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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시] 출제교수의 ‘2019인문논술’ 공략법..서강대 외대 부산대

기사승인 2018.08.02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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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의 2019 인문논술 설명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강대 한국외대 부산대 논술출제 관계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대학별 논술대비법을 설명했다. 3개대학은 최근 부산교육청이 주최한 ‘2019논술설명회’에서 작년 논술결과분석과 올해 논술공략법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논술지원을 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팁이다. 

대학마다 유형차이가 있지만 올해 모의논술을 통해 형태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모의논술기출 활용이 중요하다. 매년 논술유형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작년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외대처럼 논술유형을 대폭 변경한 경우 작년기출보다는 올해 모의논술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서강대 인문.. 경영 경제 ‘통계 그래프 제시 유의’>

서강대 논술은 논술80% 교과10% 비교과10%로 합산해 수능최저 적용 후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원자 대부분 비교과는 만점인 데다 교과의 영향력이 미미해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형태다. 그만큼 논술 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서강대 관계자는 특히 100분동안 2문항을 작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간 때문에 두 문항 모두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간안배가 중요한 셈이다. 점수는 문제1 40%, 문제2 60%의 비중으로 반영한다. 관계자는 “문항별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점이 높은 항목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논술은 글짓기실력을 보는 것이 아닌 문제에 따른 답을 서술하는 시험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작성시 유념할 5가지 팁은 ▲문제를 정확히 읽고 문제 요구사항을 충실히 답한다 ▲문제와 제시문간 관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핵심 아이디어와 키워드를 정리하고 효율적인 개요를 작성한다 ▲‘글짓기’가 아닌 ‘답’을 써야 한다 ▲화려한 미사여구는 피한다 등이다. 

우수답안은 논제의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논제는 제시문들 사이의 관계를 연관짓고 집중해야 할 사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제시문 속 핵심정보를 찾아내고 구성요소 간의 관계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문항별 제시문은 5~8개로 타 대학 대비 많은 편이다. 논제를 파악해 제시문 간 연결관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을 무조건 최근 이슈와 관련해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 출처가 다양한 편이지만 교과서에서 많이 발췌하는 편이기 때문에 평소 교과서 학습이 충실한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논술의 완성도’는 개요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논제와 단락 ▲분량 ▲핵심어를 활용하는 것이 팁이다. 핵심어의 경우 핵심어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활용여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논술유형은 ▲요약하기 ▲비교/대조 ▲표/그래프 해석 등으로 크게 구분한다. 요약하기는 제시문간 요지를 밝히고 분류하는 것을 포함한다. 유의할 점은 제시문내용을 그대로 옮겨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재진술해야 한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제시문 내용을 그대로 옮겨서 요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대조의 경우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점을 바탕으로 차이점 또는 공통점을 작성하는 것이다. 기준점이 제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한다. 표/그래프는 개념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경영 경제의 경우 수리논술로 출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계나 그래프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논술 최종관문인 수능최저는 국 수(가/나) 영 사/과 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4등급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계열에 따른 응시영역 구분을 두지 않아 교차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탐구영역은 상위1과목만 반영한다.

서강대 관계자는 올해도 지원경쟁률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작년경쟁률은 79.11대1로 2017학년 75.14대1에서 상승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모집인원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높은 경쟁률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작년경쟁률은 인문65.38대1 자연101.05대1로 높았으나 실제 시험을 응시하고 수능최저를 만족한 인원으로 따진 실질경쟁률은 인문24.11대1 자연21.73대1로 떨어졌다. 수능최저만 만족한다면 충분히 승산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수능최저충족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모집단위별경쟁률을 살펴보면 98.29대1로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고경쟁률을 자랑한 사회과학부는 실질34.7대1로 떨어졌다. 커뮤니케이션학은 84.73대1에서 33.4대1로, 인문계는 66.64대1에서 24.5대1로, 경영학은 59.68대1에서 23.5대1로, 영미문화계는 59.67대1에서 16.9대1로, 경제학은 52.14대1에서 19.3대1로 떨어졌다. 

자연계열의 낙폭은 더 컸다. 무려 132.41대1의 경쟁률이었던 화공생명공학은 30.3대1로 떨어졌다. 기계공학은 109.9대1에서 25.6대1로, 컴퓨터공학은 95.66대1에서 21.1대1로, 전자공학은 90.55대1에서 20.7대1로, 수학은 79.92대1에서 13.9대1로, 물리학은 73.38대1에서 10.5대1로 떨어졌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직후 주말인 11월17일과 18일로 구분해 실시한다. 첫날인 17일에는 오후1시부터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수학, 오후4시30분부터 화공생명공학 기계공학 물리학에서 실시한다. 18일은 오전10시부터 경제 경영 오후2시30분부터 인문계 영미문화계 사회과학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서 실시한다. 모집단위별로 문제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차수별로 문제가 구분된다. 

<한국외대, 전면 탈바꿈.. ‘단순화’>
외대는 올해 논술에 큰 변화를 줬다. 글로벌캠 수능최저를 폐지해 문턱을 크게 낮출뿐만 아니라 논술유형을 전면 수정했기 때문이다. 외대 관계자는 예전보다 단순화시켜 쉽게 출제한다고 강조했다. 

논술고사는 문항수 시간 답안글자수 모두 축소했다. 시험시간은 기존120분에서 100분으로, 문항수는 4문제에서 3문제로, 답안글자수는 1600자에서 1500자로 줄였다. 파트1, 2의 구분도 폐지해 1파트 3문항으로만 출제한다. 제시문은 5~6개로 출제한다. 문제1은 분류요약(400자) 문제2는 비판평가(500자) 문제3은 적용추론(600자)으로 구분한다. 

올해부터 인문계와 사회계의 출제유형을 분리해 계열별 특성을 살린 문제를 출제한다. 문제1,2는 계열 공통문제거나 유사한 문제로 출제할 예정이며 문제3이 계열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인문계는 영어지문, 사회계는 도표/통계자료를 제시한다. 관계자는 “5월 실시한 모의논술에서는 문제3이 계열별문항은 다르지만 해답은 거의 유사하게 나오게 출제했다. 다만 실제 논술에서는 서로 다른 결론이 되게 출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외대논술은 교과서와 EBS수능교재를 적극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모의논술의 경우 6개제시문 중 교과서출처제시문이 4개였고 추가지문 중 1개는 EBS교재에서 발췌했다. 관계자는 “평이하고 현실적인 주제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제시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분석능력과 통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한다는 설명이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지문이 출제되지만 큰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영어제시문이 해석되지 않아 글을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쉬운 지문을 제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항은 상호연계하기 때문에 문항별배점보다는 전체적인 문제파악과 해석이 더 중요하다. 분류요약형인 문제1은 제시문들로부터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찾아내 핵심어로 분류해야 한다. 분류한 각 제시문을 적절한 핵심어를 이용해 요약하는 문제다. 유사어와 관련어를 정답으로 인정하지만 잘못된 용어를 사용할 경우 감점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문제1을 잘못 작성할 경우 다른 문항작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부분이다. 관계자는 “오답사례를 살펴보면 제시문5까지 분류해야 하는데 제시문6까지 분류하는 경우, 문장의 논리적 연결이 어색하게 부자연스러운 요약을 한 경우, 핵심어 파악에 오류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논술답안을 권장답안 길이보다 조금 더 길게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예쁜 글씨로 쓸 필요는 없지만 알아보기 쉬운 글씨로 써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답안은 미괄식보다는 두괄식이 바람직하다. 두괄식이 채점위원의 인식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반드시 예시를 드는게 좋다. 풍부한 예시는 가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단 판에 박힌 예시를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같은 어휘/표현의 반복도 삼가는 것이 좋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이후인 11월24일과 25일로 구분해 실시한다. 24일에는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중국어대학은 오전9시부터,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일본어대학 사범대학과 글로벌캠 경상대학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오후2시부터 실시한다. 25일에는 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LD학부가 오전9시부터, 상경대학 경영대학 LT학부가 오후2시부터 실시한다. 

<부산대, 시사내용 출제.. 최종합격자 교과평균 ‘3.84등급’> 부산대 논술은 교육과정 기반, 시사적인 내용이 포함되는 특징이다. 사회과학분야에서 중요한 기본개념 및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이유의 이해 등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본개념의 적용, 활용능력 등 통합적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출제한다. 

부산대 논술은 총 3개문항으로 구성된다. 문제별 하위문항이 2개 주어지며 각문제 제시문을 활용한 문항풀이 형식이다. 문장력으로 점수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부자연스러운 문장인 경우 감점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띄어쓰기나 원고지 사용법이 다소 틀린 경우 감점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문제에서 무엇을 묻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압축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에 있는 핵심어를 찾아 문장을 잘 작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제시문에 나와있는 용어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제시문에 나와있지 않은 용어라도 적절하면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채점기준에서 핵심내용을 핵심어로 정리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질문의 핵심요지(주제의식)와 관련된 용어파악이 중요하다. 

부산대 역시 지원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응시자 기준)의 차이가 큰 편이다. 의학계의 경우 지원경쟁률 281.6대1에서 실질경쟁률 67.3대 1까지 떨어졌다. 원서접수 마감 직후 공개되는 지원경쟁률에 겁먹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 

부산대는 최초/최종합격자 기준 성적도 공개했다. 최초합격자 280명 기준 학생부지정교과 평균등급은 3.78등급이었다. 수능성적은 영어1.8등급 국수탐2.5등급이었다. 최종합격한 274명 기준으로는 학생부 평균3.84등급이었고 수능은 영어1.85등급 국수탐2.52등급이었다. 

부산대 논술전형은 논술70% 교과20% 비교과10%로 합산해 선발한다. 교과의 경우 인문/사회계는 국영수사를, 자연계는 국영수과를 반영한다.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의 비율로 합산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이후인 11월24일 하루 실시한다. 자연계 의학계는 오전9시30분부터, 인문사회계는 오후3시30분부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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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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