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주 학습 전략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수능 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을 앞둔 지금, 불안감과 부담감으로 학습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전략'이 필요할지 모른다. 자신의 약점을, 자신이 평소 가까이 했던 문제집을, 꼭 필요하나 그냥 지나쳤던 중요 개념들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갖자는 의미에서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전략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틀린 자신의 오답을 사랑하라>
자신이 틀린 오답을 다시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오답을 계속 지나치면 오답이 되지만, 사랑스런 눈으로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정답이 되어 돌아온다. 많은 수험생들이 한번 틀린 문제를 다른 시험에서 다시 틀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기간, 내가 푼 기출 문제와 오답 노트를 중심으로 문제를 다시 풀어 보면서 왜 함정에 빠졌는지 파악하고, 그 함정에서 탈출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아내도록 하자.

<낡고 헌 문제집을 사랑하라>
시험을 앞두고 새로운 문제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이 푼 낡고 너덜너덜해진 헌 문제집을 사랑하며 다시 보도록 하자. 앞으로 남은 기간의 학습은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하고 반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정리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 불확실한 부분, 실수했던 부분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가장 많이 틀리는 애물단지 과목을 사랑하라>
이 시기가 되면,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잘하는 과목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지만. 못하는 과목을 포기하는 전략은 시험 출제 난이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시험 난이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애물단지 과목이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공부를 하지 않아 문제 푸는 감을 잃어버리게 되면 실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매일 규칙적인 학습으로 문제 푸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제 속에 주어진 텍스트를 사랑하라>
답은 주어진 텍스트 속에 있다.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연습과 문두(발문)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꼼꼼히 챙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라고 포기 하지 말고, 주어진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도록 하자. 정답의 단서는 반드시 제시된 글 속에 있다. 짧은 시간 내에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 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남은 기간 동안 출제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요구하는 사항을 주어진 글 속에서 찾는 훈련을 꾸준히 하도록 하자.

<반복되는 중요 개념을 사랑하라>
시험을 앞두고, 중요 개념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개념의 기출 문제들은 반복 출제될 가능성도 높다. 기출문제를 분석해 지금까지 많이 나오는 개념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실수를 했거나 틀린 빈도가 높았던 단원의 학습 내용을 교과서 및 기본 교재를 통해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고 그래프 그림 도표에 관한 해석을 확실하게 정리하도록 하자.

<고난도 문제를 사랑하라>
고난도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날 때 손도 대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고난도 문제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승부를 거는 부분은 고난도 문제들이다. 남은 기간 다양한 고난도 문제를 눈에 익히고 손으로 풀어나가면, 실제 수능에서 당황스러움이 덜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자신의 가능성을 사랑하라>
시험 당일의 실수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중압감을 버려야 한다. 시험 당일 실수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은 오히려 잦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하나도 빠짐없이 암기하거나 모든 내용을 학습하겠다는 생각은 불안감을 증가시키며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수능일에 가까워질수록 보다 여유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집중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결과는 실수가 아닌 평소 자신이 쌓아온 학습량에 비례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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