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 한국사 반영 '변화'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단국대의 2019정시 모집인원은 1622명으로 작년 1789명보다 167명 줄었다. 예체능을 제외하곤 수능100%의 기본가닥을 유지하되, 올해 천안도 한국사 가산의 변화가 있다. 해병대군사학과는 2단계에서 수능비중을 확대해 수능영향력을 높였다. 국제경영에 수학영향력을 키웠고, 일부 수(나)도 허용했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수(가)만, 수(가)도 허용했던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수(나)만 적용하는 변화도 있다. 음악대학 체육교육과 등에도 올해 수(가/나) 탐(사/과)를 높은 점수에 대해 적용하며, 예술대학 스포츠과학대학과 의예과 치의예과의 영어비중이 줄어든 특징도 있다.

올해 요강상 정시 모집인원 1622명은 수시포함 전체 모집인원의 35%로 작년 38.6%보다 축소됐다.

2019정시에서 단국대는 작년 1789명보다 167명 줄어든 1622명을 모집한다. 의예 치의예의 영어영향력을 줄이고, 천안 전 모집단위에 한국사 가산제를 실시하는 등의 변화다. /사진=단국대 제공

<2019단국대정시, 나군 천안 위주 축소>
단국대는 죽전과 천안을 통합한 통합캠퍼스다. 천안이 분교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캠퍼스로 본다.

2019단국대 정시는 나군 천안 위주로 축소됐다. 올해 총 167명 축소 가운데, 가군49명(죽전14명 천안35명) 나군104명(죽전55명 천안49명) 다군14명(죽전31명 천안45명) 감축분이다. 가군죽전의 감축분은 올해 음악계열 대폭축소에서 기인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튜바 타악기 등이 올해 선발하지 않는다. 특수교육은 작년 다군 모집에서 올해 가군으로 이동했다. 천안에서 대부분 모집단위에 감축이 일어났다. 간호는 8명이나 줄였고, 심리치료도 6명 줄였다. 녹지조경이 5명 줄였고, 사회복지 식품영양 미생물 신소재 산업 에너지 식량생명 환경원예가 각 4명 줄였다.

관심 높은 의예는 작년과 동일한 30명을 모집한다.

<작년 수시이월 144명>
정시모집에선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인원까지 더해 진행한다. 수시에서 덜 선발된 인원을 정시에 붙여 선발하는 것이다. 단국대의 경우 작년 요강상 선발인원은 1789명이었지만, 수시이월인원이 144명이나 발생하며 실제로는 1933명을 선발했다.

대부분의 이월인원은 나군에서 나왔다. 가군10명 나군97명 다군37명이다. 가군에선 천안 간호2명 등의 이월인원이다. 나군에선 죽전 도시계획/부동산35명 기계10명 등의 이월인원이다.

<전형방법 실기 해병대군사 제외 수능100%>
단국대의 정시 전형방법은 인문/자연 수능100%를 기본으로, 실기고사를 진행하는 모집단위에 실기점수가 적용된다. 학생부는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 전형방법 변화는 천안의 한국사 적용이다. 작년까지 천안은 한국사 필수응시만 요구했을 뿐 점수반영을 안 했지만, 올해는 죽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사 가산에 들어간다.

해병대군사의 수능강화도 큰 변화다. 올해 1단계 수능100%, 2단계 수능90%+실기10%(신체검사 등 PF 포함)로 실시한다. 작년엔 2단계에서 수능80%+실기20%로 진행했다.

도예 역시 수능 반영이 세졌다. 작년 수능30%+실기70%였던 도예는 올해 수능45%+실기55%로 수능비중이 강화된다.

수능반영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죽전의 국제경영학과 응용통계학과가 상경대학처럼 수(나)에 힘을 실었다. 상경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25%+수(나)35%+영20%+탐(사/과)20%다. 국제경영과 응용통계가 올해 상경과 동일하게 수능반영한다. 작년의 경우 국제경영은 수(나)30%, 응용통계는 수(가/나)35%였다.

국제자유전공학부 공과대학 SW융합대학 건축공학과 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가 동일한 수능반영을 실시하는 점도 변화다. 건축공학과와 과학교육과가 수(가)35% 탐(과)25% 대열에 합류했다.

예술디자인대학(영화(이론/연출/스탭) 연극(연출/스탭) 제외)과 음악대학이 수(가/나)와 탐(사/과) 중 좋은 점수 하나를 30% 비중으로 반영하는 점도 변화다. 작년엔 수학과 탐구를 아예 반영하지 않았었다. 체육교육과는 작년과 동일하게 수(가/나)와 탐(사/과) 중 좋은 점수 하나를 30% 비중으로 반영한다. 

천안에선 예술대학 스포츠과학대학과 의예과 치의예과가 영어약화의 변화가 있다. 예술대학 스포츠과학대학의 경우 올해 국40%+영50%+탐(사/과/직)10% 반영이다. 작년엔 영어60% 반영했고 탐구는 반영하지 않았다.

의예과 치의예과는 국20%+수(가)40%+영15%+탐(과)25% 반영이다. 작년엔 영어20% 탐(과)20% 반영이었지만, 영어비중을 줄이고 과탐을 늘렸다.

단국대 수능반영에선 가산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수(가)를 선택했을 경우 백분위 가산점 15%를 부여하는 모집단위가 죽전에선 건축학과 예술디자인대학(영화(이론/연출/스탭) 연극(연출/스탭) 제외) 음악대학 체육교육과다. 천안에선 외국어대학 공공인재대학 보건행정학과 자연과학대학 융합기술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보건과학대학(보건행정 심리치료 제외) 간호학과 심리치료학과다.

의예과 치의예과는 과탐Ⅱ 선택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 한국사 등급별 점수는 작년과 동일하다. 영어는 죽전 전 계열에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0점 등이다. 천안 전 계열(의학 제외)에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등이다. 천안 의학계열에 1등급 10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 등이다.

한국사는 죽전 천안 모두 3등급까지 총점 1000점 기준 5점 만점, 4~5등급 4점 등이다.

<원서접수 내년 1월3일까지>
2019단국대정시 원서접수는 12월31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실기를 적용하지 않는 수능위주 모집단위에 대해 1월16일 실시한다. 1월중순 실기고사를 거쳐 실기위주 체육교육 해병대군사 스포츠과학대학 최초합격자 발표는 1월29일 실시한다. 등록을 1월30일부터 2월1일 오후4시까지 진행하고, 추가합격자를 1차 2월7일 저녁10시, 2차 2월8일 저녁10시 발표한 후 추가충원을 14일 저녁9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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