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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용어 대입3년예고제/전형기본사항/전형계획/모집요강

기사승인 2019.01.21  0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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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늘 초보일 수밖에 없는 교육수요자가 대입정보나 뉴스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는 낯선 용어 때문인 경우가 많다. 초보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백과사전식보다는 맥락 위주의 접근이 효과적이다. 2019대입은 내달 14일 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 발표까지 이뤄져야 끝나지만 예비 고3들에게 2020대입은 이미 시작됐다. 예비 고3은 물론 예비 고1,2학년들과 학부모들도 대입정보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수시로 대입흐름에 따라 입시 필수용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호는 전반적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입3년예고제, 전형기본사항, 전형계획, 모집요강이다.

대입3년예고제/전형기본사항/전형계획/모집요강
‘대입 3년예고제’는 대입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수요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2013년 10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라 기존보다 강화된 형태로 도입됐다. 그 동안 대입전형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고 대학 입장에 따라 수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뒤집히는 교육정책도 3년예고제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현행 대입전형 공개일정은 3년예고제의 틀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교육당국은 중3 11월말(대학입학 3년 3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정책의 틀을 공개해야 한다. 수요자들이 고교에 진학하기 전부터 미리 자신이 치르게 될 대입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학들이 사전에 방향성을 갖추고 전형을 설계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도 있다. 대학총장들의 협의체인 대교협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고1 8월말(2년 6개월 전)까지 공지한다. 전형기본사항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대학들이 대교협 홈페이지에 입력한 사항을 취합한 형태로 공개된다. 개별대학의 전형내용보다는 수시/정시 모집비율과 전형별 모집인원 등 전체 대입의 구도를 조망하는 데 유용하다. 예비 고2가 치르게 될 2021대입 기본사항은 지난해 8월 공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현재 대학마다 다른 대입전형명이 표준화된다는 점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혼란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논술/특기자 폐지 등의 내용은 2021기본사항에 담기지 않았다. 현행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특기자의 전형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대교협이 기본사항을 발표하고 나면 대학은 고2 4월(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부실한 내용의 ‘구색갖추기용’ 전형계획을 탑재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는 최소한의 필수공개 항목을 정해뒀다. 전형계획에는 모집단위(계열)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수능 필수 응시영역,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한 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번복할 수 없다. 각종 진학지도 교사들과 입시관련 기관들의 분석자료는 대부분 전형계획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최종 확정된 대입전형의 상세내용을 담은 모집요강은 고3 4월말(10개월 전)까지 발표한다. 4월말까지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되며 정시 모집요강은 고3 8월말 공개된다. 요강과 전형계획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한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수정할 수 없지만 불가피한 사항은 예외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관계 법령의 제정/개정/폐지, 구조조정에 따른 학과 개편과 정원조정, 입학전형 기본사항 변경, 정원감축/학과폐지/모집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예외사유로 인정된다. 다만 예외사유에 해당하더라도 학교협의체인 대교협의 승인을 받아야만 전형계획의 변경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매년 전형계획 변경 건수가 늘어나면서 3년예고제의 도입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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