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KAIST 포스텍 DGIST 순.. 평균 71.7%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올해 이공계특성화대 5곳 가운데 전임교원 강의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GIST대학(광주과학기술원)이었다. GIST대학은 연간 개설강의 학점 1168점 중 977.6점을 전임교원이 담당해 전임교원 강의비율 83.7%를 기록했다. 이공계특성화대는 물론 상위17개대(평균58.5%) 어느 대학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GIST대학에 이어 UNIST(78.8%) KAIST(71%) 포스텍(63.2%) DGIST(6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공계특성화대 전임교원 강의비율은 평균 71.7%였다. 지난해 71.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공계특성화대 전임교원 강의비율은 상위17개대(평균58.5%)뿐 아니라 전국 185개교 평균 65.4%를 크게 웃돌았다. 상위17개대 중 전임교원 강의비율이 가장 높았던 홍익대(72%)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한 정부의 풍부한 지원에 더해 소수정예 수업으로 양질의 교육여건을 자랑했다. 

올해 이공계특성화대 5곳 가운데 전임교원 강의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GIST대학(광주과학기술원)이었다. /사진=GIST대학 제공

GIST대학은 지난해보다 전임교원 강의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77.2%에서 올해 83.7%로 6.5%p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2위를 기록한 UNIST는 전임교원 강의비율이 소폭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지난해 78.9%에서 올해 78.8%로 유사한 수준이다. KAIST(71%)와 포스텍(63.2%)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DGIST는 약간 하락했다. 지난해 64%에서 올해 62.7%로 줄었다. 

반면 시간강사 강의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AIST였다. KAIST는 개설학점 3291점 가운데 12%인 397학점을 시간강사가 담당하고 있었다. GIST대학(4.8%)로 뒤를 이었으며 포스텍(2.9%) 순이다. UNIST 0.1%로 3학점에 불과했고, DGIST는 시간강사 강의학점이 없었다. 

겸임교원 강의비율은 UNIST 0.2%(4학점), KAIST 0.1%(5학점)로 거의 없었다. GIST대학 포스텍 DGIST에서는 겸임교원이 담당한 강의가 아예 없었다. 초빙교원은 UNIST(14.2%) KAIST(10.5%)에서 비율이 높았고 포스텍은 0.5%(9.2학점)에 그쳤다. GIST대학과 DGIST는 초빙교원 담당강의가 없었다. 

이공계특성화대 비전임교원 강의는 기타교원으로 분류된 비율이 가장 많았다. 기타교원이란 전임교원 및 겸/초빙교원, 시간강사를 제외한 교원이다. 대학 교직원이나 연구원이 강의하는 경우에도 기타로 분류된다. 기타교원은 DGIST(37.3%)가 가장 많았고, 포스텍(33.3%) GIST대학(11.5%) UNIST(6.7%) KAIST(6.3%) 순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의 강의비율이 높을수록, 시간강사 등 비전임교원의 강의비율이 낮을수록 대학이 양질의 교육여건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전임교원은 교수 부교수 조교수로 임용돼 대학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는 교원이다. 학과나 학부에 소속되지 않은 연구전담교수,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소 소속 교원도 포함된다. 비전임교원의 강의가 전임교원의 강의보다 무조건 질적으로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불안정한 계약을 유지하는 비전임교원 특성상 강의의 질을 확보하는 데는 전임교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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