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림대는 일본학연구소가 한국일본정경사회학회와 20일 고려대학교 청산MK문화관회의실(201호)에서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 선정 2017인문한국플러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최근 우리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성공적인 노력은 어제 바티칸에서 날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력한 지지의 메시지와 함께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변동과 한일관계'는 이러한 리얼타임의 정세를 바라보는 일본연구자들의 시각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총 3부 구성으로 이루어진 본 학술대회는 제1부에서는 한일관계에 나타난 정치적 함의를 주제로 한일회담에 얽힌 과제와 문화재 반환, 안보정책에 이르기까지 해방 후 한일관계의 궤적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특히 화해학을 시작하자는 고려대 김영근 교수의 발표가 주목된다.

제2부는 변동하는 한일관계와 제문제를 주제로 한일의 지역간 교류, 재일동포 문제, 영토교육문제에 대해 송석원 경희대 교수, 김웅기 홍익대 교수, 박창건 국민대 교수, 최은미 국립외교원 교수, 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교수 등이 한일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세션에는 일본의 시가현 의원도 참관할 예정이다.

제3부는 서정완 한림대 교수의 주재로 이날의 토의 내용을 종합하고, 25명의 참가자가 전원 참가하여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변동과 한일관계에 대한 향후 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진다.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는 1994년 개소하여 21세기 한일공동 파트너쉽이라는 김대중 오부치게이조 선언을 선도하고, KBS 이사장 등을 지낸 지명관 교수가 초대 소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한일회담 실무를 거쳐 주일대사, 주러시아대사 등을 역임한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대 소장을 맡는 등 현대 한일관계에 있어 굵직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 거쳐간 싱크탱크 기관이다. 현재 소장을 맡고 있는 서정완 교수는 일본 고전에 대한 정통한 연구로 한국보다 일본에 더 알려진 실력있는 연구자이다. 

한림대 전경 /사진=한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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