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배우 조미령이 '숨바꼭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17일 종영한 MBC '숨바꼭질'에서 딸을 잃어버린 아픔을 지닌 '비운의 엄마' 박해란 역을 맡은 조미령의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회 대본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조미령은 극 초반부터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물을 달고 사는 것은 물론, 발작 증세와 처절한 오열까지 몸에 멍과 상처가 생길 정도로 연기 투혼을 발휘한 것. 이렇듯 유괴된 딸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을 오롯이 담아내며 캐릭터의 처연한 면모를 배가 시켰다.

또한 애타게 찾던 수아(엄현경 분)와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애틋한 마음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쌓아온 감정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방송 내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조미령의 색다른 모습에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따라다니기도 했다.

이에 조미령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역할인 만큼 애정도 많았고, 정말 목숨 걸고 연기했다. 사실 초반에는 속이 안 좋을 정도로 부담감이 크기도 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쉬운 점도 있고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는 유난히 화기애애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가족같이 즐겁게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종영이 섭섭하게만 느껴진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지금까지 '숨바꼭질'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마지막회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조미령.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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