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9점, 생과1 72점 탐구 '최고'..제2외국어/한문 표점 격차 심화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15일 실시한 2019수능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가) 최고점은 133점, 수학(나)는 139점으로 확인됐다. 역대급이라고 불렸던 국어는 지난해 수능 134점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 높아졌다. 수학(가)의 경우 지난해 130점보다 3점이, 수학(나)의 경우 135점보다 4점이 높아진 수치다.

올해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9월모평 최고점 129점보다 21점, 6월모평 140점보다도 10점이나 높다. 6월모평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9월모평에서 난이도를 조정한 듯 했으나, 수능에서는 다시 반전이 벌어진 셈이다. 수(가) 최고점은 9월모평 131점과 2점 차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6월모평 최고점이 145점을 기록해 9월모평을 거치며 난이도가 조정된 듯 보인다. 수(나)는 9월모평 최고점 139점과 동일하다. 6월모평 141점보다는 2점 하락한 점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15일 실시한 2019수능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가) 최고점은 133점, 수학(나)는 139점으로 확인됐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사탐에서는 경제 과목 표준점수가 가장 높다. 69점을 기록했다.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은 세계지리로 63점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지리와 세계사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윤리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생활과윤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9개 과목 가운데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만764명보다 2367명 증가한 1만3131명이 응시했다.

과탐에서는 생명과학Ⅰ이 72점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생명과학Ⅱ가 70점, 지구과학Ⅰ 69점, 지구과학Ⅱ 68점, 화학Ⅱ 68점, 화학Ⅰ67점으로 나타났으며 물리Ⅰ, Ⅱ가 66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낮았다.

영역별 과목간 표점 최고점 차이는 사탐은 6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며 과탐은 6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점 늘었다. 직탐은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2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동일했다.  

제2외국어/한문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해도 쏠림현상이 심화된 아랍어Ⅰ가 91점으로 가장 높으며 독일어Ⅰ가 65점으로 가장 낮다. 제2외국어/한문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26점으로 지난해 수능 23점보다 격차가 늘었다. 아랍어에 뒤를 이은 베트남어Ⅰ도 81점으로 아랍어와 10점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일본어Ⅰ 72점, 러시아어Ⅰ 71점, 스페인어Ⅰ 70점 중국어Ⅰ 69점, 프랑스어Ⅰ 69점, 한문Ⅰ 69점 독일어Ⅰ 65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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