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부경대는 학생평화봉사단인 'UN서포터즈'가 UN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미국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출신 재미동포 한나 김씨와 21일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UN서포터즈 학생 10여 명과 한나 김씨는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UN기념공원 추모관에서 간담회 행사를 갖고 6.25전쟁 참전 전몰용사들이 안장된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한나 김 씨는 6.25전쟁 정전협정일을 기억하기 위해 2008년 재미동포 청년들과 'Remember727' 프로젝트를 시작, 해마다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5일부터 국내의 한국전 참전비와 전투비를 찾아 헌화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이 소식을 접한 UN서포터즈 학생들이 이날 공동행사를 제안해 성사됐다.

UN서포터즈는 2009년부터 해외 참전용사 보은행사, UN기념공원 행사 지원, 전사자 유해 발굴 지원, 보훈병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N서포터즈 대표 안태언 학생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과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나 김씨는 "평화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사람들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인 것 같다"며 "우리 청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사진=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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