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9개대 2023년까지, '조건부 인증' 5개대 2020년까지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은 '2018 대학기관평가인증 인증대학'에 14개교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14개 신청 대학 중 9개대학 '인증', 5개대학 '조건부 인증'으로 인증 판정을 확정했다. 

올해 인증대학은 가천대 경운대 대구한의대 동덕여대 목원대 서울신학대 영산대 인천가톨릭대 장로회신학대 상지대 서울한영대 용인대 유원대 한라대다. 이 중 가천대와 목원대는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가천대는 교육과정 부문에서 비경계 융합과정이, 목원대는 교육시설 부문에서 도서관을 활용한 생각나눔키움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전 대학사회에 공유/확산해 대학교육의 질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증 대학은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조건부 인증 대학은 내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인증이 유효하며 1년간 개선 실적으로 미흡한 평가영역에 대해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조건부 인증 대학 중 2018년 정부 기본역량진단평가로 인해 6개월 인증신청유예를 신청한 후 인증을 획득한 경우, 인증기간은 내년 3월1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2년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은 올해 대학기관평가인증 인증대학에 14개 대학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가천대와 목원대는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가천대 제공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 제11조2(평가)를 법적 기반으로,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사업을 시행한다. 기관평가인증 1주기(2011~2015)에는 대학교육에 대한 질 보장을 통해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2주기에는 대학교육의 질개선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대학평가원은 2016년부터 기관평가인증제 시행기관으로 재지정받아,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시행할 수 있다.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내용은 6개 필수평가준거, 5개 평가영역으로 구성됐다.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 획득이 가능하다. 교육기본여건에 해당하는 6개 필수평가준거는 △전임교원 확보율(61%) △교사 확보율(100%)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95%)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80%) △교육비 환원율(100%) △장학금 비율(10%)이다. 기준값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은 평가 대상 대학에서 제외한다. 5개 평가영역은 하위 10개 평가부문, 30개 평가준거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정한다. 

올해 대학평가원은 14개 대학을 평가하기 위해 4개 평가단, 20명의 평가위원을 위촉했으며 평가위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워크숍을 함께 개최했다. 또한 평가과정의 합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섯 단계의 절차에 따라 평가를 수행했다. 우선 대학의 신청을 접수해  6개 필수평가준거를 검토하고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심의/의결로 평가대학을 확정했다. 이후 대학자체진단평가보고서를 검토한 뒤 대학 방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단간/평가자간 신뢰도 확보를 위해 검증회의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별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수용여부를 논의한 뒤 평가결과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 인증유형을 최종 판정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