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대1, 사회통합 1.3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부산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부산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66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100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한 결과다. 일반은 작년보다 지원자가 44명 늘어 3대1로 상승한 반면, 사회통합은 14명이 줄어 1.3대1로 하락했다.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과고 경쟁률 추이와 유사한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부산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부산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66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3대1, 사회통합 1.3대1>
일반은 80명 모집에 240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대1이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44명 늘었다. 2016 3.23대1, 2017 3.26대1, 2018 2.45대1, 2019 3대1로 지난 4년간 경쟁률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부산은 부산과고 부산일과고 2개교 체제인 탓에 전년 경쟁률에 따라 지원양상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반면 사회통합은 하락했다. 20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1.3대1의 경쟁률이다. 2016 1.5대1, 2017 2.05대1, 2018 2대1, 2019 1.3대1의 추이다. 지난 4년간 최저경쟁률로, 올해 하락세가 뚜렷하다.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이 시작된다. 28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중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이지만 지원자를 부산과고로 소집할 수 있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21일 오후3시 1단계합격자를 공개한다. 2단계 면접은 11월26일 실시할 예정이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2월7일 오후4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9개교>
23일 부산과고와 함께 부산일 경북 경산 등 3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9개교로 줄었다.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부산과고는>
부산과고는 작년 대입에서 수시9명 정시1명 등 10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실적 못지않게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하다. KAIST26명 포스텍4명 GIST대학6명 DGIST3명 UNIST5명이다. 과고 진학잣대라 할 수 있는 설카포지디유 진학실적으로는 전국 고교순위 14위에 올랐다. 같은 지역과고인 부산일과고와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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