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계단 하락'.. 중국 대만 공동1위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한국대표단이 22일 폐막한 제29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종합8위를 기록했다. 박승현(대전과고3) 학생이 금메달, 박종한(경기과고2) 변준영(세종영재3) 이재원(서울과고3)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하며 금 1개, 은 3개를 거머쥐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이 금 1개, 은 3개를 수상하며  종합8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종합순위는 지난해 5위(금2 은2)에서 3계단 하락했다. 중국과 대만이 공동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러시아 영국 베트남이 공동3위에 올랐다. 15일부터 8일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IBO는 총 68개국에서 26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 두뇌올림픽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에서 처음 열렸다. 매년 7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 출전해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지적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문제는 개최국에서 출제하며 대학 일반생물학 수준의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실험과 이론 분야가 모두 출제된다. 시상은 금 10%내외, 은 20%내외, 동 30%내외로 한다. 

한국대표단은 1998년 제9회 독일대회에 첫 출전해 금1 은3으로 종합4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전원이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11회(금4) 12회(금3은1) 13회(금3은1) 18회(금4) 등 네 차례 종합1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생명과학은 핵심기술의 개발이 고부가가치 창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분야”라면서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우수인재의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국민복지 향상을 위한 초석으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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