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근 교수, 호주 모내시대 한길수 교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한국학 세계화를 이끌 연구팀 지원사업에 서울대 이근 교수팀 등 2개과제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18년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 선정결과 서울대 이근 교수팀과 호주 모내시대 한길수 교수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학 연구 성과를 창출해 한국학의 국제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한국학 사업’의 심화형 연구지원 사업이다. 글로벌 한국학 사업은 2006년,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은 2010년부터 지원해왔다. 

2018년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에 서울대 이근 교수팀과 모내시대 한길수 교수팀이 선정됐다. 이들 연구팀은 매년 3억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선정된 2개과제는 세계화, 자본주의 과정에서 한국사회가 겪은 경험의 특징을 국제사회와 비교/연구하고 한국의 사회와 경제분야 미래전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과제는 매년 3억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서울대 이근 교수팀은 1945년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경제발전을 재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한국 경제 발전 경로에 대한 종합적 전망을 할 계획이다. 식민지를 겪은 후발국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높은 수준으로 달성한 한국경제의 발전경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른 후발국들에게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모내시대 한길수 교수 연구팀은 초국적 이민현상, 자본의 세계적 이동 등에 따른 재외한국동포들과 노동이민, 난민 등으로 한국에 유입되는 이민자들을 국제비교론적 시각으로 연구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 ‘민족국가’였던 한국이 세계화시대가 가져온 외부적 압력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분석하고, 열린 민족주의라는 새로운 민족국가 한국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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