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출방법 전계열 공통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서강대가 2019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14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란 수능성적표상 백분위 점수를 기반, 대학 자체적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대학마다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상쇄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변환 절차는 탐구영역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보정을 위해 도입됐다. 과목별 표점 만점이 다른 상황에서 표점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단순 과목선택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의 경우, 탐구영역 만점자의 표준점수(표점)가 사탐은 한국지리 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탐은 지구과학Ⅰ과 물리Ⅱ가 67점으로 표점이 가장 높았던 반면,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Ⅱ의 표점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학들은 이같은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영역은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서강대가 2019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표를 14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란 수능성적표상 백분위 점수를 기반, 대학 자체적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사진=서강대 제공

서강대의 경우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 환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올해부터 수능성적 산출방법은 계열과 상관없이 동일한 산출방법을 적용한다. 백분위나 표준점수 등 영역별 활용지표를 토대로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국어는 표준점수에 1.1, 수학은 표준점수에 1.5를 곱한다. 수(가)를 응시했을 경우 수학 표준점수에 가산치 1.1을 곱한 뒤 수학 가중치 1.5를 곱한다. 여기에 탐구1과 2의 변환표준점수를 더한 뒤 탐구 가중치 0.6을 곱해 합산한다. 이 값에 영어 등급별 가산점과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을 더하면 총점이 산출된다. 

전형방법은 수능90%와 학생부 비교과1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은 국수탐만 반영한다. 비교과는 출결5%와 봉사5%로 다시 나뉜다. 3학년2학기까지 내용을 반영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이 5일 이하인 경우, 봉사활동은 20시간 이상인 경우 각 50점 만점을 받는다. 

올해부터 전 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수능성적도 전 계열 동일하게 반영한다. 계열구분을 없앤 대신 수학(가) 응시자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가) 응시자의 경우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해 반영한다. 가중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국어1.1 수학(가/나)1.5 사/과탐0.6의 가중치를 뒀다. 백분율로 환산할 경우 국어34.4%+수학(가/나)46.9%+사/과탐18.8%의 비율이다. 

영어 가산점은 1등급에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1점씩 차감하는 방식이다. 9등급을 받을 경우 92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작년 한국사 가산점은 인문사회와 자연으로 계열을 구분해 적용했지만 올해는 전 계열 공통으로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가산점 10점을 부여하며, 4등급부터 0.4점씩 차감하는 형태다. 최저등급인 9등급은 8점이 가산된다.  

수능 응시기준도 전 계열 공통으로 적용한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두 과목 모두 성적 산출에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활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31일부터 내년1월3일까지>
올해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31일부터 내년1월3일까지다. 서류제출은 1월7일 오후5시까지 마쳐야 한다. 실기나 면접 등 별도 전형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1월29일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 합격자들은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지정은행을 통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충원합격자 발표는 2월2일부터 14일 오후9시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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