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한 6월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모평) 이후 영어 학습법에 대해 메가스터디교육이 조언을 전했다. 자료분석 및 학습법제시에 메가스터디교육 영어영역 강사(남조우, 박재현)가 도움을 줬다.

<듣기/말하기>
듣기 문항은 EBS 듣기 교재에서 출제되므로 수능 특강 영어듣기 교재와 수능완성 실전편 듣기 5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자신이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을 파악하고 듣기 대본을 보며 따라 읽으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듣기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듣기 문제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과 어휘는 반드시 정리해 두어야 한다. 듣기에서 늘 2-3 문제를 틀리는 수험생은 듣기 방송이 나오는 중간에 독해 지문을 함께 푸는 일은 삼가야 한다.

<어법성 판단>
어법은 새로운 내용이 출제되기보다는 주요 어법 사항이 반복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새로운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기보다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거나 이제까지 공부를 했던 교재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엽적인 어법 사항을 묻기보다는 독해에 필요한 구문 중심의 어법 내용이 출제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의 일치, 준동사의 쓰임, 관계사, 수동태, 도치 구문 등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핵심 어법 사항만을 숙지한 후, 어법 공부를 과감히 포기하고 중요 구문 중심으로 학습 포인트를 옮기는 것이 좋다. 

<어휘 유형>
최근에는 문장 전체의 흐름을 통해서 문맥에 맞는 어휘를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따로 어휘를 공부하는 것보다는 평소 독해 지문을 꼼꼼하게 읽고 정확한 독해를 하는 것이 어휘 문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될 수 있다. 단순히 EBS 어휘 목록을 암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모든 어휘는 문맥을 통해서 익혀야 한다. 또한 주변 단어의 도움을 받아 그 뜻을 추론할 수 있는 단어 및 글의 흐름에 꼭 필요한 어휘를 우선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제문에 포함된 어휘, 주요 동사, 형용사 등도 숙지해야 한다. 어휘는 수능 전날까지 매일 꾸준히 암기해야 한다.

<독해 유형>
글을 읽을 때는 전체 단락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수험생들이 지문을 모두 읽었지만 선지가 헷갈려서 틀렸다고 하는데, 사실은 본문을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지를 제대로 고르지 못한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푸는 학생은 평소에 시간을 재면서 푸는 연습을 하면 집중력과 글 읽는 속도를 조금씩 높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빈칸 추론 문항의 경우 빈칸의 앞이나 뒷부분 만을 읽고 문제를 풀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 모든 지문은 첫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해야 그 다음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논리 추론 유형 문항의 경우에는 문장에 제시된 정답의 단서를 토대로 답을 찾아야 하며 정답을 고른 후에는 반드시 검토를 해야 한다. EBS 지문의 한글 해석을 암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어 지문을 읽은 후 그 지문의 내용을 자신만의 언어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기출 문항 중 본인에게 취약한 유형의 문항은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