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46대1, 사회통합 1.5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경산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경산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27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60명 모집에 136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보다 지원자 8명이 늘었다. 동일 지역 과고인 경북과고로 지원자가 다소 몰리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경산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경산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27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2.46대1, 사회통합 1.5대1>
일반은 48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2.46대1이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6명 늘었다. 2016 3.5대1로 높았던 경쟁률이 2017 2.81대1, 2016 2.33대1로 하락세를 띠다가 2019 2.46대1로 소폭 상승했다.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동일 지역 과고인 경북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한 탓으로 분석된다. 작년 경쟁률이 다소 낮았던 경북과고는 올해 지원자가 45명 늘면서 일반 기준 2.88대1을 기록했다. 

사회통합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12명 모집에 18명이 지원해 1.5대1의 경쟁률이다. 2016 2대1, 2017 2.25대1, 2018 1.33대1, 2019 1.5대1의 추이다.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소집면담을 실시한다. 소집면담은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지원자가 과고로 출석해 면담을 받는 과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합격자는 11월5일 정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소집면접은 11월16일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30일 정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9개교>
23일 부산과고와 함께 부산일 경북 경산 등 3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9개교로 줄었다.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경산과고는>
경북지역 과고는 1993년 개교한 경북과고와 2007년 개교한 경산과고까지 2개교 체제다. 정원내 기준 경북과고가 40명 모집, 경산과고가 60명 모집으로 규모는 작은 편이다. 작은 규모에 비해 실적은 우수하다. 작년 대입에서는 서울대2명 KAIST15명 포스텍1명 GIST대학1 DGIST4명 UNIST9명 등이다. 한 학년 정원이 6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약 53%가 설카포지디유에 진학한 셈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