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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 수능최저, 변화 많아

기사승인 2019.03.25  1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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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 대부분..학종논술 일부 적용

[베리타스알파=김경] 올해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이 변경된 대학이 많다. 폐지 혹은 완화되었거나, 오히려 강화된 대학도 있다. 수능최저는 수시를 지원하는 잣대가 된다. 대학별,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하게 분석,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학습 전략을 짜는 데 참고하도록 하자.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2020학년 수시 전형별로 변화된 수능최저를 분석해 전한다.

<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만 수능최저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고교간 격차에 따른 교과 성적을 보완하기 위해 상위대에서는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수능최저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의 서열이 달라지므로 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하여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최저를 통과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선택 폭도 넓어질 뿐 아니라, 최종 단계에서 그만큼 경쟁자 수가 줄어들어 합격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올해는 수능최저를 변경한 대학이 많다. 변화에 따라 입시결과가 예년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교과전형의 일반학과는 1개영역 3등급에서 2개영역 등급 합 6이내, 간호는 2개영역 각 2등급 이내에서 3개영역 합 6이내로 수능최저를 강화했다. 숙명여대 교과전형은 인문계열의 수능최저를 3개영역 합 6이내에서 2개 합 4이내로, 경기대 교과전형은 3개영역 합 인문 11, 자연 12이내에서 2개 합 7이내로, 중앙대(서울) 교과전형은 3개영역 합 5이내에서 6이내로 하향 조정하였다. 성신여대 교과전형은 수능최저를 도입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반면, 한국외대 교과전형과 상명대 안보학 전형은 올해 수능최저를 폐지하였다. 

수능 영역별 선택 과목이 변경된 대학도 있다. 인하대 교과전형은 인문계열 수능최저 적용 시 수학나, 사탐으로 선택 과목을 제한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학가/나, 사/과탐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해 지원 가능한 수험생 범위가 확대되었다. 가톨릭대 교과전형과 상명대 교과전형은 자연계열 탐구 선택 과목이 과탐에서 사/과탐으로, 경기대 교과전형은 인문계열 수학 선택 과목이 나형에서 가/나형으로 변경되었다. 반면, 서울과학기술대 인문계열은 수학가/나, 사/과탐 반영에서 수학나, 사탐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해 자연계열 수험생의 지원을 제한한다. 

<학종,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일부 상위대만 수능최저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는 대부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이 더욱 줄었다. 서강대는 전체 학종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해 논술전형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연세대 활동우수형전형도 수능최저를 폐지해 면접과 서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확대되었으며 면접 비율이 30%에서 40%로 늘어 지난해보다 면접에 강한 수험생이 유리해졌다.

반면,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자연계열 수능최저를 2개 합 4이내에서 3개 합 6이내로 변경해 논술전형과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다소 까다로워지기도 하는 등 변동이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수능최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서울) 일반전형/학교추천Ⅱ,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 등이 수능최저를 적용하며 아주대 ACE 전형은 의학과, 가톨릭대 학교장추천전형은 의예과와 간호학과에 한해 적용한다. 비교과활동이 다소 미흡하나 수능에 자신 있다면 수능최저가 적용되는 대학에 지원하여 추가 합격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논술, 일부 수능최저 완화.. 영향력은 여전히 높아> 논술전형은 올해 수능최저가 완화되었다. SKY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연세대는 지난해 논술전형의 전형 방법을 논술100%로 변경한 데 이어 올해는 수능최저까지 폐지한다.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가 폐지되면서 많은 수험생의 지원이 몰려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대 논술전형은 인문계열 수능최저를 3개영역 합 6이내에서 2개 합 4이내로 변경하였으며, 동국대 논술전형도 2개영역 합 4이내(2019학년 인문 3개 합 6이내, 경찰행정학부 3개 합 5이내, 자연 2개 각 2등급)로 변경해 지난해보다 인문계열 수능최저가 완화되었다. 동국대는 한국사 4등급 이내의 기준도 추가하였다. 중앙대(서울)는 3개영역 합 5이내에서 6 이내로, 성신여대는 2개 합 5(자연 6)등급에서 3개 합 7(자연 8)등급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가톨릭대 논술전형의 의예과는 3개 각 1등급의 기준을 3개 합 4이내로 변경해 지원 가능권이 넓어졌으나 간호학과 수능최저는 다소 까다로워졌다. 이화여대는 탐구 반영 시 정시모집과 달리 1과목만을 반영하도록 변경하였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종대도 탐구 과목 수를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조정하였다. 

반면, 지난해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던 건국대 논술전형은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면서 수능최저를 도입해 학생부+논술에서 논술+수능으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였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최저가 완화될수록 수능 성적이 합/불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지지만 논술전형 선발 인원의 70% 내외를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등 여전히 논술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크다"며 "수능 성적이 우수할수록 대학 선택 범위가 넓어지므로 논술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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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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