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캠퍼스 창업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1월 17일(목) 오전 교내 ECC에서 취·창업 랜드마크인 ‘내일 라운지’ 개소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내일 라운지의 내일은 ‘내일(Tomorrow)’과 ‘나의 일(My Job)’이라는 의미이며, 이화여대의 취·창업 서비스를 통합하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상징한다. 이 곳은 취·창업 부스 및 카페, 컨설팅 공간 등을 갖추고 창의적 교육과 워크숍, 전시 및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와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혜숙 총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기술주도 사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과 더불어 다양한 지식이 연결되고 융합되어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1886년 창립 이래 도전과 개척, 개혁의 정신을 소중히 여겨온 이화여대는 내일 라운지 오픈을 계기로 도전과 기회의 역사를 만들고, 나아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안정된 창업생태계 구축의 비전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들어서는 내일 라운지는 이화여대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ECC 중앙에 위치해 학생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간이다. 라운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내:일 박스, 내:일 카페, 내:일 컨설팅의 3가지 영역으로 크게 구성된다. <내:일 박스>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가 설치돼 취·창업 관련 예약현황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옆으로 큐브 형태의 취업부스와 오픈 테이블이 마련돼 기업설명회, 창업멘토링 및 창업동아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취·창업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비전과 더불어 각종 모임, 행사, 세미나를 열 수 있는 <내:일 카페>와 1:1 취업 컨설팅과 세미나 등 소그룹 활동 공간, 창업 상시상담 안내데스크가 설치되는 <내:일 컨설팅> 공간도 생긴다. 그야말로 미래 진로(Career)를 고민하는 이화인을 위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가 있는 취·창업 진로지원 원스톱 공간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이번 개소식은 이근주 산학협력단장 겸 기업가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장 환영사, 창업진흥원장 축사, 내일 라운지 추진경과 및 활용계획 안내, 테이프커팅, 라운지 탐방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소식에는 김혜숙 총장을 비롯한 이화여대 교직원들과 이채영 창업진흥원 창업기반본부장,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타 대학 기업가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2016년 학교 앞 쇠락한 상가 점포들을 임대해 학생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사업을 진행했으며, <기업가정신 연계전공과목>을 다수 개설하는 등 학생들이 모험심과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 또한 기업가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실습을 강화했으며, 창업보육센터를 개설해 현재 약 33개의 예비창업기업의 창업보육 및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이번 내일 라운지 개소를 통해 대한민국 여성창업운동이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고 더 많은 여성학도들이 창업 애로사항과 문제 해결 과정,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창업에 도전하고 결실을 맺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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