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부문이 직접 직무중심 선발'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공개채용을 없애고 수시 공개채용으로 전환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고정된 시점에 채용하는 기존방식으로는 제조업과 ICT기술이 융복합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2회, 지난해에는 상반기 4000명, 하반기 6000명 등 1만명을 뽑았다. 채용 규모 축소 우려에 관계자는  "연간 1만여명이었던 채용규모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정기공채 방식은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환경 변화로 현재상황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인력부족 등의 문제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상시 공개채용은 각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연중 상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원자 입장에서도 관심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필요역량을 쌓으면서 연중 상시로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은 계열사별 정기 공채로 전환했고 LG는 2000년부터 계열사별 채용으로 변경했다. SK나 LS 등은 이미 수시 채용 비율(70%)이 정기 공채보다 높다.

현대기아차의 상시채용 공고는 각각 별도의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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