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양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 교류프로그램(이하 APYE)을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미래 청년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양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유엔개발계획(UNDP)·얼반유스아카데미(UYA)가 공동 주최한 국제행사로 20일까지 진행된다.

APYE 프로그램은 리더십 개발훈련·현지조사·심포지엄 3단계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의 사회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솔루션을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20개국 180여명의 청년들이 APYE 프로그램에 참가해 9일 동안 다문화 가정의 교육격차, 도시의 쓰레기 재활용, 아이돌봄 서비스, 장애인 정보격차, 전통시장 활성화 등 서울의 다섯 가지 사회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자연스럽게 사회혁신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APYE에서 도출되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는 한양대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하는 ‘Youth Impact for SDGs’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씽킹, 소셜벤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세 가지 트랙의 교육과정을 거쳐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양대는 2016년부터 APYE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현재 필리핀·네팔·인도 등에서 한양대 학생들과 현지 청년들이 함께 운영하는 10여개의 소셜벤처를 육성한 바 있다.

한양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 교류프로그램을 개막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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