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한국현대사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 규명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순천대는 13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내 순천삼산도서관 3층 2강의실에서 '전쟁과 동원문화'를 주제로 국내 학술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순천대 인문학술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에 대해 "대학중점연구사업인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역사/문화 효과' 1단계 2년차 연구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는 중점 연구 과제의 성과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 '아시아-태평양전쟁기 동원의 프로파간다'는 강용운 인문학술원 연구위원 사회로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논문은 광주교대 류시현 교수의 '식민지 조선 고대사 연구와 일본 신도(神道)', 순천대 이병례 학술연구교수의 '전시 건강담론과 노동력 동원', 순천대 황동하 학술연구교수의 '방공협정(防共協定)의 문화적 효과: 식민지 조선을 중심으로', 성공회대 강성현 교수의 '번역과 동원: 연합군 번역심문관의 위안부 인식과 심리전 활용' 등이다. 연세대 조형열 교수와 조선대 이정선 교수, 연세대 임성모 교수, 이화여대 노경덕 교수가 토론을 맡아 진행한다.

2부는 한신대 김민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전쟁 전후 사상/문화 동원'을 주제로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전남대 임종명 교수의 '종전/해방 직후 남한의 담론 공간과 구미(歐美)상(相/象)'과 순천대 임송자 학술연구교수의 '한국전쟁 전후 전향(轉向)과 반공주의 주체 형성', 성균관대 조은정 교수의 '미디어와 전향' 등이다. 토론은 고려대 이행선 교수와 전남대 김봉국 교수, 서울대 전갑생 교수가 각각 맡는다.

순천대 인문학술원 관계자는 "이번 국내학술회의는 전쟁의 문화적 효과 또는 전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이런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성찰의 계기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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