 접선의 방정식을 그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를 활용해 최댓값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2는 확률과 통계를 다루고 있다. 문제2의 2-1 문항에서는 확률을 구하기 위해 특정한 경우의 수와 전체 경우의 수를 올바르게 구하고, 그 둘의 비율이 확률이라는 것을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2-2 문항에서는 확률의 의미와 등비급수의 합을 이해하고 이를 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 잘 적용하는지 평가한다. 2-3 문항에서는 확률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 잘 적용하는지 평가한다. 2-4 문항에서는 확률의 의미와 확률의 덧셈정리 그리고 등비수열의 합을 이해하고 이를 보다 복잡한 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 잘 적용하는지 평가한다.

- 수학(인문) 오후
수학(인문) 오후 제시문/문항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문제 3, 4가 출제됐으며 각 문제의 문항수는 3개였다.

[문항해설] 문제3의 3-1은 주어진 원의 방정식과 다른 한 점의 중점을 택해 역으로 그들이 만족하는 도형의 방정식을 찾을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3-2는 주어진 두 원의 방정식을 통해 새로운 도형의 방정식을 알아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3-3은 이전 두 문제를 활용해 주어진 두 원의 방정식을 통해 만든 새로운 도형의 둘레를 방정식으로 나타내고, 그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문제4의 4-1 문항에서는 로봇청소기의 예시를 들어 함수를 실생활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함수의 합성을 이용해 복잡한 과정을 간단한 여러 개의 과정으로 분리해 살펴볼 수 있는데, 4-2 문항에서는 주어진 함수를 여러 번 합성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4-3 문항에서는 주어진 수열이 등비수열인지 파악하고 등비급수의 합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지 평가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별 출제 범위 확인 필요>
올해 자연계열 모집단위별 출제 범위는 크게 6개 유형으로 구분 가능하다. 제시문 활용은 △수학(자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생명과학 등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이 면접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모집단위도 있다. 지구환경과학부는 3가지 유형(물리 화학 지구과학)중 택1 간호대학은 2가지 유형(화학+생명과학/인문학+사회과학) 중 택1 응용생물화학부는 2가지 유형(화학 생명과학) 중 택1 의류학과는 2가지 유형 중 택1(화학+생명과학/사회과학+수학(인문)이다. 자유전공학부는 3가지 유형(수학(인문)+수학(자연)/인문학+수학(인문)/사회과학+수학(인문)중 택1이다. 동일한 유형이라도 세부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제시문 유형을 바꾼 모집단위가 있다는 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산림과학부는 2019학년까지 화학,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통해 구술면접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수학(자연)으로 제시문 유형을 완전히 바꿨다. 산림과학부를 준비 중인 수험생은 기출풀이 활용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산림과학부의 지난해 기출문제는 화학과 생명과학이지만, 올해는 수학(자연)이 출제될 예정이므로 화학/생명과학 기출풀이를 참고해야 할 이유가 없다. 같은 농업생명과학대 내에서 수학(자연) 제시문으로 구술면접을 진행했던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의 지난해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물론 그보다 더 넓은 범위의 수학(자연) 전체 기출풀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자연계열.. 2019 학종 일반전형 면접 어떻게 나왔나>
- 수학(자연) 오전

수학(자연) 오전 제시문/문항은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문제 1, 2가 출제됐으며 문제1의 문항수는 3개, 문제2의 문항수는 2개였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문제1은 활용되지 않았다.

[문항해설] 문제1의 1-1 문항에서는 좌표평면위의 한 점을 대칭이동을 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x축을 움직이는 점들과의 거리의 최단거리가 대칭이동한 점과의 선분의 길이임을 알고 있는지 평가한다. 1-2에서는 좌표평면 위의 한 점을 대칭이동 및 평행이동을 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주어진 선분의 길이의 합을 최소화하기 위한 풀이과정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3은 좌표평면 위의 두 점 사이의 거리를 함수로 표현해 도함수를 구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함수의 증가, 감소 및 극대, 극소를 판정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2의 2-1 문항의 핵심은 간단한 절대부등식을 이용해 영역 S에 속하는 점이 영역 T에 속하는 것을 증명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2-2에서는 절대부등식을 이용해 부등식 영역의 점들이 이동하는 영역을 제한시킴으로써, 주어진 점이 속하는 영역을 파악해 문제에서 증명하고자 하는 성질을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 수학(자연) 오후
수학(자연) 오후 제시문/문항은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자유전공학부에서 활용됐다. 문제 3, 4가 출제됐으며 문제3의 문항수는 2개, 문제4의 문항수는 3개였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문제3은 활용되지 않았다.

[문항해설] 문제3의 3-1 문항은 이런 공간좌표에 대해 이해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적절한 도형을 이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3-2 문항에서는 좌표공간 위에서 주어진 문제의 조건을 해석해 좌표평면에서의 문제로 단순화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도함수의 성질을 통해 주어진 문제가 좌표 평면에서 그래프의 접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계산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한다. 

문제4의 4-1 문항에서는 좌표공간에서 주어진 평면들의 교선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교선들이 이루는 사각형의 영역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4-2 문항에서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가장 기초적이고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인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4-3 문항은 간단한 수열의 극한값을 최고차항의 계수의 비를 이용해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 물리
물리 1,2번 제시문/문항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물리학전공) 물리/천문학부(천문학전공) 지구환경과학부 사범대학 물리교육과에서 활용됐다. 각 문제의 문항수는 4개였다.

[문항해설] 문제1의 1-1은 전기장과 자기장 속에서 전하가 받는 로런츠 힘의 방향과 크기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제다. 1-2는 균일한 자기장 속에서 전하가 보이는 원운동의 궤도 반지름과 주기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다. 1-3는 자기장 속에서 운동하는 전하가 받는 로런츠 힘과 원운동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탄성 충돌 혹은 비탄성 충돌 과정에서 입자가 겪는 움직임 변화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다. 1-4눈 자기장 속에서 운동하는 전하가 받는 로런츠 힘과 원운동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자기장 속에서 전하가 탄성 충돌 혹은 비탄성 충돌 과정을 통해 특정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장의 조건을 묻는 문제다.

문제2의 2-1은 1차원 상자 안의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를 구하고 파울리 배타 원리를 이해해 전자를 채울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2-2는 파울리 배타 원리를 적용하고, 들뜬상태의 전자가 원래의 에너지 준위로 떨어질 때 나오는 빛의 에너지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2-3은 광전효과를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2-4는 물질의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이해해 이중 슬릿을 통과한 전자의 확률분포를 관측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 화학 
화학 1번 제시문/문항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간호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 화학교육과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에서 활용됐다. 2번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 화학교육과에서 활용됐다. 문제1의 문항수는 3개, 문제2의 문항수는 4개였다.

[문항해설] 문제1의 1-1은 과산화 수소가 분해되는 반응을 화학 반응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 그것을 토대로 화학 반응에서의 양적 관계와 반감기에 대한 개념을 이용해 시간에 따른 반응물과 생성물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1-2는 반응 속도의 농도 의존도를 반응 속도식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반응 속도식을 이용해 실제로 반응 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1-3은 화학 반응의 속도가 에너지 장벽에 따라 결정됨을 이해하고 이를 반응 경로에 따른 에너지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문제2는 고체 화합물이 용해 혹은 열분해 되는 예를 통해 용해도와 자유에너지, 엔탈피 사이의 관계, 헤스의 법칙, 산의 이온화 상수, 이온화도, 화학 반응에서의 양적 관계, 평형 상수, 농도와 온도의 변화에 따른 평형 이동, 이상 기체 상태방정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해 과정에서의 엔탈피 변화량, 화학 반응에서 예상되는 생성물의 양, 주어진 농도의 약산의 이온화도, 반응 조건의 변화에 따른 평형 이동과 자연 현상을 화학적으로 해석/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다.

- 생명과학
생명과학 1번 제시문/문항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간호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산림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에서 활용됐다. 2번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서 활용됐다. 각 문제의 문항수는 6개였다.

[문항해설] 문제1의 1-1은 운반체 단백질의 선택적 투과성과 삼투에 의해 벌어지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1-2는 운반체 단백질과 포도당을 소모하는 효소의 발현이 포도당 농도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1-3은 포도당의 세포 내 수송과 해당과정과의 연관을 이해하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1-4는 해당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증가가 해당과정을 촉진시키는 방법들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1-5는 효소에 의해 일어나는 해당과정의 특성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구별할 수 있음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1-6는 세포호흡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암과정에서 일어남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다.

문제2의 2-1은 생물을 3역 6계로 분류함을 설명할 수 있고,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있는가를 묻고 있다. 문제로 출제된 옥시모나스류가 원생생물로서 진핵동물에 속한다는 것을 알아야 후속 지문을 풀 수 있으므로, 생물의 분류 및 특징 파악 문항을 가장 첫 문제로 출제했다. 2-2는 세포 외부로 다양한 단백질을 분비하는 골지체의 기능을 파악하고, 특정 원생생물의 기능 및 생존에 골지체가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잇다. 2-3은 타 세포소기관과는 다른 미토콘드리아의 ‘구조적인 특징’을 묻는 문항이다. 2-4는 산소의 공급이 제한적인 ‘동물의 장 내부’에서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원생생물이 어떠한 대사과정을 사용할지를 묻고 있다. 2-5는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문항이다. 2-6은 결과적으로 미토콘드리아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두 세포를 비교해 진화와 분화의 근본적인 차이를 물어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세포 분화와 기관 형성이 유전자 발현 조절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임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고자 한다. 반대로 세포소기관을 잃은 두 세포의 공통점을 물어 세포가 항상 복잡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세포소 기관을 없애는 방향으로도 분화/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 지구과학
지구과학 1,2번 제시문/문항은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에서 활용됐다. 각 문제의 문항수는 3개였다.

[문항해설] 문제1의 1-1에 제시된 그림은 태풍의 구조를 간단화해, 태풍을 열기관 형태로 단순화 시킨 모형이다. 주어진 모형을 이용해 열기관과 열효율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열기관의 원리를 이용해 자연계의 기상현상인 태풍이 에너지원을 어떻게 얻고 사용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문제다. 1-2의 제시된 그림은 중위도 저기압의 발달과정을 나타낸 모식도이다. 밀도가 낮은 따뜻한 공기가 점차 차가운 공기의 위쪽에 위치하게 되는 것을 파악하고, 이로부터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되었음을 이해하며 이것이 중위도 저기압 발달의 에너지원임을 이해하는지 묻는다. 태풍의 에너지원이 이와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도 함께 묻는 문제다. 1-3은 태풍을 1-1에서 설정한 태풍의 열기관 모형으로 단순화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의 구름 높이 변화가 열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문제다. 단열과정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며 구름의 높이 변화가 대기의 열적 출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열원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세기가 변화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는지도 평가하기 위한 문제다.

문제 2의 2-1에 제시된 그림은 저위도 해양의 일반적인 수온 연직 구조다. 문제에서 주어진 태풍에 의해 수온 연직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변화된 표층 수온이 태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해양-대기 상호작용과 열 기관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2-2의 경우, 해파는 천해파와 심해파로 구분하며, 각각의 전파속도는 수심과 파장의 함수가 된다. 해파의 종류에 따라 전파 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지, 연안에서 천해파의 파고 변화를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2-3은 태풍이 유발하는 급격한 해수면 변화는 태양-지구-달 사이의 상대적 위치, 폭풍 해일, 풍랑 및 너울로 인해 주로 결정된다. 실제 태풍 사례를 바탕으로 이를 종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해안 지형에 따른 천해파의 굴절 현상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65
default_side_ad1
ad66

인기기사

ad37
ad38
default_side_ad2
ad67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68
default_bottom
ndsof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