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교육청은 2021학년도 고입 전형 적용을 목표로 충주시 고교 평준화를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평준화 절차를 규정한 규칙을 제정 중에 있으며, 이후 올해 하반기 타당성 조사를 통해 평준화를 위한 학교군 설정, 학생 배정 방법,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계획, 학생 통학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과 학술연구기관에 조사 용역을 의뢰해 실시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설명회, 공청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 결론이 도출되면 2019년 상반기에는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여론 조사가 실시되며, 여론 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었을 때, 2019년 중순 경 도의회의 승인을 얻어 충주시 평준화를 할 수 있도록 충북교육감의 고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이 로드맵을 통해 2020년 3월에 2021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 계획(현 중학교 1학년 적용)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충주시 고교 평준화 추진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공약 사항으로 그 동안 계속된 충주 시민들의 평준화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평준화 정책이 교육 기회의 균등과 사회 통합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고, 학교 서열화의 부작용 완화, 충주시 일반고 교육력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시된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책연구 '충주시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방안 기초조사'에서도 평준화 변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76.2%로 나와, 충주시 평준화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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