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미스 마' 정웅인이 죽음을 맞은 가운데, 함께 수사에 뛰어든 이하율이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미스 마(김윤진 분)의 딸 민서 유괴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미스 마의 남편 장철민(송영규 분)과 검사 양미희(김영아 분)의 계획된 범행이었던 것. 그리고 민서 대신 희생 당한 여자아이는 서은지(고성희 분)의 동생 서수지로 밝혀졌다.

과거 사건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관련된 인물들을 모두 제거하고 있었던 장철민, 양미희는 미스 마의 죽음까지 조작했지만, 이는 미스 마가 아닌 마지원으로 한태규(정웅인 분)의 의심을 사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석연치 않음을 느낀 한태규는 천형사(이하율 분)에게 진범인 두 사람의 정체를 귀띔했고 본격적으로 미스 마를 둘러싼 사건을 하나씩 재조사했다.

수사가 주춤할 때마다 천형사의 예리한 관찰력과 기억력,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성격이 수사의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마지원이 죽었을 때도 가장 먼저 알아챈 인물. 이 과정에서 한층 진지해진 천형사를 표현한 이하율의 눈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뢰와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핵심 배후인 양미희 주변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던 천형사는 모든 인맥을 활용해 양미희와 관련된 회사 정보 및 수상한 돈의 흐름을 포착했고 이를 토대로 증거를 수집해나갔다. 한태규는 천형사의 힌트 덕분에 9년 전 용암저수지 근처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사건에 주목, 양미희가 찍힌 CCTV 사진을 확보하는 등 수사의 끝을 보는듯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한태규가 갑자기 달려온 차에 사망하고 중요한 증거까지 빼앗겨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제 '천형사' 이하율만이 남았다. 앞서 이하율은 정웅인을 따라 능동적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면모로 도드라진 활약을 보여준바. 정웅인이 끝끝내 밝혀내지 못한 은폐된 진상을 규명하고 사건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율. /사진=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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