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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0학종 가이드북 발간.. ‘더욱 풍부해진 학생부/자소서 실제 사례’

기사승인 2019.03.25  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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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3명 면접으로 당락 갈려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동국대가 2020학년 학종 가이드북을 22일 공개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풍부해진 학생부와 자소서 실제 사례 기재를 통해 수요자 가독성을 높여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완성됐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매년 학종/논술/전공으로 나눠 수시모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3대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학생부 각 항목마다 관련 사례를 제시해, 보다 구체적인 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항목과 관련한 서류준비법과 면접 기출문제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동대 지원자뿐만 아니라 학종을 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고할 만한 자료다. 동대 가이드북은 △2020 전형 안내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학생부(사례로 보는 학생부종합전형 인문/자연) △자소서 △면접 △19학번 합격스토리 △2019, 2018학년 전형결과 등을 담고 있다. 

동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DoDream 621명, 학교장추천인재 400명, 불교추천인재 108명, 고른기회 367명으로 총 1496명을 모집한다. DoDream 불교추천인재의 경우 1단계 서류종합100%로 2.5~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학교장추천인재는 면접 없이 서류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 학종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인재에 한해 자소서를 폐지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학종 DoDream/학교장추천인재.. 어떤 전형 선택할까>

동대 대표 학종은 DoDream과 학교장추천인재로 구분된다. 크게 두 개 전형으로 나뉘는 만큼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DoDream은 ‘전공적합성’이 강조된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생, 진로목표가 뚜렷하고 전공관련 활동이 우수한 학생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동대가 공개한 지원자 특징(최종등록자 기준)을 살펴보면 평균 교과등급은 2.86등급이었다. 최종합격한 고교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가 76.7%였고 자공고가 5.4%로 합산 82.1%였다. 자사고는 5.4%, 특목고는 12.3%였다. 

학교장추천인재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강조된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균형적인 성장을 이룬 학생, 교과/비교과활동이 균형잡힌 학생에게 적합하다. 최종등록자 기준 평균 교과등급은 DoDream인재보다 다소 높은 2.12등급이었다. 최종합격자 고교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고가 87.8%, 자공고가 5.9%로 합산 93.7%였다. DoDream전형보다 일반고 비중이 더 높은 특징이다. 자사고는 1.6%, 특목고는 2.7%였다. 

동대 학종은 정량적 평가를 배제하고 서류/면접에 기반한 정성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면접평가의 핵심은 ‘학교생활 기반의 전공적합성’을 꼽고 있다. 학교생활 기반의 전공적합성이란 학교생활 속에서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적합성만으로 평가한다고 오해해선 안 된다. 각 평가항목에서 학생부 자소서의 모든 영역을 활용해 다방면 평가를 진행한다.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을 제외한 전 학종 전형은 학생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평가한다. 학교장추천인재의 경우 자소서를 폐지하고 학생부만으로 평가한다. 

동대는 서류평가 평가항목별 배점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크게는 학교생활충실도(80점)와 인성(20점)으로 나뉜다. 학교생활충실도에서 세분화된 배점은 전형별 차이가 있다. DoDream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는 지원동기/진로계획 15점, 자기주도적학습능력 25점, 전공적합성 40점으로 나뉘는 반면, 학교장추천인재는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이 40점으로 배점이 가장 높고 지원동기/진로계획 10점, 전공적합성 30점으로 합산한다. 

면접은 공통질문을 지양하고 개인서류를 기반으로 개별질문을 실시한다. 평가배점은 전공적합성 인성/사회성이 각 30점, 전형취지적합성 발전가능성이 각20점이다. 

<학생부.. 자소서/면접 준비 길잡이>
- 세부능력및특기사항.. 강조하고싶은 내용 자소서에 꼭 기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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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에서 계속해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영역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학교생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업시간에 대한 기록이며, 평가항목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이 모두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교과 성적으로는 확인하지 못하는 수업참여 과정에서의 성실성/적극성, 제한적 교육환경을 극복한 전공 관련 학습 경험 등을 평가에 반영한다. 

세특에서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자소서에 기술하는 것이 좋다. 세특 내용은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 학생에게 어떤 것이 의미 깊은 내용이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특에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이 기재돼있는 경우 면접에서 전공적합성 확인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해당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전공 관련 과목일 경우 더욱 중요하다. 가이드북은 “수업에서 과제물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수업에 따라 토론을 진행한 경우 해당 주제에 대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본인이 주장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반대 입장도 고려해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 수상경력.. 개별 고교환경 고려한 평가
학생부에서 수험생의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은 ‘수상경력’이다. 동대는 FAQ를 통해 수상경력의 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학종은 수상실적을 수치화/계량화해 평가하지 않으므로 단순한 수상경력의 양으로 합불을 논할 수 없다. 물론 수상경력이 풍부하다면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다는 증거로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겠으나,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교과우수상이나 수상근거가 불분명한 수상들은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상경력을 단순히 스펙으로 생각해 양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나의 장점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무조건적으로 전공 관련 수상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가이드북은 “지원 전공과 관련된 수상이 있을 경우 전공적합성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건설환경공학 등 관련 대회를 운영하기 어려운 전공도 많다. 전공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수상경력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토론 관련 수상이라면 토론을 할 수 있는 비판적, 논리적 사고 등의 역량은 사회과학계열에, 또한 주제에 따라 교육과 관련한 주제라면 사범계열 등에 필요한 전공역량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학고교에서 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통 고교정보를 활용한 개별 고교환경을 고려해 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중에서 본인의 적극성과 노력을 드러내고, 그 결실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관련한 면접 질문은 미리 예상 가능하다. 주로 ‘전공과 관련돼 있는 수상’을 중심으로 대회 참가 사유와 공동수상에서의 본인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의 역할을 중심으로 대답을 준비하고, 그 대회를 통해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좋다.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기출질문으로는 △수학주제탐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했는데, 대회에서의 경험을 본인의 역할을 중심으로 설명하라 △자기주도학습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자기주도학습 우수상은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본인이 수상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등이 있었다. 

-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전공과 일치할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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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동아리활동도 수상경력과 마찬가지로, 전공 관련으로 100% 일치시킬 필요는 없다. 전공과 관련한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좀 더 폭넓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가이드북은 “입학사정관이 보고자하는 전공적합성은 ‘해당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는가’다.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도 전공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봉사활동의 경우 시간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봉사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무조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양적으로 시간을 늘리는 활동보다는 봉사의 내용과 진정성을 살핀다. 

교외봉사가 꼭 유리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가이드북은 “교내에서 진행한 봉사라도 본인에게 의미가 있고 타인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나누고 배려한 경험이 있다면 유의미하게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학급단위로 또는 모든 학생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은 본인의 자발성이 반영된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 교내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봉사활동이라도 본인이 자발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임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과 관련한 질문으로는 봉사를 통한 학생의 성장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봉사기간, 횟수, 본인이 맡은 역할 등 세부사항과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 힘들었던 점, 힘든 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 등의 기억을 되살려봐야 한다. 각 활동을 통해 본인이 느꼈던 봉사의 의의를 생각해보고, 활동 전과 후에 달라진 심경 변화를 정리해두는 것도 좋다. 

임원 활동 경력 자체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보다는, 작다고 생각되는 역할이라도 학교 구성원으로서 수행한 역할의 내용,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주도성과 책임의식이 중요하다. 

진로활동은 활동의 결과가 주로 작성되는 부분이다. 진로희망사항, 수상경력, 동아리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자소서 4번문항과 함께 연계해 지원자의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의 타당성을 확인한다. 

- 교과학습발달상황.. 진로 관련 관심과목 수강하는 ‘주도적 태도’
학종과 교과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교과 성적의 정량적 반영 여부다. 교과전형은 일정 기준에 따라 점수를 산출하는 전형이다. 수강자 수는 몇 명인지, 원점수가 몇 점인지, 해당과목의 평균과 편차는 몇 점인지 등이 반영되지 않는 반면, 학종은 학생부에 제시된 이수자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 뿐 아니라 소속 학교에서 제공된 교육과정에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한 과정, 학교 및 소속 학교 계열의 규모도 함께 고려해 평가한다. 가이드북은 “우수한 등급을 성취하기 위해 친구들의 선택을 따라가기보다는 진로와 관련되거나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자소서에 기술하는 방법으로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가이드북이 제시한 긍정적인 사례는 전공 관련 과목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이와 연계된 과목을 주도적으로 선택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왜’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고,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심층적으로 학습하고자 노력했다. 이런 습관은 수학과 물리 공식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됐다. 기하와 벡터 과목에서 이차곡선을 배우는 과정에서 함수들이 회전하는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됐고, 함수의 정의와 증명 과정을 이용해 일반화된 식을 만들어봤다”는 식이다.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상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출질문으로는 △물리실험 과목은 이수자 수가 적어 좋은 결과를 성취하기 어려웠을텐데 선택해 이수한 이유는 무엇인가. 수업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무엇이며, 이를 배우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라 △기술/가정과 제2외국어 과목의 성취가 매우 부족해보이는데, 해당 과목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인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라. 이렇게 편식해 공부하는 습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는가 등이다. 

- 진로희망사항.. 자소서 4번항목에 활용
매년 바뀌는 ‘진로희망사항’과 관련한 수험생의 고민도 덜고자 했다. 가이드북은 “청소년 시기에 진로희망사항은 당연히 변화할 수 있는 것이며, 이는 평가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만약 진로희망사항이 변경된 경우 변화하게 된 과정, 혹은 타당한 사유를 학교생활과 자소서를 통해 설득력있게 제시해준다면 평가에 불이익이 되는 요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진로희망사항을 분석해보면 일관성 있는 진로를 가진 학생, 전공 탐색을 통해 유사한 분야로 깊이 있는 변화를 보이는 학생, 전혀 관계없는 분야로 변화하는 학생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

지원전공과 진로희망사항이 다른 경우, 자소서를 통해 지원전공에 대한 관심과 흥미, 역량 등을 충분히 드러낼 필요가 있다. ‘왜 이 전공을 지원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레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로희망사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에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학교생활에서 지원전공에 대한 관심/흥미/역량이 드러나있다면 괜찮다. 

진로희망사항은 자소서 4번항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한 동기, 희망진로가 바뀌었다면 바뀐 사유 등을 기술해 지원 전공에 대한 진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자소서 4번 항목에 한정짓지 말고 학생이 해온 활동과 연계해 자소서 전반을 작성하는 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독서활동.. 학년별 2권 이상 권장
동대는 학년별로 최소 2권 이상의 독서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과정 상 일정시간 독서활동을 대부분 학교에서 권장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독서가 없다면 학교생활의 성실성/충실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양이 많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도,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만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독서를 양적으로만 접근해 발췌독한 활동을 기재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런 사례는 면접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면접 대비를 위해서는 평소 책을 읽고 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소서.. 결과보다는 배운점 느낀점 등 사례바탕으로>
동대는 자소서 작성 팁을 △문항 분석 △학생부 분석 △사고 확장 △최종 점검의 네 가지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자소서 문항의 공통적인 특징은 ‘배우고 느낀 점’ 또는 ‘과정’에 대해 기술하도록 돼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결과를 제시하기보다는 배운 점, 느낀 점, 성장과정 등을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해야 한다. 

3년간 학교생활 분석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장 최선을 다했던 것은 무엇인지, 많은 깨달음이 있던 활동은 무엇인지, 아쉬움이 있던 활동이 무엇인지 등의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분석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의미있었던 학교생활을 마인드맵으로 그려보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분석한 학교생활에 대해 사고를 확장하고 되짚어 보는 단계다. 최종단계에서 마인드맵의 내용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 글로 풀어낸다. 가이드북은 “자소서는 문학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진솔하고 솔직하게 지원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작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소서 1번문항은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내용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비교과활동 모두 소재로 활용하되, 이를 통한 학업역량이나 전공역량의 성장을 함께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토론 대회 준비과정에서 지적 깊이를 더했던 학습경험과 이를 통핸 학업성취 및 전공관련 역량 향상, 독서활동을 통한 전공 학습 경험, 과제를 통한 학습 경험 등이 있다. 

자소서 2번문항은 ‘고교 재학기간 중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라.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된다’는 내용이다. 활동을 반드시 3개 작성할 필요는 없다. 학생부에서 확인 가능한 활동 중 강조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하면 된다. 단순히 활동내용/결과 나열보다는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구체적인 과정, 활동을 통한 나의 성장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자소서 3번문항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는 내용이다. 지원자의 인성/사회성을 살피는 문항이다. 4개 주제 모두에 관해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경험 중 인성/사회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례가 있다면 그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동대 자율문항인 4번은 ‘자신의 노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에 대한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내용이다. 지원동기는 타당성에, 진로계획은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한다. 지원동기는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을 학교생활을 기반으로 한 계기 동기를 중점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진로희망,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등과의 연계도 생각해볼 수 있다. 진로계획은 단순히 홈페이지를 찾아 전공 커리큘럼을 나열해 기술하는것보다는, 진로탐색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교생활 중 전공의 세부분야에 대한 발전적인 고민을 장기적인 향후 계획과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면접.. 10명중 3명 면접으로 당락 갈려>
동대 면접의 형태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질문하는 일반면접이다. 심층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심층면접이나 구술/발표면접의 형태가 아니며, 어떤 상황을 주고 지원자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인성면접의 형태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제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면접이며,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한 기본적 지식도 묻는다. 

전공 관련 지식 질문이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고교생 수준에서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수준과 범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정도, 교내활동에서의 기초소양을 파악해 지원잔 전공을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면접 시작 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인사말을 건네고 간단하게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서류평가를 하면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고 해당 전공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확인한다. 지원자가 열심히 준비해왔지만 질문이 없어서 말하지 못햇던 내용이나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마무리”하는 절차다. 

면접으로 당락이 바뀌는 경우가 10명 중 3명 꼴이라고 설명한다. 면접 결과에 따라 서류평가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있던 학생이 합격권에 들어올 수 있다는 의미다.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30%가 반영돼 1단계 성적 반영비율이 높지만 1단계 합격자들의 서류평가 점수가 대체로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학년 DoDream전형에서 2단계 면접에 응시한 1단계 합격자의 29.5%가 면접에 의해 당락이 바뀌었다.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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