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축소 이후 안정국면'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3일 오후5시 2019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KAIST의 최종경쟁률은 36.55대1로 집계됐다. 정시 20명 모집에 731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40.5대1(모집20명/지원810명)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2017학년 급증했던 경쟁률이 지난해에 이어 2015-2016학년 수준을 되찾은 모습이다. 2017정시에서는 모집인원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크게 올라 59.2대 1(20명/1184명)을 기록했다.

KAIST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롭다. GIST대학 DGIST와 함께 수험생들에겐 ‘추가지원카드’로 여겨지는 대학이다. 올해 정시를 실시하는 3개 과기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이들 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 반대로 과기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포스텍과 UNIST는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3일 오후5시 2019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KAIST의 최종경쟁률은 36.55대1로 집계됐다. 정시 20명 모집에 731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KAIST 제공

<최종경쟁률 36.55대1>
KAIST 2019정시 최종경쟁률은 36.55대1로 기록됐다. 정시 수능우수자전형 20명 내외 모집에 지원자는 총731명이다. 지원인원은 2018정시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는 동일인원 모집에 810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40.5대1을 기록했다. 같은 날 마감한 GIST대학과 DGIST보다는 지원인원이 많다. GIST대학은 60명 모집에 319명이 지원, 5.32대1로 마감했다. DGIST는 25명 모집에 602명이 지원해 경쟁률 24.08대1을 기록했다. 3개 과기원 전부 지난해 보다는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KAIST는 소규모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상당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매년 수시이월 없이 요강에 예고한 모집인원만을 정시 선발하는 특징이다. 2014학년 37.27대 1(30명/1118명)에서 2015학년 42.47대 1(30명/1274명)로 다소 상승한 뒤 2016학년 40.6대 1(30명/1218명)로 주춤하긴 했으나 2017학년 무려 59.2대 1(20명/1184명)까지 오르는 ‘파격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6학년에는 UNIST의 과기원 전환으로 지원양상이 다소 분산된 영향이 있었다. 반면 2017학년에는 최상위 이공계특성화대라는 KAIST의 위상에 더해 모집인원까지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후 전형일정>
최종합격자는 29일 오후5시 발표된다. 합격자들은 30일부터 2월1일 오후5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종합격자 추가서류 제출기간은 2월11일부터 15일 오후5시까지(도착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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