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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영재학교] ‘최상위’ 입시의 기본.. 8개교 ‘의대진학 채널 아니다’

기사승인 2019.01.28  1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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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수험생들은 다가온 전국 8개교 영재학교 입시의 기본적인 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재학교들이 공통적으로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8개 영재학교 모두 요강에 이공계열 수학/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만큼 의약학 계열 진로 희망자의 진학이 부적합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의대로 진학할 경우 학생들은 학교차원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대진학을 유인해온 대학들의 특기자 전형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실질적인 합격가능성 역시 낮아지고 있다. 의대진학을 겨냥하는 수험생들은 영재학교는 물론 과고 진학을 재고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영재학교 입시부터의 변동역시 유의해야 한다. ‘우선선발’ 실시여부가 학교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광주과고가 지난해 1단계에서도 우선선발을 실시했다. 반면 경기과고는 우선선발을 폐지했다. 사회통합전형의 변화도 주목됐었다. 경기과고가 지필평가 등 시험을 치르지 않는 추천관찰전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전과고에서 학생부 확인을 통해 영재학교 합격 이후 불성실한 2학기를 보냈다고 판단한 학생들의 ‘합격취소’ 사례도 나왔다. 

영재학교 입시의 첫 관문인 서류평가는 대부분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영재학교 관계자들은 자소서를 통해 학생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과장하기 보다는 진솔하게 작성하는 것이 입학담당관에게 보다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사실 위주로 기록하되 단순히 나열하지 말고 변화와 성장과정이 드러나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추천서의 경우 무엇보다도 학생을 잘 아는 교사가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 학생과 교류했던 구체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격의 관건으로 인식되는 영재성검사의 출제유형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 객관식인지 단답형인지 서술형인지, 몇 교시에 걸쳐 출제되며 각 교시 어떤 과목이 다뤄지는지, 몇 문항 나오고 어떤 풀이과정이 합격에 가까울지 까지 현장의 궁금증은 구체적이다. 그렇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매년 틀을 정하진 않는다"는 공통의견을 내놓는다. 그 이유는 사교육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사교육이 예상하지 못하는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매년 유형과 문항 수 등이 바뀐다. 

그럼에도 대개 요강의 내용이 다소 추상적인 탓에 사교육업체에서 일부 기존 응시자의 복기로 공개되는 기출문항으로 더듬어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만 사교육업체의 자료는 기억에 의존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왜곡된 내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복원과 전파 과정에서 본래 의도를 잃고 선행학습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과고는 3년째 기출문제를 단독으로 공개하고 있다. 물론 공개된 문항과 유사한 유형이 다시 출제될 가능성은 낮지만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영재학교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선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전의 문항들은 물론 올해 공개할 수 있는 문항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서울과고 홈페이지를 방문해볼 필요가 있다.

영재학교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통적으로 의대진학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사진은 현재 영재학교 입시의 틀 초석을 마련한 국내최초 과학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 전경. /사진=한국영재 제공

<‘의대진학’ 수험생 지원 피해야.. ‘진출루트’ 특기자전형 축소>
의학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영재학교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영재학교 학생들이 의대로 진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출 루트역할을 했던 특기자전형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에서도 고려대와 연세대 2곳에서만 37명을 특기자로 선발한다. 영재학교들이 의약계열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을 지속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학교마다 입학설명회의 첫 순서인 교장 인사에서부터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한다면 오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의대 진학 시 추천서 작성을 거부하거나 장학금/지원금의 회수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영재학교나 과고 학생들은 대부분 수능을 치르지 않아 정시응시가 불가능하다. 수시 가운데 학종도 교내생활기록인 학생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의대로 진학한 영재학교 학생들은 주로 스펙중심으로 이뤄진 특기자전형을 활용해왔다. 그렇지만 교육당국의 특기자축소방침에 따라 매년 의대 특기자전형은 줄어왔다. 2016학년 6개교에서 59명을 선발했던 의대 특기자는 2017학년 53명, 2018학년 45명 2019학년 45명 수준이었다. 2019정시에서 특기자전형을 유지했던 학교는 고려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뿐이었다. 

올해는 모집인원이 더 줄었다. 연대(원주)는 특기자 특기인재전형을 아예 없애고, 이대는 과학특기자에서 의대선발을 실시하지 않는다. 고대 특기자(10명)와 연대 과학인재(27명)로 2개대학에서만 선발해 모집인원도 37명으로 줄어든다. 한 교육전문가는 “일부 의대들이 특기자전형을 유지하면서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약계열 진학을 유인한 측면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특기자의 모집인원이 꾸준히 줄어 올해 수시에서는 고대와 연대에서 37명만 선발한다. 특기자 이외의 전형으로는 지원이 어려운 영재학교가 의대진학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영재학교들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도 부여하고 있다. 의대 진학자들에는 3년간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회수하고 졸업식 시상에서 배제하기도 한다. 공대 자연대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가 하면, 의대 지원자에게 어떠한 추천서, 즉 의대는 물론 공대 자연대까지 추천서를 일체 써주지 않는 것으로 강수를 둔 학교도 있다. 서울과고 관계자는 “과학영재를 키우는 학교로서 교육목표나 교육과정도 걸맞게 맞춰져 있다. 의치약학계 진로를 희망한다면 지원하지 말라. 추천서를 절대 써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영재학교 입시 ‘변수’.. ‘우선선발’ ‘사회통합전형 변화’ ‘합격취소 가능성’>
영재학교 입시는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검사, 3단계 캠프로 진행된다. 그렇지만 수험생들은 전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8개 영재학교 가운데 6곳이 실시하는 ‘우선선발’은 전형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단계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광주과고 대구과고 세종영재 등 3개교는 실질적으로 학생의 학교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과고가 사회배려 성격인 정원외 모집에서 ‘무시험’이 특징인 추천관찰전형을 도입한 부분도 주목된다. 3단계 전형까지 합격한 지원자라 하더라도 2학기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지난해 대전과고에서 2학기 불성실한 학교생활로 인한 ‘합격취소’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 우선선발 모집비율 ‘주목’.. 경기과고는 ‘폐지’
영재학교 입시의 큰 변수 가운데 하나는 ‘우선선발’이다. 단계별로 우선선발을 실시해 다음 단계 전형이 면제되는 방식이다. 다만 우선선발로 전형을 치르지 않게 된 학생도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전형일에는 참석해 면접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학교마다 어떤 단계에서 실시하는지, 몇 명을 선발하는지는 차이가 있다. 학교들이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이유는 영재학교가 늘어나면서 우수인재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올해 모집요강이 공개되면 수험생들은 반드시 우선선발 여부와 변화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는 1단계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었다. 2018학년에도 우선선발을 실시했던 실시한 대구과고와 세종영재와 함께 광주과고가 추가됐다. 광주과고는 1,2단계 전형에 각각 우선합격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을 모집요강에 명시했었다. 대구과고와 광주과고는 구체적인 선발규모를 밝히지 않은 반면 세종영재는 5명 내외로 모집했다. 다만 세종영재 관계자는 실제로 우선선발된 학생은 공개된 모집인원보다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단계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학교는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한국영재 등 5개교다. 광주과고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선발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대구과고는 1,2단계 우선선발 인원을 합쳐 30% 이내로 선발했다. 대전과고와 한국영재는 2단계 전형으로 각각 20명 이내를 우선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과고는 지난해 신설한 지역인재와 함께 특정영역 우수인재를 우선선발한다. 지역인재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서울외 16개 광역시도에서 각 1명 이내로 41명 이내를 선발했고 수학과학 특정영역 우수인재는 선발규모를 명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선선발을 폐지한 학교도 있다. 경기과고는 과거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영재성 검사를 함께 실시한 후 정원의 30% 내외를 우선선발했었다. 그렇지만 지난해부터 우선선발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지원자 전원이 영재성캠프까지 치러야 합격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경기과고 김민철 영재선발부장은 우선선발 폐지 배경에 대해 "최근 들어 영재학교 입시에서 중복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우선선발이 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과거 우선선발은 여러 영재학교들이 일정을 달리해 중복합격자가 발생할 수 있어 우수인재들을 먼저 확보하려는 목적이 컸지만, 8개 영재학교가 영재성검사 일정을 통일하는 형태가 자리 잡은 이후로는 우선선발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사회통합전형 변화.. 경기과고 ‘무시험 추천관찰전형’
지난해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통상 사회통합대상자로 불리는 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 제12조2항 해당자를 위한 정원외 전형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최초로 ‘무시험’ 추천관찰전형을 도입하면서 변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추천서 반영방식이 약간 변경됐다. 추천인의 수는 3명 그대로지만 최초추천인과 연계추천인 2인이 구분됐던 지난해와 달리 모두 동시에 추천서를 작성해야 한다. 서류평가에서 중학교의 교육활동을 평가에 최대한 반영해 공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무시험'이 특징인 추천관찰전형은 올해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관찰, 3단계 영재성캠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전형과 달리 영재성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3단계 캠프에서도 시험 형태로 실시하는 ‘연구 설계 및 해석’의 과정 없이 자기주도적 탐구활동과 면접만 진행하는 차이다. 대신 교원의 추천을 강화하기 위해 3부의 추천서를 요구했다. 지난해에는 최초추천인과 연계추천인 2인이 구분됐다. 최초추천서는 지원자를 직접 지도하며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성을 발견한 교사가 작성해야 했다. 연계추천교원은 최초 추천인으로부터 추천서 작성을 의뢰받은 교사다. 반면 올해는 추천인 3명이 동시에 추천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변화는 소외계층의 영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질 높은 영재교육의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경기과고 김민철 영재선발부장은 “시험을 통해 현재 학생이 가진 능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과학계를 이끌어 갈 이공계 영재 육성이라는 경기과고의 교육철학에 맞게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보자는 의미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불성실한 학교생활 ‘합격취소’.. 3학년2학기 내신 ‘유의’
3단계 전형 이후 합격이 예정된 지원자라 하더라도 2학기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8개 영재학교가 3단계 전형 이후 합격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학기 학생부를 받아왔지만 대전과고에서 2학기 불성실한 학교생활로 인한 ‘합격취소’ 사례가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전과고는 2017학년 입학해 학교를 다녔던 1학년 학생 2명의 합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1학기가 끝날 무렵 합격소식을 받은 두 학생은 올림피아드 대회 준비와 고교 과정 선행학습 등으로 3학년2학기 4개과목에서 1,2학년 때에 비해 내신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여 간의 행정소송 끝에 법원은 학교의 손을 들어줬다. 

8개 영재학교 모두 요강을 통해 2학기 학생부를 제출받아 해당 영재학교 교육과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 통상 1학기가 끝나는 시점인 7~8월이면 입학전형이 마무리되는 영재학교 입시로 3학년2학기 중학교 교육과정의 파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에서 영재학교 입시의 마지막 전형인 3단계 전형이 끝난 뒤에도 ‘합격자’가 아닌 ‘합격예정자’로 발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학년2학기 학생부 반영으로 실제 합격이 취소된 전례가 생긴 만큼 영재학교 지원자들은 입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학교생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첫 관문’ 서류평가 가이드.. 영재학교 관계자의 조언>
많은 수험생들이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사교육의 유혹을 느낀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2,3단계와 관련된 사교육이 끊임없이 선행학습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이는 서류평가에 대한 부담으로도 이어진다. 최상위 수준 내신을 유지해야 하고 자소서와 추천서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영재학교 관계자들은 현재 잘하는 것보다는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선발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서류평가의 기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서류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제대로 드러내는 것이 유리한다는 설명이다.

영재학교 관계자들은 내신성적보다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서울과고 입학부장은 “B를 받은 과목이 있다며 지원 가능하냐 하시는데 교과성적이 어떠하든 지원에 제한은 하지 않는다”며 “정말 우수한 학생인데 시험 한 번 못 볼 수 있어 학교생활기록부 관찰소견서 자기소개서를 종합판단해 영재성이 충분히 있다 여겨지면 1단계 통과를 시키고 있으니 B과목이 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세종영재 김민주 입학부장도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내신이 낮더라도 정말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싶다.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류에는 ‘학생의 성취에 대한 과정과 변화과정’이 제대로 드러나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소질과 잠재력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학생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다. 광주과고 정원영 입학관리부장은 “기본적으로 내신은 당연히 중요하다. 지원자의 학교생활을 요약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신 외에도 유의미한 부분은 많다. 교내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성적이 점점 향상되거나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등의 내용도 본다. 교내에서 특정 부분에 우수하게 활동했다든지도 본다. 결국 어디서나 당연히 봐야 할 것들을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교의 교풍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도 있다. 인천영재 양종우 입학홍보부장은 “영재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지원하려는 학교의 교훈 또는 인재상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며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목표와 교훈에 부합하는 인재인지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한국영재 관계자도 “한국영재의 교훈이 ‘창의 열정 봉사’다. 서류평가할 때 우리학교의 교육목표와 교훈 비전에 부합되는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담당관들이 평가할 때 ‘평가표’를 활용한다. 양식은 학생서류를 보고 평가내용을 기재하고 평가하게 되어 있다. 평가할 때 이것에 얼마나 부합되는지를 본다”고 설명했다.

- 자소서, ‘자신의 이야기’ ‘구체적 묘사’ ‘성장과정’ 서술
학생 본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야 한다는 점이 자소서 작성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고 영재학교 관계자들은 전한다. 한국영재 한 관계자는 “학생이 써야 할 자소서에서 ‘사료된다’ 식의 표현으로 50대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학생이 쓴 글이 분명한 글을 읽다 보면, 여러 부분이 특별해 보인다. 워낙 ‘손을 대시는’ 분이 많은 것이다. 사실이 아닌 걸 쓰거나 통째로 뜯어고치거나 하는 건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천영재 양종우 입학부장도 “자소서 작성 시 자신의 영재성을 주어진 문항에 맞춰 진솔하게 기록하도록 하라. 지원자의 학교생활은 중학교 학생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질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충분한 설득력이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조언도 있었다. 특히 영재학교인 만큼 이공계열로 뚜렷한 진로를 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서울과고 입학부장은 “서울과고에 학생이 왜 지원하는지, 미래에 어떤 활동을 할지를 쓰게 되는데, 정말 중요한 건 과학기술자로서 미래의 리더가 될 학생인지다. 과학기술자로서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각오와 자세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수학 과학에서 뛰어난 학생이어야 한다. 흥미나 특기를 잘 서술하라. 인문학 특성, 어려운 환경 극복, 봉사성 등 자신이 내세우고 싶은 특별한 경험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쓰라”고 전했다.

단순히 자신의 성취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원자가 느낀 변화와 성장도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수 있었다. 대전과고 전경수 입학부장은 “자신의 스펙 등을 많이 나열하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흔히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는 경우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올림피아드는 지원자가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중 한 가지에 해당하고 개인의 선택에 따른 경험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변화와 성장이다. 일례로 올림피아드에 응시해 모두 떨어졌다고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학생도 1단계 전형에서 합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재의 경우 자소서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영재 한 관계자는 “02학번부터 증빙서류를 받았다. 라면박스 사이즈가 평균 사이즈로 택배로 온다. 유치원 다니던 시절의 그림일기부터 보내온다. 시험 친 모든 게 다 100점이라고 철해서 보내온다. 영재원에서 만든 종이비행기 물풍선시험 누구나 다 보낸다. 불합격하면 돌려달라고 하나밖에 없다고 하는데, 우린 돌려주지 않는다. 게다가 실제 받아보면 의미도 없다. 3000명 가까운 학생 것을 보는데 건지는 건 5~10명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만은 보여주고 싶다’ 하는 게 있다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천서, ‘구체적 사실 근거’ ‘학생을 잘 아는 추천인’ 유리
추천서 내용의 경우 영재학교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구체적 사실을 강조했다. 서울과고 입학부장은 “대부분이 미사여구로 가득 차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서울과고 지원할만한 학생이라면 다 추천할만하기 때문”이라며 “미사여구보다는 학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좋겠다. 어떤 수업을 했고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해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탐구의지 방향으로 자세히 쓰는 게 바람직하다. 칭찬일변도는 아무런 고려 대상이 안 된다”고도 말했다. 대전과고 전경수 입학부장도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를 참고하여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올바른 것이 아니다”라며 “선생님이 학생과 직접 교류한 사실이나 관찰한 구체적 사실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드러나지 않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학생을 잘 아는 교사가 추천서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있었다. 한국영재 관계자는 “학생을 정말 좋아하고 아껴주고, 그 학생의 미래를 위해 힘들지만 과외시간을 이용해 써줄 선생님께 부탁 드려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추천서의 양이 적은 게 문제가 아니라 ‘알맹이’가 없는 게 문제가 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있는 얘기를 되풀이할 뿐 추천서를 통해 얻는 정보가 없는 상황 등이다. 그저 ‘수과학에 능력이 뛰어나다’고 추천한다면, 우리는 그 재능을 알 수 없다. 적어도 1년 이상 교류가 있는 분께 부탁하는 게 도움이 될 듯하다. 학생의 수학 과학 분야의 영재성 창의성을 담아줄 수 있는 분이면 된다”고 말했다.

<매년 바뀌는 영재성검사.. ‘사교육 영향력 배제 노력’>
영재학교 입시는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검사, 3단계 캠프의 전반적인 틀 이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별로 공개돼지 않는 편이다. 전형과정은 세밀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전형 안내는 투박한 탓이다. 그 이유는 "사교육 훈련으로 만들어진 영재를 배제한다"는 영재학교 공통적인 입장 때문이다. 매년 사교육이 예상치 못하는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고심한다는 얘기다. 때문에 해마다 유형이 바뀌기도, 교시가 바뀌기도, 문항 수와 활용 교과목이 바뀌기도 한다는 것이다. 복기한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유형학습 위주인 사교육으로는 대비할 수 없는 이유다.

영재학교 입시문제의 출제는 선심위(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 선심위는 학내외 관계자들로 구성한 위원회로 입학요강부터 최종합격자 결정에 이르기까지 입시 전반의 결정을 하는 기구다. 학교마다 선심위가 강조하는 건 진정한 영재의 선발과 함께 ‘사교육 영향 배제’다. 영재학교 입시의 틀을 선도한 한국영재의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나올지 경향은 알 수 있지만 매년 출제팀이 만들어지고 동일인이 출제팀에 매년 합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는 당일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다.

가장 큰 사교육 영향은 선행학습의 문제다. 영재성검사가 지필고사 형태인 만큼 선행학습이 필요할 것이라 여길 수 있지만, 이는 터무니 없는 편견이라는 게 현장 입장이다. 8개 영재학교 모두 강조하는 건 '중학교 교육과정 내 출제'다. 한국영재 관계자는 "출제팀은 중1, 2, 3의 교과서와 참고서를 갖고 출제한다. 중학교를 벗어난 고교과정에 대해선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서울과고 관계자도 "철저하게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하며, 출제 이후 중학교 교사들을 모셔서 중학교 과정을 혹시나 벗어나진 않았는지 검토도 한다. 각 문제는 중학교 무슨 교과의 어떤 단원 몇 페이지까지 명시할 정도"라고 말했다. 

사교육 영향의 또 다른 문제는 ‘유형학습’이다. 학원마다 복기한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희망 학교의 기출문제에 맞춰 '훈련'을 반복한다. 영재학교들이 매년 출제유형과 문제풀이시간을 정하지 않고 출제에 임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입시문제가 유형화될 경우 곧바로 이를 대비하는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고 관계자는 "매년 유형훈련을 배제한 출제를 지향한다. 학교 입장에선 사교육이 따라오지 못할 문제를 출제하느라 매년 바꾼다. 다만 사교육과 끝 없는 평행선을 걷는 것 같다. 사교육 입장에선 많은 정보를 주겠다는 것일 수 있지만, 학교 입장에선 훈련을 통한 만들어진 영재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영재학교 관계자들은 모두 사교육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영재학교 입시에서 출제돼는 문제들은 모두 영재성이 있다면 사교육 없이도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문제라며 대다수 학생들이 사교육을 경험하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회적 현상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사교육 없이 합격한 학생들도 있고 사교육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학생들도 상당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교육을 받고 입학한 학생들이 적응에 힘겨워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광주과고 관계자는 “분명한 건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사교육 없이 입학한 학생들도 존재한다. 이 아이들은 처음엔 적응을 힘들어하지만 곧 학교에 융화되고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교육을 받고 온 친구들이 오히려 1학년1학기까지는 버티지만 2학기 가면서 티가 나기 시작하고 2학년 되면서 힘들어한다. 출제되는 문제들은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므로, 무엇보다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서울과고 ‘2018 기출문제 공개’.. '3년연속' 단독공개>
지난해에도 서울과고만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2018학년 입학전형 2,3단계 기출문제를 공개했다. 2016학년부터 3년째 기출문제를 단독으로 공개해오고 있다. 영재학교가 최고 선호도를 자랑하는 고교유형인 만큼 출제문항의 난도와 유형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다. 여러 영재학교들이 사교육 성행을 우려 기출문제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서울과고만이 과감하게 기출문제 공개를 단행,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단계 영재성검사와 3단계 캠프는 철저하게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서울과고의 2단계는 영재성/사고력검사와 창의성/문제해결력검사로 나뉜다. 영재성/사고력검사는 영재성과 수학과학에 대한 학문적성, 언어이해력, 수리능력 등을 평가한다. 창의성/문제해결력검사에서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융합적사고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수학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에서 과목별 단원간 융합, 과목간 융합된 문항이 출제될 수 있으며 국어과목을 통한 언어능력도 측정하는 특징이다. 중학교 내신문제 수준이 아닌 창의성 영재성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3단계 과학영재캠프에서는 과제수행능력 창의성 리더십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출문제는 서울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체 문항은 아니지만 2단계와 3단계 검사별 대표문항 11개를 공개했다. 2단계 영재성/사고력검사 6문항, 창의성/문제해결력검사 4문항과 3단계 과학영재캠프 1문항이다. 문항마다 출제의도와 함께 중학교 해당과정을 명시한 출제근거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서울과고 관계자는 기출문제 공개에 대해 "중학교과정 내 범위 출제로, 사교육 없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근거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같은 유형의 문제가 올해도 출제되리란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 2단계 영재성/사고력검사.. 국어1문항, 수학3문항, 과학2문항
2단계 영재성/사고력검사에서 공개된 첫 번째 문항은 언어이해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국어 문항이다. 과거 시제의 선어말 어미 ‘-았-/-었-’의 쓰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 제시문의 설명을 참고해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다른 문장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영역에서 공개된 문항은 3문항이다. 각각 정육면체의 전개도, 일차부등식과 수의 대소비교, 소인수분해에 대한 문항이 출제됐다. 문항1은 정육면체의 전개도를 보고 삼차원 구조를 유추할 수 있는지, 문항2는 부등식과 정수의 성질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문항3은 소인수분해를 이용해 자연수의 약수와 배수를 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과학영역은 2문항이 공개됐다. 열의 이동과 열평형 상태, 눈의 원근 조절에 대한 내용이 각각 출제됐다. 문항1은 특정 온도와 질량의 액체에 금속 A,B를 넣고 일정 시간 이후 열평형이 이뤄진 상황을 제시했다. 이 때 두 금속의 비열의 비를 구하도록 했다. 세 물체 사이의 열의 이동을 이해하고 열평형 상태를 계산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물체 사이의 온도가 다르면 열평형 상태에 도달할 때가지 열의 이동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문항2는 사람의 눈에서 일어나는 조절 작용 중 하나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 장치를 제시하고 실험장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도록 했다. 섬모체에 의한 눈의 원근 조절을 알아보는 모형 장치의 구조와 기작을 이해하고, 이를 눈에서의 원근 조절과 관련해 해석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근시의 교정에 사용되는 오목렌즈의 원리를 모형 장치와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평가한다.  

- 2단계 창의성/문제해결력검사.. 수학1문항, 과학3문항
창의성/문제해결력검사의 문항1은 수학문항으로 3개의 소문항이 함께 제시됐다. 각의 이등분선의 성질, 삼각형의 내심의 성질을 알고 이차방정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어진 삼각형의 둘레의 길이와 넓이를 이등분하는 직선을 찾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 직선이 갖는 성질을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항2는 과학영역에서 출제됐다. 힘의 3요소와 항상성, 복사 평형 등의 개념을 융합해 출제한 문항이다. 두 개의 제시문을 읽고 3개의 소문항을 해결해야 한다. 항상성의 대표적인 예인 물탱크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우리 몸의 호르몬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 복사 평형을 통해 지구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들을 각각 이해하고 복잡한 기후계 요인들의 상관관계도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항3도 과학영역이다. 마찬 전기의 발생과 물체가 전기를 띠는 까닭, 검전기의 원리와 이용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세 개의 짧은 제시문을 읽고 소문항 3개를 해결해야 했다.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세워 적절한 탐구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학적 탐구 능력과 과학적 태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이다. 과학 지식과 논리적 추론 과정을 통해 대전이 일어나는 과정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항4는 다양한 개념을 융합해 출제했다. 암석의 순환, 수용액 속 이온의 확인, 힘과 운동에 대해 모두 제대로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다. 세 개의 간단한 제시문을 읽고 소문항 3개를 해결하도록 했다. 마그마나 용암이 냉각돼 남긴 지형과 구조의 특징을 통해 생성과정을 종합적으로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불꽃반응과 앙금생성반응, 염산과의 반응을 통해 물질의 성분을 파악하고, 퇴적암과 화강암의 차이를 구분하며, 탄산칼슘이 물에 녹아 종유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있는지, 힘의 합력과 평형, 중력에 의한 힘의 크기 등을 계산할 수 있는지 등 화학과 물리 단원을 결합한 문제다. 

- 3단계 과학영재캠프 '실험설계'.. 초중과정 융합
과학영재캠프는 지원자의 과제수행능력 창의성 리더십 인성 등을 평가하는 단계다. 1박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실험평가와 글쓰기 면접평가 등을 실시한다. 

공개된 문항은 1문항이었다. 자기력을 이용해 코일의 감은 수를 추정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실험준비물, 유의사항, 멀티미터 사용방법을 제시하고 4개의 과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자기장 속에서 전류가 흐르는 도선이 받는 힘에 영향을 주는 물리량을 바탕으로 실험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감은 수를 알고 있는 코일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임의 코일의 감은 수를 추정할 수 있는지, 구리선을 감아 만든 코일로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킬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초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전자석 만들기, 중3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전류가 만든느 자기장, 전류가 자기장에서 받는 힘 등과 관련된 내용을 연결해 사고할 수 있는 소재를 택해 실험설계능력과 결과분석능력, 결론도출능력 등을 평가하고자 했다.

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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