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림스님 기증품 특별전' 12월14일까지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박물관이 16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국 현대 선서화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 현대 선서화전은 '동림스님 기증품 특별전'을 주제로 16일부터 12월14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부산 해림사 회주 동림스님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증한 한국 현대선서화를 통해 선예술 보존과 전승, 수행 선승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동림스님은 2013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새로운 도약과 인재양성을 위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개인 토지를 기부한 바 있으며, 한국 현대 선서화와 불교 성찰의 예술품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선서화 총 217점과 불교대장경 외 여러 소외경전 379권도 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전시회에서는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구도의 숭고함이 함께 어우러져 빛나는 무불(無佛) 석주(昔珠) 임환경(林幻鏡) 송담(松潭) 원응(元應) 무진(無盡) 김용옥(金容玉)의 선묵서 47점과 석정(石鼎) 기석(奇石) 소공(簫箜) 수안(殊眼)의 선서화 34점 등 엄선된 81점의 선서화를 선보인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재호 박물관장은 "선서화의 점 하나, 획 하나는 모두 선승들의 참선 수행을 통해 깨달은 종교적 의미를 표현한 것이며, 작품 한 점은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낸 반야의 아름다운 선물"이라며 "이 특별전을 통해 선승들이 남긴 선(禪)예술의 세계를 직접 체감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얻고, 나아가 선서화의 고귀한 예술문화가 세세생생(世世生生) 널리 전승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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