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1.26대1, 사회통합 미달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3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상산고의 최종 경쟁률은 1.32대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이날 상산고에 따르면 정원내 360명 모집에 지원자는 474명으로 지난해 2.08대1(360명/747명)보다 273명이 줄었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가 1.35대1, 지역인재 1.26대1을 기록했으며 사회통합은 1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미달로 나타났다. 2022대입개편 결과 정시확대가 예상되면서 정시에 강한 상산고의 경쟁률 상승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자사고 폐지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우수자 1.35대1, 지역인재 1.26대1.. 사회통합 ‘미달’>
올해 상산고 입시는 정원내 360명 모집에 474명이 지원해 경쟁률 1.32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273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2016학년 3.41대1(384명/1308명)에 달하던 경쟁률은 학령인구 절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학년 2.77대1(372명/1029명)을 기록한 이후 2018학년 2.08대1(360명/747명)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가 1.35대1(263명/356명), 지역인재 1.26대1(86명/108명)을 기록했으며, 사회통합은 1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미달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감소로 전형별 경쟁률 전반이 하락했다. 학교생활우수자는 2016학년 3.83대1(277명/1062명), 2017학년 3.02대1(268명/810명), 2018학년 2.17대1(260명/565명)의 추이다. 지역인재는 지난해보다 지원자 66명이 감소했고, 사회통합은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지만 정원을 채우지는 못했다.  

상산고는 1단계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으로 2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정한다. 지난해는 교과외성적으로 출결 봉사활동 비교과 등 다양한 영역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교과외요소로 출결만 반영한다. 교과성적을 3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출결상황을 감점한다. 

13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상산고의 최종 경쟁률은 1.32대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잔여일정>
1단계 서류평가가 끝나면 21일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상산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면접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면접일정은 대상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모든 합격자는 1월12일 실시하는 합격자 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상산고는>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 홍성대 저자가 사재를 털어 세운 학교로 유명하다. 넉넉지 않은 재정에도 10년 넘게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2002학년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해 2010학년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다. 2016대입에선 서울대 등록자 57명을 배출, 하나고(58명)의 뒤를 이어 전국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학년 수시13명 정시34명 등 47명(전국7위), 2018학년 수시9명 정시21명 등 30명(전국12위)의 실적을 냈다.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