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666명, 중등 3602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내년 교원 신규 임용시험에서 전국 8600여 명을 선발한다. 전국 17개시도교육청은 하반기에 진행할 2019 교원 신규 임용시험에서 총 8645명을 선발한다고 27일 예고했다. 2018 예고인원 9183명보다 538명, 확정공고보다 4609명 줄어든 수치다. 통상 선발 예고 인원이 확정공고인원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선발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교원 신규 임용시험에서 전국 8645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통상 선발 예고인원이 확정공고인원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선발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교급, 부문별로 살펴보면 초등교원은 3666명 뽑을 것으로 예고됐다. 2018 예고인원인 3321명보다 345명 늘어났다. 지난해 전년 사전예고인원보다 대폭 몸집을 줄이면서 ‘임용절벽’ 논란을 겪은 이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모습이다. 중등교사는 3033명, 유치원교사는 894명으로 예고됐다. 이외에도 특수교사 702명, 보건교사 371명, 영양교사 361명, 사서교사 123명, 전문상담교사 378명 등이다. 

단 유치원 특수 비교과(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교사 선발예정인원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2019 소요정원을 협의하는 중으로, 협의결과는 확정 공고시 반영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교과 1749명, 비교과 349명으로 총 2098명을 모집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서울 1163명, 전남 706명, 충남 702명, 경남 602명, 강원 539명, 경북 449명, 전북 438명, 부산 405명, 충북 378명, 인천 255명, 세종 215명, 대구 184명, 대전 162명, 울산 136명, 제주 107명, 광주 106명 순이다. 

교육부는 4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통해 교원 선발인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2030년까지 최대 988명, 중고교 교사는 최대 1868명으로 모두 2856명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수급계획은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국가 평균 수준까지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2015년 기준 한국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8명, 중학교 15.7명, 고등학교 14.1명이다. OECD 평균은 이보다 적은 초등학교 15.2명, 중학교 13.0명, 고등학교 13.1명이다. 다만 수급계획은 공립 초/중등학교 교과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유치원교사와 특수교사,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교사는 지난해 발표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 연계해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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