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부터 6박7일.. 80명 모집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민족사관고(이하 민사고)가 겨울방학 우리말토론캠프(KDPS)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6년 여름캠프를 끝으로 잠시 중단됐지만 다시 재개한다. 짧은 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민사고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방학 캠프는 내년 1월6일부터 12일까지 6박7일 동안 진행한다. 참가인원은 80명이다. 민사고 캠프홈페이지에서 12월3일 오전9시부터 접수가능하다.

민사고의 졸업생들과 함께 토론전문 교사의 강의를 듣고 실습하는 경험은 우리말토론캠프만의 장점이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대회를 통해 토론기술도 배양 할 수 있다. 민사고의 기숙사와 강의실에서 민사고 학생들의 일과시간을 그대로 체험한다. 참가자 8명 당 1명씩 민사고 졸업생이 담임을 맡아 캠프생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참가 학생들이 민사고 생활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들을 수 있는 이유다.

캠프는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재학생 8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년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민사고 기숙사 수용 사정에 따라 남녀비율은 조정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캠프 홈페이지에서 12월3일 오전9시부터 가능하다. 참가비는 100만원이다. 반드시 학생이름으로 입금해야 접수가 된다. 취소 신청은 이메일로만 받는다.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입/퇴소를 하거나 원주에서 민사고로 운행할 예정인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신청일자는 추후 공지된다.

민족사관고(이하 민사고)가 겨울방학 우리말토론캠프(KDPS) 참가자를 모집한다. 민사고 캠프홈페이지에서 12월3일부터 오전9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사진=민사고 제공

민사고의 캠프 중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는 것이 우리말토론캠프의 특징이다. 그럼에도 기숙사 강의실 일과시간 등 민사고 학생들의 생활을 그대로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민사고의 교사 졸업생 재학생들이 직접 토론교육과 실습도 책임진다. 강의 실습 모의대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의토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민사식 토론’을 경험한다. 모든 학생이 적어도 네 번의 발표기회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훈련을 받는다.

토론뿐만 아니라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전국에서 온 다른 참가자들과 충분히 어울리도록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캠프생활 동안 협동이 필요한 단체활동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도 익히도록 유도한다. 퇴소식 후 전달되는 어드바이저 레터로 1주일 동안의 생활에 대해 충분히 학부모에게도 전달한다. 레터는 담임을 맡았던 졸업생들이 직접 작성한다.

민사고는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해 민족혼을 살리고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최명재 설립자의 뜻으로 설립됐다. 파스퇴르 유업 회장이던 최 전 이사장은 민사고 설립에 사회환원의 의지를 담았다. 개교 20주년을 넘긴 민사고는 2010학년 자립형사립고에서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한때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높은 교육수준만큼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내신이 강화됐던 대입기조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의 ‘학종’으로 대변되는 최근 수시에서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민사고는 2018대입에서 수시22명 정시11명 등 3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 고교순위 9위를 기록했다. 2017대입에서도 수시34명 정시6명으로 전체 40명의 서울대 등록자로 전국8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능에 매몰된 고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가능성에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대표적 수시체제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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