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외고경쟁률] 수원 1.69대1 '동일'.. '최고' 영어 1.92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4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수원외고의 2019학년 경쟁률은 1.69대1(모집200명/지원338명)로 나타났다. 전년 1.69대1(200명/337명)과 동일했다. 모집인원은 전년과 같았지만 지난해보다 지원자 1명 늘어 경쟁률에 변화는 없었다. 2016학년과 2017학년 2년 연속 2대1선을 유지해왔던 때보다는 낮은 경쟁률이지만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전형별로는 일반1.81대1(160명/290명), 사회통합 1.2대1(40명/48명)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일반전형 기준 영어가 1.92대1(60명/115명)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2019 경쟁률.. 일반 1.81대1, 사회통합 1.2대1>
수원외고의 2019학년 최종경쟁률이 1.69대1(200명/338명)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중3 학령인구가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 2년 동한 12만명 이상 줄었던 만큼 경쟁률이 오른 것이 주목된다. 특히 여전히 정부가 외고와 국제고에 대한 일반고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고입에선 200명 모집에 337명이지원, 1.69대1로 마감했다. 2017학년 2.12대1(200명/423명)에서 지원자가 86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하락했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81대1(160명/290명), 사회통합 1.2대1(40명/48명)로 나타났다. 일반전형은 지난해 1.86대1(160명/298명)보다 지원자가 8명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0.98대1(40명/39명)로 미달됐던 사회통합도 지원자가 9명 늘면서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았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최고경쟁률은 영어가 차지했다. 60명 모집에 지원자 115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1.92대1로 마감했다. 이어 프랑스어 1.85대1(20명/37명), 중국어 1.8대1(40명/72명), 러시아어 1.7대1(20명/34명), 일본어 1.6대1(20명/32명)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프랑스어 2.6대1(20명/52명), 러시아어 2.2대 1(20명/44명), 일본어 2.1대 1(20명/42명), 영어 1.67대 1(60명/100명), 중국어 1.5대 1(40명/60명) 순으로 형성됐다.

사회통합은 러시아어만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5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0.8대1의 경쟁률로 미달됐다. 중국어가 1.4대1(10명/14명)로 가장 높았으며 영어가 1.27대1(15명/19명), 일본어가 1.2대1(5명/6명), 프랑스어 1대1(5명/5명)이다. 지난해에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가 미달로 나타났다. 영어는 15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했으며 중국어는 10명 모집에 9명이 지원했다. 러시아어는 5명 모집에 4명 지원에 그쳤다. 정원을 채운 일본어는 1.4대1(5명/7명), 프랑스어는 1.2대1(5명/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8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9일부터 20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를 작성해 출력한 후 수원외고 접수처로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9일 치를 예정이다. 내달 4일 이전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수원외고는>
수원외고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해 있다. 2006년 개교했으며 특색사업으로 학교 교육 브랜드화와 속진 교육과정 운영, 생애 설계 중심 동아리 활성화 등을 시행 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의 서울대 등록실적은 수시7명 정시2명으로 서울대 등록자를 낸 28개외고 가운데 성남외고와 공동11위를 기록했다. 전국순위 72위의 성적이다. 2017년에도 수시8명과 정시3명 등 1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해 성남외고 대구외고와 함께 외고11위 전국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시 실적으로 수시 강세 체제를 입증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