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9학년 9월 모의평가(이하 9월모평)는 9월5일 실시한다. 9월모평 EBS 연계율은 6월모평과 동일하게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9월모평을 치른 후 5일 만에 수시 원서를 접수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교협에서 정한 대학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10일부터 14일 중 3일 이상이다. 마감일정보다 1~2일 전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여유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 수능 응시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9월5일 9월모평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출제할 뿐 아니라 수능직전 마지막 모의고사로서 활용도가 높다. 6월모평에 재수생이 처음으로 참여했다면 9월모평은 반수생까지 대거 합류해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게 수험생 본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9월모평은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시 전략을 세우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9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기반으로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시 6장의 카드를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허무하게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19학년 9월 모의평가(이하 9월모평)는 9월5일 실시한다. 9월모평 EBS 연계율은 6월모평과 동일하게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는 9월모평 실시 후 5일 만에 원서접수를 하는 탓에 모평 성적만으로 지원전략을 세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도 9월모평 이후 5일 만에 원서접수를 개시했지만, 2016학년의 경우 모평 이후 원서접수 시작과 마감까지 11일에서 20일의 여유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9월모평 시행일이 뒤로 밀리고 원서접수 기간도 짧아진 양상이다. 9월모평을 치르기 전 6장의 수시 지원 카드를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대략 확정을 지어놓은 뒤 9월모평 결과에 따라 일부 보완하는 형태로 계획을 세워야 할 전망이다. 

9월 모평은 수능 출제영역과 동일하게 전 범위에서 출제한다. 6월모평은 고3 교육과정상 일부 과목에서 범위를 제한해 출제했다. 한국사 사탐Ⅰ 과탐Ⅰ은 3월학평, 국어 영어는 4월학평부터 전 범위 출제를 실시했지만 6월모평에서는 수학 가/나형과 과탐Ⅱ의 수능 출제범위의 일부를 출제하지 않았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모평 접수기간은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19수능 응시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8월8일에 실시하는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를 허용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0월2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을 기재하지만 절대평가로 실시하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만 기재한다.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경우 해당 시험은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평가원 관계자는 “2017학년 6월모평 출제 내용 유출 사건을 계기로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문제 공개 전 유출, 유포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등 보안관리를 엄정하게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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