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2대1, 사회통합 0.32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2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1.68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원내 250명 모집에 42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는 동일정원 모집에 342명이 지원하며 1.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고 자사고 폐지 논란으로 외고를 향한 인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날 마감한 서울지역 외고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기조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2.02대1, 사회통합 0.32대1>
정원내 기준 250명 모집에 지원자는 420명이다. 지난해 경쟁률 1.37대1(모집250명/지원342명)보다 지원자 78명이 늘었다. 지난 3년간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2016학년 1.89대1(250명/472명), 2017학년 1.44대1(250명/359명), 2018학년 1.37대1(250명/342명)로 하락세다. 학령인구가 13만명 이상 대폭 감소하는 인구절벽에, 고입 동시실시라는 경쟁률 하락요인이 겹쳤지만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험생이 몰리며 관심을 입증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2.02대1, 사회통합 0.32대1이다. 일반은 지난해 1.62대1(200명/324명)보다 지원자 80명이 증가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지난 2년간 50명 모집에 18명이 지원하며 미달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명 더 줄어든 16명이 지원하면서 4년연속 미달을 면치 못했다. 

일반 기준 전공별로는 일본어가 2.4대1로 가장 높았다. 20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했다. 독일어 2.25대1(20명/45명), 프랑스어 2.1대1(20명/42명), 영어 1.98대1(60명/119명), 스페인어 1.95대1(20명/3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어가 1.85대1(60명/111명)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사회통합은 6개전공이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15명을 모집한 영어와 중국어는 각 3명이 지원했고, 5명씩 모집한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는 각 3명, 독일어는 1명 지원에 그쳤다. 일반과 사회통합의 지원격차가 뚜렷했다. 

12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1.68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원내 250명 모집에 42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잔여일정>
원서마감 이후 곧바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4일 오후5시 한영외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면접대상자는 14일 오후5시부터 18일 오후5시까지 온라인으로 자소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올해부터 1단계 합격자에 한해서만 자소서를 받는다. 면접은 24일 교내에서 실시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구체적인 면접시간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28일 오후5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영외고는>
한영외고는 다양한 교내 특색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시체제를 구축한 학교다. 진로 개발 특강, 진로 스터디 그룹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함께 교과학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의 수준과 수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한영 모의유엔, 영어 심층토론 및 에세이, 영어 세미나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학생들의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울대 등록자 기준 2016학년 28명(수시23명/정시5명), 2017학년 31명(수시26명/정시5명), 2018학년 34명(수시25명/정시9명)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실적으로 대원외고(53명)에 이어 외고2위(전국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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