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50여 차례.. 전형변화 '주목'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올해 처음 외고 자사고 일반고가 동시실시로 이뤄지는 후기고 원서접수를 한 달여 남겨둔 가운데 최종 설명회 일정이 남은 고교는 어딜까. 지난해 이맘때면 전국단위 자사고를 비롯해 외고 국제고의 원서접수가 이미 끝난 시기지만 올해는 최종 고입설명회를 대거 남겨둔 상태. 고입 동시실시의 영향으로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일반고와 함께 12월 원서접수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외고 자사고와 일반고 사이에서 지원 고교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막바지 고입설명회'를 공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원서접수 일정은 내달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와 달리 후기모집으로 바뀌면서 전반적인 전형기간이 줄었다. 전형기간이 짧아지면서 내신 반영범위나 전형방법에 변화를 준 고교가 많기 때문에 특히 올해 입학전형을 잘 살펴야 한다. 외고 국제고의 경우 내신반영방법이 달라진 변화도 있다. 지난해까지 3학년 영어내신은 상대평가 성적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2,3학년 성적 모두 절대평가 성적을 반영한다. 

 후기고 원서접수를 한 달여 남겨둔 가운데 최종 설명회 일정이 남은 고교는 어딜까. 지난해 이맘때면 전국단위 자사고를 비롯해 외고 국제고의 원서접수가 이미 끝난 시기지만 올해는 최종 고입설명회를 대거 남겨두고 있다. /사진=외대부고 제공

<전국단위 자사고.. 17일 김천 상산, 24일 현대청운>
전국단위 자사고는 남은 고입설명회 일정이 많지 않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리는 탓에 1~2년 전부터 고입설명회를 섭렵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10일은 하나고의 2차 입학설명회 일정이 예정됐지만 참가신청을 받자마자 접수가 마감된 상태다. 

남은 설명회는 △17일 김천 상산 △24일 현대청운 등 3곳이다. 김천고는 17일 교내 세심관에서 오전11시부터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자소서 작성법과 서류제출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참가신청 없이 당일 참석이 가능하다. 

상산고는 17일 전북지역 학생들을 위해 1일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전북 중3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산회관에서 진행한다. 입학담당 교사와 전북출신 재학생과의 대화형식으로 진행돼 개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상산고는 올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태권도특기자와 분리해 7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지역인재와 태권도특기자를 상산인재로 묶어 90명을 선발했다. 태권도특기자가 다수 몰려 상대적으로 전북학생들의 지원기회가 좁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현대청운고는 24일 최종 설명회를 실시한다.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청운고 교육과정과 올해 면접전형에 대해 안내한다. 참가예약은 청운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외고 국제고.. 10일 한영, 17일 명덕 경기 고양 등 몰려>
외고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은 설명회 일정이 많다. 서울은 △10일 한영 △16일 서울 △17일 명덕 이화 △내달 1일 이화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에서는 △10일 동두천 수원 △17일 경기 고양 과천 △내달 1일 안양 등 수험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외고가 최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부일 △16~17일 미추홀 △24일 인천 △29일 부일 등 3개교도 최종 설명회를 실시한다. 

10일 실시하는 한영외고 설명회가 눈길을 끈다. 한영외고는 이날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사전 예약 없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영외고는 지난해 대원외고에 두 번째로 많은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학교다. 수시25명 정시9명 등 34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외고2위 전국8위에 올랐다. 수시에 집중된 진학실적으로 미뤄볼 때 학교차원에서 학종 대비 체제를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인다. 

17일은 명덕 이화 경기 고양 과천 등 5개교가 동시에 설명회를 실시한다. 명덕은 지난해 수시21명 정시7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28명을 배출한 명문외고다. 대원 한영에 이어 외고 톱3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권의 경기외고 고양외고의 실적도 우수하다. 경기외고는 지난해 수시11명 정시4명 등 15명, 고양외고는 수시15명 정시2명 등 17명의 서울대 실적을 냈다. 국내최초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과정을 도입한 경기외고는 해외대학에서도 매년 뚜렷한 진학성과를 내고 있다. 

국제고 중에서는 인천국제고 설명회만 남았다. 인천국제고는 22일 오후7시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전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는 오후7시부터 시작하지만 한 시간 전부터 희망자에 한해 학교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고는 지난해 수시8명 정시2명으로 10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고양국제고(15명)에 이어 국제고2위 전국63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역단위 자사고.. 10일 현대, 21일 세화, 내달 1일 휘문 ‘주목’>
광역단위 자사고는 이번 주말부터 설명회가 대거 이어진다. △10일 선덕 이화여 현대 △15일 이대부 △20일 신일 △21일 보인 세화 선덕 △24일 대광 중앙 △27일 양정 △28일 세화 △29일 배재 숭문 세화여 △내달 1일 경문 선덕 휘문 순으로 실시한다. 

현대고는 10일 본관 6층 체육관에서 오전10시부터 설명회를 실시한다. 현대고 교육과정과 입학전형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현대고는 강남 고교 중에서도 수시실적이 뚜렷한 학교다. 지난해에는 수시8명 정시4명으로 12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냈다. 강남권 자사고 대부분이 정시중심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수시중심 실적으로 눈길을 끈다. 남학교인 중동 세화 휘문 등과 달리 공학체제인 점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중동고와 함께 광역자사고 서울대 등록실적 톱3를 차지한 세화고 휘문고 설명회도 주목도가 높다. 세화고는 21일과 29일 오후6시, 휘문고는 내달 1일 오전10시 일정이다. 자사고 톱3에 들었을 뿐 아니라 전국 고교 순위로도 17위(세화고) 22위(세화고)로 톱30고교에 든 만큼 여러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과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피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전국단위 자율학교.. 17일 남해해성, 24일 공주사대부>
전국단위 자율학교의 설명회 일정도 있다. 17일은 남해해성고, 24일은 공주사대부고가 설명회를 실시한다. 남해해성고 설명회는 17일 오전11시부터 김해문화원에서 실시한다.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별도로 심층상담기간도 운영한다. 사전에 상담예약을 신청한 뒤 중학교 내신석차백분위 증명서를 지참해 참석할 것으로 요구했다. 

공주사대부고는 24일 오후2시부터 강당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전국과 충남으로 구분해 모집하지만 이 날은 전형 구분 없이 동시에 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석가능인원은 약 800명으로 1인당 2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참가예약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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