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계명대는 경영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아르텍칼리지 등 4개 단과대학 학생회가 10일과 11일 양일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자발적으로 플리마켓을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학생들은 재학생들로부터 의류와 생필품 등 중고물품 3000여 점을 모아 이를 다시 재판매, 이틀간 2500여 명의 학생들의 참여로 119만59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학생들은 15일 평소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대구 평리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신애보육원을 방문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판매 후 남은 물품 200여 점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신애보육원 김현숙 원장은 "추석을 맞아 뜻밖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학생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금 행사를 가져 도움을 줘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경영대학 류상우 학생회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동참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작은 금액이지만 받으면서 너무 기뻐해 주는 모습을 보니 더 큰 감동으로 보상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진=계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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