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특기자 고른기회 ‘상승’, 학교장추천 ‘하락’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4일 오후6시 2019수시모집을 마감한 DGIST는 최종경쟁률 11.83대1(정원내 모집210명/지원2484명)을 기록했다. 작년 최종경쟁률 11.4대1(210명/2393명)에서 지원자 91명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마감직전 11.7대1(210명/2393명)로 이미 작년 경쟁률을 넘기면서 경쟁률이 상승이 예견됐다. 일반 특기자 고른기회 등 3개전형에서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학교장추천에서 다소 지원자가 줄어든 탓에 경쟁률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DGIST를 비롯한 KAIST GIST대학 UNIST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은 수시 6회지원 제한 등 대교협의 대입제한사항에서 자유롭다. 수시에서 일반대 6곳에 지원했더라도 과기원은 지원횟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원서접수 기간도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올해 DGIST는 대교협이 정한 접수기간인 10일보다 이른 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다만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대와 접수일정을 맞추는 편이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4일 오후6시 2019수시모집을 마감한 DGIST는 최종경쟁률 11.83대1(정원내 모집210명/지원2484명)을 기록했다. 작년 최종경쟁률 11.4대1(210명/2393명)에서 지원자 91명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사진=DGIST 제공

<최종 일반 12.16대1 ‘상승’>
일반전형은 12.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0명 모집에 1702명이 지원했다. 작년 최종경쟁률 11.01대1(140명/1542명)보다 상승했다. 작년보다 지원자 160명이 증가했다. 5년간 경쟁률 추이는 2015 7.76대1, 2016 7.72대1, 2017 10.84대1, 2018 11.01대1, 2019 12.16대1로 올 해 경쟁률 상승을 기록하며 3년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최종 학교장추천 10.38대1 ‘하락’>
최종 학교장추천전형은 10.38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50명 모집에 519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오후4시 기준 경쟁률에서 지원자는 더 이상 늘지 않았다. 작년 최종 12.16대1(50명/608명)보다 하락한 결과다. 작년 대폭 오른 경쟁률에 올해는 지원을 망설인 수험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학교장추천은 고른기회전형 제외 일반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3개전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과거 영재학교 출신의 지원을 제한해 일반고 출신을 배려한 전형설계가 돋보이는 전형이다. 

<최종 특기자 9.9대1 '상승'>
최종 특기자는 9.9대1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9.8대1(10명/98명)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최종경쟁률 9.1대1(10명/91명)을 앞섰다. 최종 원서접수 결과 작년보다 지원자 8명이 늘어난 결과다. 

최종 고른기회는 16.4대1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164명이 지원했다. 작년 최종경쟁률 15.2대1(10명/152명)보다 지원자 12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감전날 이미 작년 최종경쟁률은 15.2대1(10명/152명)을 넘어섰다. 

국내최초 무학과 단일학부 선발을 도입한 DGIST는 올해도 무학과 선발을 이어간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다. DGIST 수시는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등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3개전형은 물론, 특기자전형도 동일한 전형방법을 적용해 어느 대학보다도 간결한 전형을 자랑한다. 특기자의 경우 지원자격에서 출신 고교 유형을 제한하지 않아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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