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거점 도서관 비전 선포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북대는 도서관이 11일 도서관 1층 중앙라운지에서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 비전 선포식'과 '중앙도서관 새단장 오픈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경북대 도서관이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의 역할은 물론,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도서관이 지역사회 지식정보센터로서 교육/문화시설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경북대 도서관은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으로서 역할 강화 ▲시도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 ▲지식정보 원스톱 지원 확대 ▲국내외 도서관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심 도서관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 맞춰 경북대 도서관은 열람관인 신관 1층과 자료관인 구관 1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 ICT 기반의 학습 및 연구 공간은 물론 북갤러리, 카페, 세미나/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비 중 일부는 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네이밍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새단장된 도서관 1층은 연면적은 6177㎡(약 1870평) 규모로, 크게 네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온라인 강좌와 다양한 디지털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유-라운지(U-Lounge)', 북갤러리와 독서토론룸, 젠가형 마루 등 책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인 '비-존(B-Zone)', 스터디룸과 창의마루, 스마트기기존과 함께 휴식공간인 카페, 쉼터마루 등이 있는 '에스-라운지(S-Lounge)', PC, 노트북 등 IT기기 이용과 그룹 및 개인 학습 공간을 갖춘 '아이-존(I-Zone)'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존'에는 대학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학습공간도 갖췄다.

경북대 김강욱 도서관장은 "경북대 도서관이 기존 도서관 역할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ICT 기반의 자유로운 학습 및 연구가 가능하고, 활발한 소통과 협업은 물론, 휴식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창조공간으로 거듭났다"라며 "이러한 대학 도서관의 진화는 대한민국 미래를 품어갈 큰 인재를 양성하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점차적으로 개방, 지역사회의 교육 및 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도서관은 1982년에 건립됐으며, 2000년과 2017년에 각각 증축됐다. 330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대학 중 세 번째로 많다. 연간 대출 책수는 25만권, 이용자 수는 150만명이다.

사진=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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