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3개 부문.. 상패와 상금 5000만원 수여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한성손재한장학회(이사장 손재한)가 ‘2019 제2회 한성과학상’ 후보자 접수에 들어갔다. 한성과학상은 장차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꿈꾸며 제정된 한성손재한과학상의 징검다리가 되는 상으로 과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수여되고 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분야로 구분해 각 부문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주어진다. 후보자 접수는 내달 31일 마감된다. 6월 수상자가 발표되며 8월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성손재한장학회와 한성과학상 심사위원회가 ‘2019 제2회 한성과학상’ 시상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후보자 접수는 내달 31일 마감된다. 6월 수상자가 발표되며 8월에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유망 과학자 대상’ 한성과학상 시상.. 후보자 접수 내달 31일까지>
지난해 초대 수상자를 낸 한성과학상은 한국인 노벨수상자에 대한 특별포상금으로 지급되는 한성손재학과학상의 징검다리가 역할을 한다고 장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장래가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을 매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젊은 과학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따라서 한성과학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현재 독창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장래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상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분야로 나뉘며 부문별 1인을 선정한다. 공동수상도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을 수여한다. 

지원방법은 2가지다. 타인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법이 있고 후보자 스스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인에게도 일정한 자격이 요구된다. 국내외 학술기관 학술단체 대학 등 소속기관/분과의 장이나 한성과학상 시상부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과학자여야 한다. 그 외 자격이 있다고 여겨지는 전문성을 가진 개인도 후보자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자는 후보자 추천서 1부를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가 스스로 지원할 경우 지원서를 1부 직접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와 지원서에 모두 후보자의 대표적인 연구실적을 3개 이내로 기재하고 그 연구성과나 주제의 우수성 또는 독창성을 기술해야 한다.  

장학회는 1월부터 한성과학상 시상 공고와 함께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처인 한성손재한장학회 사무국으로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온라인접수는 불가하다. 접수마감을 내달 31일까지다. 수상자 발표는 6월로 예정됐다. 최종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8월에 진행된다.  

<‘제1회 한성과학상’ 수상자.. 박홍규, 이강택, 이석용 교수>
2013년 한성손재한장학회가 설립된 후 2015년부터 준비위원회가 조직되면서 한성과학상 제정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유망한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첫 한성과학상 시상이 이뤄졌다. 2018년 제1회 한상과학상 수상자는 ▲물리학부문 고려대 박홍규 교수 ▲화학부문 GIST대학 이강택 교수 ▲생명과학부분 듀크대 이석용 교수였다. 

물리학부문 초대 수상자인 박홍규 교수는 빛과 나노물질 사이의 강한 상호작용 연구로 빛으로 동작하는 독창적인 나노소자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박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적 연구과제 선정자로 2회연속 선정되면서 가장 우수한 연구자로 평가 받아왔다. 특히 빛과 나노물질 사이에서 나타나는 물리 연구를 꾸준히 해오면서 나노선 반도체 소자에 레이저 빛을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연구의 독창성이 높다는 평가다.

화학부문 수상자 이강택 교수는 세포 안으로 도입된 '업컨버전' 나노입자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특정 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연구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연구경력의 일괄성, 연구성과의 우수성, 추구하는 연구방향의 독창성과 발전가능성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 교수는 연구경력 전반에 걸쳐 레이저 분광학을 사용해 생물학적 시스템의 구조와 동력학을 연구해왔다. 이 교수의 연구업적은 기초학문으로서는 물론 응용학문으로서도 가치가 높다. 생물리화학과 정량생물학 분야에 널리 쓰이는 단일분자 형광법의 공통 문제인 짧은 실험시간 문제를 해결해 분야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얻었다는 평이다.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 이석용 교수는 통증과 체온을 감지하는 이온통로 단백질의 3차원 구조결정과 작용기작을 규명해 통증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인으로 생명과학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연구 업적이 탁월하나 젊은 과학자라고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막단백질 구조-기능 연구 분야를 리드하는 연구자 그룹에 속한다. 박사후 연구원으로서 노벨상 수상자인 로드릭 맥키넌(Roderick McKinnon) 교수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했고, 듀크대로 교수직을 옮긴 이후에는 지도교수와는 차별되는 이 교수만의 특화된 막단백질 연구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노벨상 수상 염원’ 한성손재한장학회.. ‘한성과학기술상’ 제정 목표>
한성손재학장학회는 손재한 이사장이 한국인 최초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목적으로 사재 664억2000만원을 무상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2013년 3월 설립인가를 받아 한성 영/수재 장학생 1기 179명을 선발했다. 국내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조속히 배출되기를 염원해 한성손재한과학상을 제정했다. 2013년 겨울 수상자 특별포상금으로 30억원을 출연했다. 이듬해 10월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특별포상금으로 10억원을 추가 출연해 인문계열에까지 지원을 늘렸다. 장학회는 노벨상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경제학상 4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 수상자가 나올 경우 노벨상 상금과 동일한 액수의 원화금액을 포상 지급한다. 

장학회는 매년 고교생 200여 명을 장학생을 선정해 영/수쟁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6기를 맞은 한성 영/수재 장학금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한 해 2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열 학생에는 고교 졸업시까지 연 500만원,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고 인문계열 학생에는 연 300만원, 최대 600만원이 지급된다. ▲장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 ▲학업성적 또는 수상 실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장래 우수한 과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 ▲영/수재로서 스스로 과학자의 길로 진로를 정한 학생과 인문계열 희망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진학 시 의대(치대/한의대 포함)로 진학할 학생인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장학회는 노벨 영/수재 장학금 외에도 ▲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닥 과정을 위한 한성 노벨 연구 장학금 ▲검정고시, 평생교육시설 재학생 등을 위한 한성 특별 장학금 ▲미래 뛰어난 인재로서 가능성 있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한성 참인재 장학금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인 영/수재 장학생 ▲기능 청소년으로 명장의 길을 선택한 학생에게 주는 한성의 별 장학금 ▲한성 애국애족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손 이사장은 나아가 한성과학기술상을 제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손 이사장은 "10년 안에는 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웅들이 탄생될 것이라고 본다. 여기에 내가 더 하려 하는 건 ‘한성과학기술상’을 만드는 것이다. 한성과학기술상은 노벨상을 앞지르는 상이다"라며 "노벨상이 1901년에 출발해서 1세기 조금 지났다. 우리는 1세기 늦었지만 노벨상을 추월하는 상을 만들고자 한다. 노벨상은 수상자 1인당 100만불을 상금으로 주지만, 우리는 200만불을 상금으로 주려 한다. 두 배다. 세계석학들이 노벨상보다 한성과학기술상을 주목하게 되리라 본다. 망상 같기도 하지만, 10년을 더 살면 내가 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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